정읍식당은 백양사 관광단지내에서
내력이 가장 오래고 규모가 큰 집이다. 백양사 관광단지내 실질적인 원조집이나 다름없다.
정읍식당이 처음 약수계곡에 터를
닦은 것은 지금부터 30년 전인 60년대 말, 절 앞에서 유일한 2층 건물에 정읍여관과 식당, 매점을 겸하고
절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받았다고
한다. 1982년 국립공원 개발사업으로 단지가 조성되면서 제일 첫머리인 소나무 숲에 자리를 잡고 음식을
전문으로 하게 됐다고 한다.
주인 김이순(60세)씨는 반평생을 절
앞에 살면서 30년간 백암산 약수골과 순창, 담양쪽 산채들을 다루어
이 지역 산채와 푸성귀 등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래서 취와 고사리 등
산나물과 들나물을 다른 고장 것은
일체 써본 적이 없다고 한다.
메뉴도 산채정식과 산채백반, 더덕구이 정식 등이 주를 이루는데 근처에 10여 곳 산채백반집들이 있지만
어딘가 맛이 다르다는 것이 절을 자주 찾는 단골 고객들의 이야기다.
가장 인기있는 산채정식의 경우 더덕구이가 한 접시 오르고 된장찌개와 계란탕뚝배기가 두 개, 젓갈류가
두 가지, 두부구이, 돌나물무침, 취나물과 고사리볶음, 홍어회 등이 30여 가지는 늘 오르는데 어느 것이나
간이 맞고 입에 붙는 맛이 있다. 음식에 들어가는 모든 장을 직접 담아쓰고 음식도 가족들이 직접 만들어내 맛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이곳은 산 중턱에 솟는 샘을 그대로 식수로 끌어다 쓰기 때문에 물맛이 뛰어나 음식맛도 한결 좋다고 한다.
산채정식 8천원, 산채비빔밥 5천원,
특정식 1만원, 더덕구이 1만5천원,
촌닭백숙 3만원.
넓은 홀과 별실을 합하면 250석 규모이고 자리를 다양하게 꾸며놓아
가족이 함께 조용한 식사가 가능하고 단체모임도 불편이 없다. |
첫댓글 이왕이면 이렇게 하셔요 ^^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