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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나의 수필쓰기 강좌 정답은 없다지만
남평(김상립) 추천 0 조회 82 23.02.19 12:40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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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2.19 13:15

    첫댓글
    선생님.
    감히 동감합니다.
    '머리를 굴려 붓을 놀리지 말고 영혼을 불러 붓을 끌고 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말씀에
    밑줄 쫘악 긋습니다.
    점심은 드셨나요?

  • 23.02.19 15:14

    저는 글 중에 스스로 만족하면 그게 좋은 작품이다에 박수를 칩니다.
    저는 그다지 글에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 일기 같은 글을 써놓고도 만족합니다.

  • 23.02.19 19:54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무소 뿔 처럼 혼자서 가라!
    용맹정진
    장좌불와
    그런 기질과 그런 기백은 사주팔자에 타고 나는 것이라서 누구나 함부로 흉내 내지 못한다.
    가르친다고 될 일도 아니다."

    이런 생각이 떠오르는 가르침입니다. 감히 그런 후학을 어디서 구하겠습니까?
    큰바위 얼굴은 그런 생각을 하는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나다니엘 호손이 이미 말했는데 저는 그 이야기를 초등학교 도덕책인가 국어 책에선가 배운 기억이 납니다. 이제 제 나이도 나이라고 오른 쪽 눈이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머리는 더욱 맑아지는데 글을 쓸 여건은 점점 나빠지고 있으니 그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모임 너무 많이 오라고들 하는데 글 쓰는 데는 도움이 안되는 일들입니다.

  • 23.02.19 20:20

    수필 쓰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23.02.20 08:26

    선생님!
    이렇게 글 올려주셔 감사합니다
    이런저런 말씀들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자주 뵙길 고대하겠습니다~~~^^*

  • 23.02.21 10:16

    김 선생님의 이 글을 읽으며 예술에 대한 깊은 고뇌와 성찰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필에서도 붓 가는 대로란 말을 많이 듣게 되는데, 그냥 붓이 가는 대로 쓴다는 말이 아니고 붓끝에 작가의 고의성이 가 붙는 순간, 도리어 진정성은 무너져버리니 가슴에서 우러나 써지는 대로 그냥 두어야 한다는 뜻으로 들어야 할 터이다. 아니면 ‘몸과 마음과 붓이’ 혼연일체가 되어 글 쓰는 것을 의식하지 않고, 물 흐르듯 써가란 말이겠지."라고 한 구절에서 방점을 찍게 됩니다.
    한 가지, 겨울 연밭의 풍경을 두고 '흉물스럽다'고 한 표현은 조금 거슬린다고 봅니다. 전체적인 글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저는 연의 그런 모습을 보며 이렇게 표현한 바 있습니다.
    "연도 시절 인연이 다하면 이 대자연의 질서 앞에 깊이 고개 숙이고 다음 생을 기약하며 마침내 조용히 숨을 거둔다. 그리고는 온 연밭 가득 자신들이 남긴 육신의 형해形骸로 뜻 모를 그림문자를 새긴다."

  • 작성자 23.02.21 10:50

    그러고보니 그런 면도
    있네요. 내가 일부러 흉물스럽게란 표현을 쓴것은 그 분이 모든 죽음의 모습을 스러져가는 또는 초라하게 소멸되어 가는쪽으로 강하게 표현하는것 같아서...그랬습니다. 나같으면 좀 애잔한소멸이나 초연한 소멸을 그려
    삶과 죽음의 경계를 가깝게
    하고 싶었거든요.
    표현을 좀 부드럽게 고쳐
    보겠습니다.
    곽선생님 글 잘 읽었습니다

  • 23.02.21 22:20

    선생님 글을 읽으니 박재삼 시인의 싯구 한구절이 떠오릅니다.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 와 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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