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정리된 도량을 보며
백세를 산다 해도
앞으로 30년
그런데 건강 수명은 장담 할수 없으니
나는 얼마나 남은 걸까
잘 정리된 도량
그리고 자그마한 나의 요사채
보리심이 저절로 솟아나는
나의 거처
만감이 교차한다
70년만에 마련한
도솔천 나의 화엄 공부방
나는 이곳에 얼마나 머무를 수 있을까
30년이 그렇게 오고
40년이 그렇게 갔으니
남은 30년
또 그렇게 오고 가리라
올지 안 올지 모를
나의 30년
저 멀리 삼월의 서운산
매서운 초봄바람에 우뚝하다(안도)
- 2024 3 2 토요일 오전 진료 마치고 도량에서
*도량(道場 )수행하는 장소. 몸을 수련할 때는 도장이라 읽고, 마음 수련 할때는 도량이라 읽음
*보리심菩提心 깨달음 또는 깨달음을 갈구하는 마음
*도솔천 : 불교의 천상 세계 중 하나. 흔히 기독교의 천국에 비유된다
*화엄華嚴 : 봄이 오면 온 산하가 꽃으로 물들듯이, 이 세상은 알고보면 모두가 진리 생명으로 와서 주어진 시간 주어진 공간 내에서 이 세상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는 불교 가르침 중 하나
https://youtu.be/x3xSy9UYgZ0?si=QDYnx9E4Be8cf5Va
https://youtu.be/QloP_55Vn6k?si=I8XpNc8xViBxjndA
첫댓글 안성에 안 왔으면 큰일 났을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