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동생이랑 둘이서 15년 겨울 3주 쬐~금 넘는 시간 동안 유럽을 다녀왔습니다 !
루트는
이탈리아(로마-피렌체-베네치아)-스위스(인터라켄-루체른)-독일(뮌헨)-오스트리아(짤츠부르크-비엔나)-체코(프라하)-프랑스(파리)-영국(런던)
이렇게 다녀왔구요
여러모로 사장님 되게 귀찮게 해드려서 꼭 후기 올려야지 했는데 여행 다녀와서 바쁜 일이 많아 이제서야 ㅠㅠㅠㅠ 정말 늦게 후기 올립니다.. ㅠㅠ 먼저 사장님께 죄송하단 말씀 드리면서.. ㅋㅋㅋㅋ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

처음 로마 도착한 날!
숙소에 짐 버려두고.. 모자 푹 눌러쓰고 구경이나 해보자 하고 나왔는데
멋진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

이탈리아 명물이라는 젤라또도 냠냠..!
저희는 이탈리아 있는 내내 매일매일 ㅋㅋㅋ 매 끼니마다 후식으로 사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트레비 분수 근처에서 사 먹었던 요기 젤라또가 젤 맛있었어요

바티칸에서 발견한 갈매기(?!) 녀석 ㅋㅋㅋ
왜 여기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ㅋㅋㅋ 과자 부스러기 엄청 잘 받아먹길래 한참 놀고 있었는데
비둘기도 잡아먹는다는 가이드님 말씀에 화들짝 놀라 도망 갔더랬죠 ㅋㅋ

저나 동생이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선 사진을 거의 찍지 않는 편이라..
사진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정확히 어디서 찍은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가이드님이 설명해주실 때 동생이 찍어놓은 듯 싶습니다

성 베드로 성당
아마도..?
여행 다녀온지 6개월 뒤에 쓰려니까 어렵네요 ㅠㅠㅠㅠ 역시 뭐든 미루면 안 돼요 ㅠㅠ
여기 도착할 즈음엔 다들 엄청 지쳐있었어요 ㅋㅋ
바티칸 일일투어 여기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곳에 했는데 가이드님도 엄청 재밌으시고 설명도 자세하게 해주시고 좋았어요 !

투어 헤어지고 나서 천사의 다리 쪽으로 가면서 여기저기 사진 팡팡 !!
야경이 엄청 예쁘더라고요 이 근처가 전부 ㅎㅎ

아무데서나 찍어도 요로코롬 분위기 있어보이게 나옵니당 ㅋㅋㅋ

다음날은 남부투어를 갔어요
역시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일일투어 !
이 날은 어.. 풍경만 찍은 사진이 거의 없어서 ㅠㅠㅠ
제 사진은 살포시 손가락으로 가리시고 풍경만 감상하시면 됩니다 ㅋㅋ
참고로 저는 이 날 굉장히 더웠어요 진짜진짜 엄청엄청
1월이었는데 코트 벗어도 더웠다는..
근데 또 몇 주 뒤에 갔던 친구는 좀 쌀쌀했다고 해서 외투는 챙겨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진짜 너무 예뻤어요..
힐링 코스..
살포시 출연한 제 동생의 뒷모습도 손가락으로 살짝 가려주시면 됩니다 ㅋㅋ
날씨도 좋고 풍경도 예쁘고 가이드님 너무 웃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변에서 자유시간 !
저랑 동생이랑은 레몬 샤베트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겨울은 비수기라 문 연 곳이 없었다는.. (아니 이렇게 더운데 왜..? ㅠㅠㅠ)
기념품점은 열려 있어요 !
레몬사탕 맛있습니다 ㅎㅎ 레몬주 맛있긴 한데 도수가 ㅎㄷㄷ..

골목골목도 진짜 예뻐요 사진 많이 찍어 오세요 ㅠㅠ!! 또 가고 싶다 !!!!!!
남부투어는 진짜 한 걸음 한 걸음 다 포토존이었어요

차 타고 지나가면서 보는 풍경들도 하나 같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꼭 한 번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물론 여름엔 말고요 ㅋㅋ)

드디어 로마를 벗어나 피렌체 !
(남부투어 다음날 로마 시내를 구경했습니다만, 너무 길어져서 패스했어요 ㅠㅠ)
저흰 불굴의 의지로 (사실 저의 강요로 ㅋㅋ)
종탑이랑 성당 꼭대기 둘 다 올라갔어요 계단기 각기 300개가 넘는 것 같더라고요
힘들긴 한데 올라가서 보이는 시내가 정말 예뻐요
개인적으론 종탑에서 더 예쁘게 보이는 것 같아요

싫다는 동생을 끌고 야경 보러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갔으나
역시나 비가.. 주룩주룩 내리더니 폭풍우가............ ㅎㅎ
이 날 버스기사에게 속아 각각 50유로씩 벌금 냈습니다 ^-^ 나쁜 사람
저희가 버스표를 안 사서 올라갔는데 버스 타서 표 사려고 했더니 없다고 일단 타고 SMS티켓 사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이태리어로 설명되어 있어서 물어보는데 자꾸 그거 보라고만 하고 ㅠㅠ 승객들한테 물어봐서 시도하고 있는데
얼마 뒤에 검표원이 타더니 벌금 내라고 ^^.......
버스기사가 SMS티켓 사라고 했다고 했더니 타기전에 사야 된다며 무조건 벌금 내라고 .......하...
진짜 억울하기도 하고.... 근데 말도 잘 안 통하고..... ㅠㅠㅠ 미리 표 사서 올라가세요 ㅜㅜ

전날 벌금과 폭풍우의 콜라보로 감기몸살에 걸렸지만.........!
베네치아는 정말 예뻤습니다
독특한 아름다움 ㅎㅎ 음식도 맛있고..
바다 내음도 나고.. 해산물 파스타 , 해산물 튀김 진짜 맛있어요
오징어 먹물 파스타는 저흰 맛있게 먹었는데 호불호 많이 갈린대요

베니스에서는 걸어다닐 일이 더 많았어요
길이 복잡하니까 구글맵 미리 다운받아 놓거나 데이터심 사서 쓰시길 추천드려요!

저흰 곤돌라도 탔어요
특별한 경험이긴 했습니다만,
ㅇ음,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질녘의 베니스, 이때 동생 대학 합격 소식을 전해들었어요
저흰 이날 저희끼리 자축 파티 ㅋㅋㅋㅋ 거하게 했죠
화이트 와인 병으로 시키고 스프리츠도 달라고 했더니 스프리츠도 와인이라고.. 종업원이.. ㅠㅠ
알고 있다고 했더니 머쓱해 하며 가더라고요 ㅋㅋㅋ

이건 다음 날 새벽 베니스 사진이에요
베니스 너무 예뻐서 다음 날 일찍부터 나와서 알차게 돌아다녔습니당.
꼭 무라노나 부라노 (맞나요?) 안 들어가도 베니스만으로도 충분히 예쁜 것 같아요
저희는 사실 무라노 갔다가 휙 둘러보고 다시 베니스 넘어왔거든요
이탈리아는 전체적으로 음, 따뜻했구요 (1월이었지만)
솔직히 추위 안 타고 더위 엄청 타는 저에겐 좀 덥기도 했고 (로마는) 동생은 덥진 않았대요
젤라또 꼭꼭 많이 드시구요 ㅠㅠㅠ
맛있는 것도 참 많아요.. 와인도 진짜 맛있고 로마에서 랍스타 파스타도 맛있었구요
사람들 친절하구.. ㅋㅋㅋ 피렌체에서 벌금낸 것만 제외하면 정말 좋은 기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