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경 및 목적
DYBS는 ‘Dalgrak Youth Broadcasting Station’의 약자로 ‘달그락 청소년 마을 방송국’을 뜻합니다. 청소년들의 삶을 알리고, 청소년 주도로 지역사회의 역사와 문화를 안내하는 방송을 합니다.
2017년 6월에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시범방송을 시작한지 2년여 만에 공식적인 개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초기 DYBS는 ‘뜻’만을 가지고 청소년 자치조직이 구성되었으나 방송할 장비도 전문성도 부족하여 지역 시민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군산 지역의 페이스북 그룹인 군산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군산스토리TV와 남상천 대표님이 운영하는 드림미디어의 스튜디오 지원으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정기적으로 방송 할 수 있었습니다.
방송만을 위한 청소년 자치 기구를 조직하였고 ‘달그락 청소년미디어아카데미’가 열렸습니다. 드림미디어의 남대표님과 매거진군산의 이 대표님, 강성기 전 kbs 피디님, 김로연 전주kbs 방송작가님 등 관련 전문가들이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셔서 촬영, 송출, 콘티, 편집 등의 기술적인 부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초기 DYBS는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한 자치기구로서 PD, 앵커, 작가, 기술엔지니어 등의 분야로 구성되어 2017년 6월 본격적인 방송을 시작하게 됩니다. 청소년 덕질 파헤치기와 같은 예능 분야, 고3의 청춘노트 알바와 입시와 같은 다큐 분야뿐만 아니라, ASPECT 청소년기자단가 연계한 뉴스 방송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청소년 마을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세월호 4.16 기억을 위한 특집방송과 1주년 공개 방송 등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됩니다.
1년여 시범 방송 진행 중에 조금 더 다양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사회에 안내하기 위해 달그락에서 활동하는 모든 청소년들의 자치기구들이 방송에 참여하게 됩니다. DYBS는 자치기구가 아닌 달그락의 종합적인 방송이 됩니다. 우리 안에서는 종합편성채널이 되었다고 자화자찬했습니다. 활동이 커지고 자주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 내에 방송장비를 설치하게 됩니다.
100% 후원받아 운영하는 기관이다 보니 방송장비 구입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청소년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위해서 꾸준히 정책제안하고 조례도 만들어 제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그 가운데 지난해 지방선거 기간 동안 지역사회의 청소년들이 제안하는 정책을 실제화 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실질적인 결실이 있었습니다. 청소년, 정치인, 지역 관련 전문가들의 제안한 정책과 그 이유를 모아서 ‘청소년이 상상하는 행복한 마을’을 출판했습니다. 이 책의 출판판매 수익금과 연구소 내 청소년위원회 이강휴 위원장님 등의 후원으로 달그락 내에 방송 장비를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달그락 내에 독자적인 방송설비가 구축됨에 따라 청소년들은 소셜방송은 크게 확대 됩니다. 자치기구가 아닌 명실상부 DYBS라는 방송국을 준비하면서 이진우 위원장님을 중심으로 기자, 리포터, 메이크업, 방송작가, 애니메이션 전문가 등이 함께 하는 달그락 미디어 위원회도 구성됩니다.
방송을 중심으로 하는 자치기구는 F5로 재조직 되고 그 외 달그락에서 활동하는 작가단, 기자단, 경제활동을 하는 상상셀러 등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방송에 참여하게 됩니다. 영화 리뷰, 바리스타를 꿈꾸는 청소년의 이야기, 고품격 문학방송 청소년 작가단의 책 추천, 여행과 음악이야기, 청소년 진로 고민상담소, 청소년 인권에 대한 사례, 청소년 상상셀러 아이템 리뷰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청소년들과 함께 지역사회 많은 이웃과 관련 전문가들도 방송에 참여하게 됩니다. 저희 안에서는 명실상부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마을종편이 되어 간다고 좋아했습니다.
그동안 청소년들의 많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입시용 과제를 넘어서서 자신이 꿈꾸는 창작물을 만들어 본 경험을 이야기 하는 청소년, 청소년들이 경험하고 상상하는 여행과 좋은 음악이야기를 전하면서 부모님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방송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진로가 부모님의 기대와는 다르다고 말하는 청소년의 고백에 응원의 댓글을 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부모님이 참여하면서 자녀들의 모습을 보면서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년여 간 많은 청소년들의 자신들의 삶을 가능한 이야기 하고 나누고자 노력했습니다. 가르침 받고, 교육을 받고, 상담을 받아야 하는 수동적인 존재로서만이 아닌 시민으로서 자신들의 삶을 안내하고 나누고자 했습니다. 이번 DYBS 개국을 기점으로 더욱 다양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아 낼 것입니다.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이웃들과 함께 마을의 역사와 문화도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 개국식 개요
□ 일 시: 2019년 6월 15일(토) 오후2시
□ 장 소: 청소년자치연구소,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 달그락
□ 참여신청: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전화로 연락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참여문의 및 신청: 063-465-8871. jbyar@daum.net
3. 주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