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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helloboys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Helloboys
센스,장바구니 말머리는 좌표 필수기재
눈팅만하다가 여시에 처음으로 글을 쓰는건데
그게 에트방일줄이야...
여튼!!
난 하비임
씹하비임
어느정도냐면
다이어트 전 최고 몸무게가 3월 말쯤에 69....였음...ㅅㅂㅋㅋㅋ
망할 부페년 몇번 갔다오니 이렇게됨
평소에는 67에서 고정... 키는 정확히 171.5
지금은 64kg...
근육량은 늘고 체지방이 줄었어.
자세히 말하기가 어려운게 다이어트 시작할때 인바디를 잰게 아니라서..
근데 무게에 비해 좀 덜쪄보이는게 워낙 내가 볼살이 없기도 했고
(살이 쪄도 볼살이 보통사람이랑 비스무리한 정도 살빠지면 삼일굶은 처녀귀신꼴)
안보이는 곳(엉덩이 근처)에 집중된 체형임.
난 부끄럼많은 처자라 얼굴 사진을 올리긴 힘들고 그나마 볼살부분이 비슷한게 이건데
살 1kg이라도 빠지면 이 모델(이모젠 모리스 클락) 볼처럼 움푹 패이고(얼굴도 이랬으면 좋겠다..)
얘는 알겨 진정선... 내가 몸무게 69찍었을때 그나마 볼살이 오른게 이정도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내 몸은 아랫배를 기준으로 분단의 비극이 일어난 것같아
진짜 상체는 하체에 비하면 날씬한 편이라 딱 보통사이즈인데(66, 95정도입어)
그리고 손도 좀 크고 마른편이고 이마가 길어서 그렇지 얼굴폭자체는 좁고 턱에 각도 없거든
그래서 정말 얼굴 크기에는 불만이 없어 앞머리 내리면 이마는 커버가 되니까...
근데 망할 엉덩잌ㅋㅋㅋㅋ
허벅짘ㅋㅋㅋㅋ
에트방이니까 하는 말이지만 내 엉덩이 둘레가
다이어트전 103이었다...ㄱ-
허벅지?ㅋㅋㅋㅋ 장난아님
사타구니쪽 보면 살 뽈록 튀어나와서 그 부분때문에
옷을 엉덩이랑 허벅지 윗부분에 맞춰 사면 허리가 남아서 똥싼바지돼....
흘러내려...
그냥 사이즈 상세하게 한번에 알려줄게
사이즈 잰건 4월 20일(66kg 일때)
현재사이즈는 수시로 업데이트함
허리둘레 75cm 현재 72cm
허벅지둘레(엉덩이바로밑) 59cm 현재 56cm
허벅지 중간 51cm -> 49.5cm
종아리둘레(가장 굵은 부분) 38cm 현재 37cm
엉덩이둘레 103cm 현재 101cm
팔둘레(팔윗부분 가운데) 26cm -> 25.5cm
인심(가랑이부터 재는 다리길이) 79cm
골반부터 재는 다리길이 99cm
발목둘레 22cm
톱바스트 87
언더바스트 78
근데 또 다리는 멀쩡함.
키가 커서 그런가 좀 굵어도 별로 티가 안나서....
그리고 허벅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덜 굵어서 그런가
내가 살뺀다고 하면 다들 뭐라하길래
차마 엉덩이쪽에 살이 몰려서 그렇다는 얘기는 못하고
내장지방이 많아서ㅠㅠ라는 핑계를 댔지
거짓말은 아녀 실제로 내장지방이 많은 체형임......
피하지방도 많을뿐...
그래서 다이어트에 돌입했돠...
하지만 난 고시생....(여시눈팅은 자기전에 핸드폰으로 보면서공부 스트레스해소용이야ㅋㅋ)
시간이 많지 않지.
그리고 나 원래 운동 싫어하는데 참고 하는거...
운동나가면서도 아 나가기 싫다 이러면서 운동화 신고
공유오빠, 정선이가 꼬운 표정 짓는 사진 보면서 의지를 다졌어
그래서 내 식단 선택의 기준은 요리시간이 빠르고 쉬운가였지
(난 요리실력이 고자급임)
운동은 무조건 하루에 한시간만 했어
그 이상하면 공부에 지장이 있으니까....
원래 유산소 1시간 무산소 30분 했는데 인바디 해보니까
내가 근육이 너무 부족한것같기도 하고 걷기에 투자하는 시간을 좀 줄여도 될것같아서
그냥 유산소 30분 무산소 30분으로 바꿨는데
별 문제 없더라ㅇㅇ
걷기는 닥치고 집근처 청계천 ㄱㄱㅆ
난 실내운동을 싫어해
런닝머신위에서 걷는다는거 자체가 너무 답답해서...
그래서 정말 살빼면서 헬스장에 갖다준 돈은 한푼도 없음.
보통 속도는 6.5km/h로 해놓고 아이폰 앱스토어 Nike GPS 어플을 이용했어
무료일때 받았는데 이거 조음... 안드로이드는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보통 이런 기록어플은 안드로이드에도 있을거야
칼로리 계산도 해주고 속도계산도 해주고 운동의 기록이라는 차원에서도 좋고...
그리고 무산소 같은 경우에는
햄스트링컬 15번 X 5세트씩
클라우디아 쉬발 하체 비디오를 해본 사람이라면 알거야
의자 뒤에 서서 양팔로 의자 등받이 붙잡고 무릎을 구부리는 동작
그 와이드 스쿼트인가? 불타는 허벅지 아줌마가 맨 처음에 하는 그거 150번
박봄 다리운동 30번 X 2세트씩
그리고 이것도 클라우디아 쉬발 하체에 나온건데
박봄 다리운동이랑 비슷해
허벅지 안쪽 근육을 만들어주는건데
옆구리가 바닥에 닿게 옆으로 누운 다음에
위에 있는 다리를 앞으로 30도에서 40도정도의 각도로 뻗어
그 담에 아래에 있는 다리를 까딱 까딱 위로 올리면 허벅지 안쪽 근육이
자극이 됨...
이거는 보통 속도로 30번 빠르고 짧게 까딱까딱 30번 한세트로 2세트씩
런지는 다리 한짝에 30번씩 뻗기..
허벅지 운동은 대충 이러하고
엉덩이 운동 있잖아
그거는 OTL 자세로 엎드려서
한쪽 다리를 드는 건데
다리를 직각으로 유지한채 드는거야
그러다보면 엉덩이하고 허벅지 경계쯤 되는 부분이 아파...
잘하고 있는거야
이건 다리 한짝에 보통속도 10번 짧고 빠르게 10번 X 5세트
이렇게 했고
팔운동은 안했어 평소에 들고다니는 가방이 꽤 무거워서
인바디 재니까 팔만 이상하게 근육이 많아....
노트북을 매일 들고다니는데 노트북이 2kg인데 굳이 운동을 할 필요가 없....
복근운동은 크런치랑 레그레이즈를 했는데
크런치는 원래 상체를 들어올리면서 해야 하는건데
너무 힘들어서 하면 할수록 자세가 망가지길래
검색을 해봤지....
복근쪽은 그냥 버티기정도만 해도 발달이 된다길래
110초 버티기 시전.
보통 20초 하고 10초쉬고 20초하고 10초쉬고 이런식으로 했어
레그레이즈는 내가 원래 허리가 안좋은데 허리에 무리가 가는게
느껴져서 이것도 허리 밑에 베개 깔고 65초 버티기 시전
이건 10초하고 10초 쉬어야겠더라... 힘듦...
근데 정말 복근은 만들기가 힘든듯
해도 발전이 없는것같아...
그래도 안하는 것보단 낫겠지... 하....
이거 다하고 강하나 하체 스트레칭(다리 붓기 빼고 알방지에 효과적)
운동은 대충 이러했고
지금까지 식단은 음.... 보통
생야채 50g정도 물에 갈아서 마시고 나서 밥을 먹었어
이러면 포만감이 들어서 밥을 적게 먹게 되더라고
물론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야
솔직히 꿀도 안넣고 생야채 갈아마시다보면 비위퀸이 되거나
밥먹기전에 구역질부터 하거나... 둘중 하나임.
그렇게 야채주스 먹고
밥은 보통 현미밥 100g(반공기정도)
반찬은 익히지 않은 두부(귀찮아서) 1/4모
콩자반이나 나또같은 콩반찬 50g가량
제철나물 쪼금...
디저트는 요거트 내가 만든거 + 아가베시럽 + 견과류(아몬드, 호두 조금) + 블루베리 + 라즈베리
4월까지 이렇게 먹었고
요즘 식단은 좀 달라
요거트는 왠지 위생상 찝찝해서 관뒀고
보통 아침에 밥을 먹고 점심저녁에 쉐이크랑 삶은 달걀 한개를 해먹어
아침밥먹을땐
검은콩 넣은 현미밥 반공기 / 두부 1/4모 / 나또 50g / 김치/ 상추 앤 쌈장
(나또를 밥에 넣고 비빈 다음에 두부랑 김치랑 같이 상추쌈 해먹음)
or
검은콩 넣은 현미밥 반공기 / 두부 1/4모 / 삶은 달걀 1개 / 김치 / 상추 앤 쌈장
(텃밭이 있어서 우리집은 상추 강제 배급이다... 왕창 먹음.)
이중에 땡기는 대로 먹고
디저트는 아몬드 8알 + 들기름 한큰술(들기름은 하루에 한끼만)
점심 저녁 쉐이크는
무지방 우유 200ml + 얼린 양배추 55g(파리바게트에 치즈가 부드러운 시간? 그거 6등분 한거랑 사이즈가 비슷할거야) + 두부 1/4모 + 아가베시럽 1숟갈(=올리고당3숟갈정도) + 바나나 1개 + 아몬드 8알
그거랑 삶은 달걀 1개 먹고... 김치랑 해서...
(난 나트륨은 걱정안하는게 원래 싱겁게 먹기도 하고 혈압도 저혈압이라서)
이게 430칼로리 정도 될거야 아마
탄수화물 56퍼센트
단백질 20퍼
지방 24퍼정도...
나름 내가 영양소비율을 영양사 빙의해서 짠거라 갠차늠ㅋㅋ
근데 보통 그럴거야
양배추 맛 없지 않냐고...
맛없지ㅇㅇ 인정 물론 난 이걸 물만 넣고 갈아서도 잘 마셨음
당근도 물만 넣고 갈아마신적 많고
오이도 물만 넣고 갈아마시고
비위의 여왕이 되었다...
근데 우유랑 얼린 양배추를 같이 갈면 마법의 음료가 된다..
밀크쉐이크맛나.... 레알.... 가슴에 손을 얹고..
그리고 양배추는 익히면 영양소 파괴가 있는데
얼리면 영양소 파괴가 적어.
그리고 양배추의 가장 큰 장점은 위에 좋다는거...
내가 담즙역류성 위염이 있었는데
다이어트 시작하고 건강식단으로 바꾼 이후로 싹 사라짐.
보너스로 20년동안 날 괴롭힌 변비에서도 해방됨.
물론 먹는게 적어서 똥도 적긴 하지만
예전엔 돌을 낳는 기분이었는데 요즘은 진짜 그냥 쑥쑥나와
(더러운 얘기해서 미안....)
바나나도 들어가잖아... 아가베시럽 적게 넣어도 달달해...
변비심한 여시들은 바나나대신 고구마 100g 넣어도 상관없어.
뭘 넣든 맛있게 나올거야 걱정마..
아 근데 여기서 중요한거...
다이어트의 기본은 전자주방저울임
눈대중 하는걸로는 부족해... 먹은걸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저울이
생기고 나서부터 정말 내 다이어트의 객관성이 한층 진보한것같아
스무디킹? 안감 그돈주고 왜사먹어 내가 집에서 갈아먹는 이 쉐이크가 훨 좋지
영양성분도 비례가 잘맞고... 맛도 달기만한 스무디킹보다 담백해...
스무디킹은 탄수화물 위주로 가기 쉬운데 이거는 단백질과 양질의 불포화 지방산에
신경썼다규....
음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홍수아 나또 쉐이크 있잖아
그거 해봤는데 맛은 괜찮은데 너무 탄수화물에만 치중해있어
나또가 양이 작아서 단백질이 부족해
그러니까 나또 한통 다 넣고 두부를 1/4모 첨가하는걸 추천해....
흠... 적고 보니 참 별거 없긴 한데 나도 이런 식단을 한순간에 바꾼건 아냐
나 원래 식단이 어땠냐면
매 끼니 돈까스 1개 or 수제소세지 한개... 제철나물... 뭐 이런식이었음
아니면 육개장같은거에 밥말아먹는다던지
현미밥은 안먹고 맨날 흰쌀밥
고삼때는 아침에 맨날 안심 엄마가 구워주셨는데
고기파워덕분에 운좋게 수능을 잘봐서 대학은 잘 갔지만 살도 찜
잘난척하는것같다면 미안해....
그리고 고삼때는 앉아서 움직이진 않으면서 간식은 왕창 쳐먹음
초코 사브레... 한라봉.... 닥터유 초코케익ㅋㅋ
미쳤지 정말
고1때 168에 57kg이었는데
그래도 고삼땐 169에 62kg였다...
대학가서 키가 아주 조금 컸고(2.5cm)
대학교 1학년때는 공인 안주킬러(지금은 하라고해도 부끄러워서 못할거야)
야식매니아... 라면 스릉흔드...(지금은 라면 싫어해 질렸어)
남들은 대학가면 살빠진다는데 슈발 난 5kg가 찜
67kg이 되었음.
게으른 자취생이다보니 뭘 이렇게 저렇게 다양하게 해먹는걸 싫어했어
지금도 해먹는건 귀찮아서 식단이 생식위주지...
처음에는 돈까스 양을 반개씩만 먹었다?
그러고 나물 많이 먹는식으로 하고...
그러다 돈까스 양을 1/4개를 먹고 나물만 많이 먹으니까
어느날 운동하는데 어질어질 한거야;;; 도저히 걸을수가 없을만큼
그래서 아 이건 아니다 싶었지
근데 그렇다고 고기를 더 먹으면 살이 찔테고
그래서 생로병사의 비밀중에 다이어트 관련된걸 여러개를 봤어
갠적으로
당신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
단백질 신화의 진실
달콤한 유혹, 탄수화물
3대 영양소의 비밀, 지방
장을 클린하라
이걸 추천해....
이것만 봐도 이미 여시는 정석 다이어트의 기본을 배운겨
이걸 보고 아 역시 식물성 단백질의 보고는 콩이구나! 싶어서
콩덕후가 됨.
콩자반으로 시작해서 요즘은 밥에도 콩넣고
나또 두부를 매일 매일 먹어
나 어릴땐 콩 싫어했는데 요즘은 몸에 좋다고 하니 먹게 되더라
그래서 그런가 비록 몸무게가 아주 매우 천천히 빠지긴 했지만
머리카락이 빠지지도 않았고
가슴이 원래 빈약하긴 했지만 더 빠지진 않았고(따로 가슴운동 한건 아냐)
배가 고픈게 뭥미??? 난 밥먹고 나면 배터질거같은데?
이런 장점이 있더라.
그리고 야식 간식 이런건 거의 안하고 정말 먹고싶어 미치겠다 싶을때 있잖아
한 일주일에 한번쯤? 스틱치즈케익같은거 사먹고
요즘은 그런 욕구 거의 없어.
쉐이크가 내 입맛에 맞게 담백하게 달달하니까 욕구불만도 없음
원래 커피덕후였는데 커피도 끊음. 안먹어도 세수하면 잠깨.. 우리 모두 세수합시다.
그리고 밖에서 3일에 한번쯤 뭐 먹는다고 크게 살찌는거 아냐
이건 내가 휴학생이라 밖에서 자주 안먹는것도 있는데
위사이즈가 줄었나 그렇게 많이 먹히지도 않고
고기를 보면 옛날에는 맛있겠다... 이랬는데
요즘은 맛있겠다.. 하지만 저 허연 마블링의 지방질을 생각하면
자제해야지 싶어..
물론 치느님은 예외......... 근데 치킨은 잘 안시켜먹는 편이야.
난 그돈으로 장을 봐서 집에서 밥을 먹겠음.
혼자살다보니 부담스럽기도 하고 요즘 치킨이 원체 비싸서..
가끔 밖에서 먹는건 냉면이나 베트남 쌀국수나 야채 많이 들어간것종류
그리고 그런거 먹어도 이젠 여유가 생기는게 평소처럼 한 3일 운동하고
식단 조절 철저하게 하면 원래 몸무게 돌아오더라고...
그래서 칼로리 강박증때문에 예민해지는건 아니야
근데 한가지 부작용이라 해야할지 장점이라고 해야할지
요즘은 밤에 배가 안고프면 살찔까봐 기분이 찝찝해
배가 고픈 상태에서 잠이 들어야 상쾌해..
그래서 운동하는 것도 있는것같고 야식도 거의 안즐김.
야식도 담즙역류성 위염에 안좋기도 하고 살찌니까...
이러다보니 오늘 혈관나이를 쟀는데 정말 최상의 혈관상태를 자랑하더라
그래프가 높을수록 좋은거랬는데 진짜 크고 아름답게 높이 솟아있는 그래프...
포화지방을 줄이고 트랜스지방이 뭔가요 우걱우걱 이랬거든
빵에 대해서는 음...
딱 한번 먹은 적 있긴 한데 그런것도 외식이랑 비슷한 느낌이야
며칠 빡시게 굴리면 해결돼.
자주 먹으란건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 이내로 먹어...
난 빵을 좋아하지만 잘 안먹는 이유가
배는 부른데 괜히 배가 허해서 더 먹게 되서..
한국사람은 밥을 먹고 살아야 하나봐.
그리고 빵먹고 싶을때 가끔 추천할만한 레시피가
http://nina2292.blog.me/140107171191
여기서 박력분 대신 통밀가루 넣고 카스피해 요거트 대신 플레인 요거트 2개 사다 넣으면 돼 황설탕보다는 아가베시럽을 넣는걸 추천하는데
아가베시럽은 50g정도 넣으면 갠차늘듯.
올리고당을 넣으면 당도가 낮아서 많이 넣게 되서 좀 묽어질거야.
칼로리도 계산해봤는데 괜찮아. ㅊㅊ
밥솥에 만능찜 45분 돌리면 팬케이크랑 비슷한 맛 나고
두끼에 나눠먹으면 배불러.
그리고 빵사먹는 돈으로 아가베시럽 사고도 남는다...
(추가 : 아가베시럽은 이마트나 홈플러스가면 팝니다 330g 7500원선)
아가베시럽이 GI지수랑 칼로리가 낮아서 좋아.
여튼 별것도 없는데 내가 좀 글을 못쓰는 편이라 쓸데없이 길게썼네
요약하자면
배고프게 다이어트하는건 세상 천하 무식한 짓이야.
난 매 끼 배터지게 먹어. 그래도 살빠져.
레몬디톡스나 덴마크 다이어트같은건 서양사람들한테나 맞는거고
우리는 양놈이 아니잖아...
지방을 극도로 제한하거나 단백질 섭취를 줄이다보면
담석(애낳는것보다 아프다고 함)
탈모(보기도 안좋고 난치...)
무월경(무월경이 지속되면 불임의 가능성도 커짐)
이 꼴나..
지금은 겉으로 보기엔 괜찮을 수 있는데
사람 몸이 겉으로 보기에 괜찮다고 속까지 괜찮다는거 아니거든.
다이어트의 목적이 미용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건강 아닌가?
낼모레 죽을것같이 골골대면서 날씬한게 부럽진 않잖아.
그런건 빈티나는거지.
그리고 단거 좋아하는것도 나 일찍 죽고싶소라는 뜻이고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하루 고기권장량이 60g이랬거든
보통 삼겹살 서너쪽이나 되려나 아마 그래.
그 이상 먹는거 자체가 다이어트를 떠나서 혈관막혀서
갑자기 쓰러져서 저 세상 갈 가능성을 높이는거야
그만큼 안먹어도 안죽고 나같이 덩치큰 애도 생활하는데 지장없더라.
전직 고기덕후라서 더더욱 하는 말임.
그리고 운동은 하루에 한시간만 해도 천천히라도 빠져.
나중에 직장다니다보면 운동 하루 두시간씩 하기 힘들어.
그런건 학부생이거나 백수때나 가능한거야
평생 지속가능한 다이어터가 되어야하지 않겠어...?
난 앞으로도 계속 이 식단을 지킬 생각이야.
살이 다 빠지더라도 이렇게 사는게 건강한거니까..
남들은 이런거 먹고 어떻게 사냐고 물어.
난 그럴때는 웃으면서 그냥 되던데ㅎㅎ 이러고 말아
물론 속으로는 제발 안좋은거 먹지 말고 건강에 신경쓰세요ㅠㅠ지만
내 인생도 아니고 잘난척한다고 할까봐 아무말 안해.
자기 건강은 자기가 챙겨야 하는거야
비록 5kg 뺐지만 정석다이어트에 대해서 잘 알려주고 싶었어.
참고로 나 고등학교때 체육만 뒤에서 순위권이었다.
그러니까 내가 위에 적어둔 운동 정도는 어지간히 운동 고자라도 가능해.
핑계대지 말자.
추가. 먹는거의 의미를 탄수화물로 인한 도파민 분비에 따른 기쁨으로 만들지마.
밥은 배부르려고 먹으면서 조금 기쁜거지 기분좋아질려고 먹으면 건강망친다.
그리고 나도 처음에 살 천천히 빠지는것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았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쳐먹은 세월이 얼마인데 금방 빠지길 바라는거 자체가
공부 얼마 안하고 찍어서 점수 잘나오길 바라는거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러니까 여시들... 우리 시한부 인생 아니잖아... 오래오래 살건데
고작 한두달 늦게 빠진다고 큰일나는것도 아니고
빨리 빠지면 살도 쳐져...
그러니까 부처님마인드로
언젠간 빠지겠지라고 생각하자. 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