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4.3할망의 눈물(골갱이로 돌새기 두드련양)

[홍길동]

두린때 밭디강 검질 매멍 혼숨소리왕 고치서 소리내엉 우는 모습을 바십주.

그땐양 그게 뭐산디 잘몰랏신디양 우리할망 돌아가셩 4.3공원 갔다오난 알아십주.

열아홉에 시집왕 십여년 살앙 두린때 과부되엉 60여년을 혼자 사시멍

4.3사건때 폭도들 안티 창맞앙 돌아가신 할으방이영 이녁 식구들 생각허멍 흘적인 눈물인지를...

보릿고개와 가난고에 시달리멍 남은 새끼들 입에 풀칠허쟁 고생허멍 한을 풀잰

골갱이로 돌새기 두드리멍 타령허연양.

촘말로 애절허게도 들려십주, 두린때 추억으로도...

허구헌날 훌적이는 소리가 그때 그 시절 제주의 한이었는가 봅니다. 요저기 꿔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