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훈 입니다.
제가 답변하기 전에 vkfksakdma님 께서 훌륭한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중에서도 조금 더 자세하게 보자면 기존에 기술한 칼럼등에서 많이 언급 하였지만 갑상선 암 수술 후엔 갑상선 호르몬을 정상치 보다 약간 높게 유지하도록 합니다. 이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의 분비를 억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정 농도의 갑상선 호르몬을 우리 몸에 유지해야 하는데 복용하는 갑상선 호르몬은 여러 원인들에 의해 흡수에 장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정상 수치(Normal range)보다 약간 높은 상태로 갑상선 호르몬(T3, T4)이 유지되면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은 아주 낮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갑상선 호르몬이 낮아지면 TSH 는 상승합니다. TSH 가 상승하면 갑상선 암의 TSH 수용체를 자극하여 갑상선 암이 성장하게 됩니다. 따라서 모든 갑상선 암 환자들은 수술 후에 TSH 억제요법을 하게됩니다.
즉, 호르몬제의 복용 이유는
1. 몸에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의 공급
2. TSH 의 억제 (갑상선 암 환자에게는 이 부분이 중요)
이 두가지 이유 입니다.
그럼 언제 어떻게 갑상선 호르몬제를 먹어야 할까요?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2009;94 (10):3905-3912 에 나온 내용을 보면 갑상선 호르몬제는 조식 한 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TSH 억제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 이 논문이 제가 보기엔 가장 잘 연구된 논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