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람회 (숭의 초·중·고 전·현직 교장 모임) 2017년 즐거웠던 여름 연수여행 ● 일정 : 2017년 8월 7일(월)~8일(화) ● 탐방 : 용주사, 남양성모성지, 제부도,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시화나래 공원 및조력문화관 ● 숙박 : 제부도 내 ‘석구네 횟집·민박’ (031-357-2485) ● 참가자 : 강상대, 김삼봉, 김학선, 남상학, 우남일, 유재영, 이광수, 전용흥, 최병기, 최정희 (10명) *김호중, 박재현, 오용환, 윤인호,이상열, 이영배 교장(6명)은 개인사정으로 불참 ● 차량 : 강상대, 남상학, 유재영 회원의 차량 (회원들의 지역 분포에 따라 세 대의 차량에 분승하여, 오전 11시 화성시 용주사에 집결하는 것으로 연수 여행을 시작하였다.) <첫날> 용주사 탐방 (화성시 송산동 188, 031-234-0040) 용주사는 사도세자(思悼世子)의 능인 현륭원에 명복을 빌어 주는 능사(陵寺)로 창건되었다. 본래 신라 문성왕 16년(854년)에 갈양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된 사찰은 병자호란 때 소실된 후 폐사되었다가 조선 제22대 정조 때 다시 중창하여 이름을 바꿨다. 정조는 즉위 13년을 맞던 해 전농동 배봉산에 있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이곳으로 이장하고, 수원화성과 행궁을 만드는 대대적인 역사를 벌인다. 이때 정조는 사도세자의 위패를 모시고 명복을 빌기 위해 그 주변에 폐사된 갈양사 터에 절을 새로 중창하여 용주사라 이름 붙여서 사도세자 묘의 능침사찰로 삼았다. 효찰 대본산 용주사라는 호칭과 경내의 효행박물관이 정조의 효성을 대변한다. 김홍도의 후불탱화가 있는 대웅보전과 국보 제120호 용주사 동종이 있는 종각이 돋보였다. 용주사 탐방 후 인근의 윤건릉을 찾았으나, 월요일 개방하지 않아 임장하지 못했다. 용주사와 함께 둘러보려 했던 융건릉은 정조와 효의왕후의 합장릉인 건릉과 추존황제 장조, 즉 사도세자와 헌경왕후(혜경궁 홍씨)의 합장릉인 융릉을 합하여 일컫는 말이다. 우리 일행은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려 남양성모성지로 향했다. 남양성모성지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1704, 031-356-5880) 남양성모성지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의 계곡 안에 포근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입구에 잔디밭이 넓게 펼쳐진 남양성모성지는 병인년(1866년) 대 박해 때 순교자들이 피 흘리며 죽어간 무명 순교지였으며, 한국 천주교회 사상 처음으로 성모 순례지로 공식 선포된 곳이다.
조선조 때 남양은 서해안의 군사적 요충지로서 종삼품의 도호부사가 부임했던 곳이다. 남양 부사는 경기도 관찰사의 감독 아래 충청도 내포 사람 김 필립보와 박 마리아 부부, 용인 덧옥돌 사람 정 필립보, 수원 걸매리 사람 김홍서 토마 네 사람이 처형되었다. 그 후 이곳은 오랜 세월 동안 방치되어 오다가, 1983년부터 성역화하기 시작하여 1991년 한국 천주교회 사상 처음으로 성모 순례지로 공식 선포되었다. 이곳에는 화강암의 대형묵주알, 그리스도왕상, 성모동굴, 오솔길 소자상, 요셉성인상 등이 있다. 경내는 숲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아늑하고 포근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천주교 신도들의 순례지 겸 휴식장소로기 되었다. <점심식사> 왕골남서문장작불곰탕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1146-1, 031-355-2644) 남양성모서지를 둘러본 우리는 ‘왕골남서문장작불곰탕’에서 커다란 가마솥에 장작불로 끓여낸 푸짐한 장작불곰탕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오늘은 제부도로 들어가는 시간이 오후 2시 58분까지여서 서둘러 제부도로 향했다. 제부도 입성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1577-4200) 우리나라에서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라 하여 바닷물이 열리는 제부도는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앞바다, 전남 여천군 화정면 사도, 충남 보령군 무창포 해수욕장 앞바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하도와 더불어 썰물이 되면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다. 제부도와 서신면 송교리 구간사이 2.3km의 물길이 하루에 두 번씩 썰물 때면 어김없이 갈라져 우리나라에서 가장 잦은 ‘모세의 기적’을 보여준다. 썰물에 물길이 드러나기 시작해서 밀물로 다시 덮일 때까지 6시간 동안 바닷길이 열리는데 그 시각은 날마다 조금씩 다르다. 제부도는 작은 섬답지 않게 가족과 연인이 여름바다를 즐기기에 제격인 다양한 아이템을 골고루 갖춘 섬이다. 매들의 보금자리인 ‘매바위’가 있고, 또 길이가 2.5km정도의 조개껍질이 섞인 모래밭으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 있다. 또한 배들이 정박하는 제부항으로부터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목책 데크길은 바닷바람을 쐬며 산책하기 좋은 장소다. 또 갯벌 체험과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청정 해변이 있고 낚시와 캠핑으로 자연을 벗 삼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곳곳에 있다. 또 제부도는 황금빛 낙조와 아름다운 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조망지로서 섬을 찾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지역 상인들이 자랑하는 바지락칼국수·새우 소금구이, 철마다 바뀌는 다양한 먹을거리가 수도권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갯벌 사이로 난 시멘트 길을 달려 제부도에 도착한 우리는 숙소로 정한 <석구네횟집·민박>에 짐을 풀고 시원하게 샤워를 마친 뒤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석구네횟집·민박(031-357-2485)에서의 저녁식사
석구네횟집·민박은 제부도 해변 길가에 있다. 일찍부터 백파(伯坡) 홍성유(洪性裕, 1928.10.4~2002.11.24) 씨의 맛집으로 등재된 곳이다. 홍성유 씨는 본래 소설가였다. 1957년 《한국일보》에 장편소설 《비극은 없다》가 당선되어 등단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보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한국소설가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한편 식도락가로도 유명해 별미기행으로 우리나라 곳곳에 숨은 별미집을 소개하였다. 1987년 전국 각지의 맛있는 음식점을 소개한 《한국 맛있는 집 666점》에 이어 1999년 《한국 맛있는 집 1234점》을 발간하여 맛집 탐방의 선구자이기도 했다. 석구네횟집을 운영하는 이성락 사장은 제부도 개발초기에 정착한 분으로, 횟집 벽면에는 방송에 출연한 사진과 맛집을 알리는 게시물이 걸려 있었다. 이곳에서 차려내는 바다의 성찬은 우리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곳을 숙소로 정한 것은 참 잘한 일이라 생각했다.
제부도, 목책 해안산책로 걷기 저녁식사를 마치고 제부도 바닷가에 설치한 목책 데크길을 걷기로 했다. 숙소에서 나오니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지점에 기우는 해가 걸렸다. 촬영 기술은 없지만, 스마트폰으로 일몰의 아름다움을 찍어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다. 해수욕장에서 곧바로 오르는 데크길은 해발 66.7m로 야트막한 탑재산 절벽 아래로 등대주차장까지 이어진다. 산책 데크로드는 만조 때에는 바다 위로 걷도록 설계되어 있다. 총 길이가 1km가 채 되지 않기 때문에 나이 많은 어르신들도 함께 할 수 있고, 중간 중간 포토존이 마련돼 여행객들에게 ‘쉼표’가 되어준다. 바다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 길도 있어서 좀 더 가까이에서 바다를 느낄 수 있다.
어느새 물길은 밀물에서 썰물로 바뀌어 산책길 앞으로 갯벌이 드러나 있고, 멀리 당진화력발전소가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왔다. 작은 섬이지만 풍경만큼은 그만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해안산책로를 돌아가니 빨간 등대가 우리를 맞이했다. 그 옆에로 해안전망대까지 걸었다. 인근에 정박해 있는 여러 척의 고기잡이배들이 어둠 속에 꿈꾸는 듯 어촌마을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어 자연스럽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들었다.
해안 산책길 산책을 마친 우리는 숙소로 돌아와 과일을 나누고 윷놀이 등으로 친목을 다진 뒤 잠자리에 들었다. <둘째 날>
제부도해수욕장과 ‘매바위’ 둘러보기 제부도에서의 하룻밤은 단잠이었다. 오전 8시 아침식사를 약속한 터라 일찍 일어나 파도가 찰랑거리는 해수욕장을 걸어 매바위 부근까지 걸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해가 뜨기 전이 최적의 시간이었다.
숙소 앞으로 1.6㎞에 이르는 해수욕장 백사장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수온이 적당하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으나 이른 시간이라 백사장은 온통 바다갈매기 차지였다. 멀리 제부도의 상징인 ‘매바위’가 우뚝 서있다.
매바위는 섬 남쪽 끝에 있는 세 개의 바위인데 얼핏 보면 매의 형상과 닮았다하여 붙여졌다고도 하고, 예전에 매가 바위 위에 둥지를 틀고 살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자연이 만들어낸 포토 존인 매바위는 밀물 때의 모습과 썰물 때의 운치가 다르다. 그래서 매바위는 제부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바닷물이 빠진 자리에서는 굴과 바지락, 조개 등을 캘 수 있는 갯벌 체험도 가능하다. 북어·바지락 국으로 차려낸 아침식사 아침식사는 어제와는 달리 뷔페였다. 약간 칼칼한 북어·바지락 국에 몇 가지 반찬을 곁들인 아침식사 역시 만족스러웠다. 반찬은 보통 집에서 먹는 집밥의 맛이었다. 옆에서 들려주는 아주머니의 이런저런 제부도 생활을 담은 얘기도 밥맛의 한몫을 했다. 영흥도 서어나무 군락지, 십리포해변 답사 (인천 옹진군 영흥면 내리 산 91, 032-886-6717) 짐을 꾸린 뒤 우리는 제부도를 빠져 나와 영흥도로 향했다. 영흥도는 행정구역상 인천 옹진군에 속한 섬이다. 대부도에서 선재대교와 영흥대교를 거쳐 섬으로 들어간다. 영흥도로 들어가는 길목인 선재도에는 목섬이 있다. 차로 달리면서 바라본 목섬은 길이 드러나 있어 걸어 들어가는 사람들이 꽤 여럿 보였다. 자그마한 목섬을 거느린 선재도는 2012년 미국 CNN이 선정한 ‘대한민국의 가장 아름다운 섬 33’ 중에 1위를 차지한 곳이다. 영흥도 십리포 해변은 인천에서 서남방 34km 떨어진 영흥도 북쪽 해변이다. 영흥도는 지금 육지와 섬 사이에 영흥대교가 가설되어 자동차로 쉽게 들어가지만, 예전에는 인천에서 서산으로 가는 여객선의 경유지였다. 내가 어린 시절 1년간 살았던 곳이라 옛 추억이 새롭게 떠오르기도 했다.
십리포 해변은 길이 400m의 왕모래와 작은 자갈로 이루어진 특이한 지역으로 밀물이 들면 해수욕이 가능하다. 해변의 총 규모는 52,000m로 백사장 1,200m 해 30,000m 수림지구 10,000m이며 주위가 조용하며 가족동반 여행이 적격이다. 식수와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이 골고루 갖춰져 있고, 민박도 충분하다. 또 해변 서쪽으로는 기암괴석이 길게 뻗어져 있어 장관을 이루고 해안으로 산책용 목책 데크길이 길게 이어져 있어 바다를 감상하며 걷기에 좋다. 바다와 맞닿은 바위지대에 뿌리를 내린 나무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십리포 해변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전국적으로 유일한 괴수목인 서어나무군락지라는 점이다. 영흥도는 이곳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놓았다. 백사장 주변에 나무줄기가 비틀어진 3백여 그루의 서어나무 군락이 여름철 피서객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어 텐트를 치기에 안성맞춤이다. 서어나무 숲은 겨울엔 방풍막이 되고 여름엔 ‘십리포 에어컨’ 역할을 톡톡하게 해준다. 이곳에서도 일몰의 아름다움을 볼 수가 있다. 영흥도 ‘진두구이백반’에서 점심을 (인천 진군 영흥북로 19, 032-885-0880) 십리포 해변에서 나와서 점심식사를 위해 ‘진두구이백반’집을 찾았다. 이 집은 영흥도의 나들목인 영흥대교에서 가까운 진두에 있다. 진두는 예전 여객선이 닿던 부두로서 지금도 각종 어선들이 출입하는 곳이다. 따라서 이곳에는 식당이 즐비하다. ‘진두구이백반’(032-885-0880)에서는 싱싱한 생선을 재료로 하는 구이전문점으로 간고등어, 갈치, 삼치, 박대구이 등을 푸짐하게 내놓았다. 물론 김치찌개, 청국장, 육개장 같은 메뉴도 가능하다. 이곳의 생선구이는 또 하나의 맛집으로 평가되는 것에 모자람이 없었다. 대부도 명물 ‘대부옥수수찐빵’ (안산시 대부북동 649-1, 032-884-7795) 점심식사를 마치고 영흥대교, 선재대교를 차례대로 통과하여 대부도로 나왔다. 대부도에는 이곳을 여행할 때 자주 들르는 ‘대부옥수수찐빵’집이 있다. 옥수수 가루를 주재료로 쪄내는 이곳의 찐빵은 서울에서까지 주문하여 이용하여 할 만큼 유명하다. 영흥도에서 나오는 길목이라 맛이라도 보여드릴 생각으로 잠시 차를 멈췄다. 30개 들이 한 박스(12,000원)를 구입하면 열 사람이 넉넉히 맛볼 수 있으니 이 어찌 여행의 즐거움이 아니겠는가? 처음 이 옥수수찐빵을 맛본 선생님들 몇 분이 한 박스씩 구입했다. 시화나래 조력문화관 탐방 (대부동동 2098 / 032-885-7530) 옥수수찐빵의 단맛을 느끼며 차에 올랐다. 본래 계획은 대부도 북서쪽 대부해솔길 1코스를 걸어 구봉도 낙조전망대까지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폭염 때문에 무리인 것 같아 마지막 코스로 시화나래 조력문화관으로 향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에 위치해 있다. 시화호를 품으며 대부도와 오이도를 잇고 있는 길이 12.7㎞의 시화방조제의 중앙에 있다.
시화호는 1970년부터 계획된 반월특수지역개발계획에 따라 조성되어 대단위 간척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987년 4월에 시작한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와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방아머리를 잇는 시화방조제 공사가 1997년 1월에 완공되면서 생성되었다.
시화호는 본래 간척지에 조성될 농지나 산업단지의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담수호로 계획되었으나, 방조제 완공 이후 시화호 유역의 공장 오폐수 및 생활하수의 유입으로 수질이 급격히 악화되어 1997년 이후 해수를 유입하기 시작했고, 2000년 12월에 정부는 시화호의 담수화를 포기하고 해수화를 확정하였다.
그후 정부는 밀물 때의 낙차를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할 목적으로 2004년 공사에 착수해 7년 만인 2011년 8월부터 일부 발전기에서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 현재 수차발전기 10기에서 25만 4,000kW의 발전시설용량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가 되었다. 연간발전량은 5억 5,200만kWh로 소양강댐의 1.56배이자, 이전까지 세계 최대 규모였던 프랑스 랑스 조력발전소를 넘어서는 것으로, 인구 5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라고 한다.
조력문화관이 위치한 시화호조력발전소에는 현재 75m 전망대 비롯하여 휴게시설과 TLIGHT공원, ‘빛의 오벨리스크’ 조형물, 낙조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광장, 잔디마당, 순환형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어 여름 햇빛이 강렬한 데도 관광객들은 바닷바람을 즐기며 광장을 걷고 있었다.
잔디마당과 광장을 둘러보고 먼저 엘리베이터를 타고 75m 전망대(25층 높이)에 올랐다. 자욱하게 낀 연무 때문에 시원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내려다보는 시화호 조망은 놀라왔다. 전망대 유리바닥으로 내려다보는 광경은 아찔했다. 다시 내려와 전시관 안에 있는 조력문화관을 둘러보았다. 조력문화관은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3910㎡ 규모로 조력 발전 관련 문화·체험·전시를 할 수 있는 복합공간이다. 본래 시화호 건설로 얻으려는 목적은 무산되었지만 그런 대로 조력발전에 활용된다는 사실이 그나마 다행이라 여겨졌다. 전망대 1층 카페에서 여행 마무리 미팅 전망대 수제버거 카페에 들러 빙수 3개를 시켜 열 사람이 나누어 먹으로 우린 여행을 평가해 보았다. 1박 2일,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별 문제 없이 여행을 마치게 된 것이 다행이었다. 여름철 삼복더위 중에 고령의 몸으로 버텨낸 것이 무엇보다 소중했다. 숙소와 식사가 모두 좋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우리 숭람회는 언제나 그렇듯이, 회원 모두가 한 생애의 가장 소중한 시기를 함께 살아온 유대감 때문에 언제 만나도 반가워했고, 서로를 아끼는 사이가 되었다. 이런 끈끈한 정이 퇴직한 후에도 정기적인 연수여행으로 20년 가까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번 연수여행을 위하여 수고해주신 우남일 교장과 총무 최정희 교장, 차량을 운전해주신 세 분에게 무한 감사를 드린다. 글·사진 : 남 상 학 |
출처: 시솔길을 함께 걸어보실까요? 원문보기 글쓴이: 혜강(惠江)
첫댓글 대단하신 샘들 곁에 우리친구 최정희가 당당히^^
나는 운전기사,사진기사,짐꾼으로 봉사를 사칭한 곁다리 라도 ㅎㅎ
숭의의 역사와 저력을 느낄수 있는 숭람회 연수여행^^
문득 이신덕 교장샘이 보고싶네요
건강 조심 하시고
시솔길을 걸으며 숭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