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신규
아파트 분양 열기가
재개발·
재건축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 열기가 없을 당시 부산시가 나서 착공을 요구할 정도로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부산지역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투어 수주 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는 부산이 지난 2년 간 전국 최고의 분양 열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열린 부산 안락1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5대
메이저 건설사가 올해 부산지역에서 재건축 시공권을 따낸 것은 처음이다. 이 사업은 부산시 동래구 안락2동 일대에 아파트 1천439가구를
신축하는 것으로, 공사금액은 2천675억 원 수준이다.
올들어
SK건설,
포스코건설,
우림건설 등도 부산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안락1구역 시공사 대우건설 선정 등
올해 들어 대형 건설사 앞다퉈 수주 경쟁
명륜아이파크·더샵센텀포레 이달 분양
SK건설은 지난 4월 대연7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따냈다. 이 지역은 지난 수년 간 참여 의사를 밝힌 시공사가 없어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3월 수영구 광안동 광안맨션 재건축 시공권을 획득했다. 뛰어난 입지에도 불구하고 시공사를 찾지 못했던 이 지역은 부산에서
브랜드 가치가 높은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나서 사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우림건설은 지난 2월 진흥기업과 경쟁해 토성맨션상가 재건축 시공사로 낙점됐다.
이달에 부산지역에서 재개발 아파트의 일반분양이 잇달아 실시된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명륜3구역을 재개발하는 '명륜아이파크'를 이달에 일반분양한다. 전용 62~151㎡ 1천409가구 가운데 임대 124가구와 조합분 244가구를 제외한 1천41가구를 일반 공급한다. 대부분 중소형으로 구성됐고 분양가가 주변보다 싼 3.3㎡당 900만 원대이다.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20일(주말 제외) 순위 청약을 받는다.
포스코건설도 지난 2007년 시공권을 확보한 부산 민락1구역 재개발 아파트 '더샵센텀포레'를 일반분양한다.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7월1일 순위 청약을 받는다. 모두 1천6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중소형 중심의 70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3.3㎡당 분양가는 900만 원대로 책정됐다.
포스코건설은 올 하반기에도 부산시 해운
대구 재송1구역 재개발 아파트 일반분양을 계획중이다. 모두 375가구가 건립되고 이 중 23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114 이영래 부산지사장은 "부산지역 분양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부산시장 진출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마땅한 부지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 지역에 시공권을 확보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며 "그 동안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재개발·재건축 일부 사업이 올해와 내년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