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거문오름 용암길이고
이건 거문오름 분화구길이다.
세계자연유산의 하나인 거문오름 용암길이 개방된다 하여 길을 나섰다.
자연유산이어서 그런지 까다롭다
시원한 편백숲을 잠시 오르면 전망대 겸 정상이 나온다.
전망대에서 서니 한라산만 보인다.
30만~10만년 전 화산폭발로 여기 거문오름에서 시작하여 용암이 흘러 월정해변으로 갔다는 것이다. 거문오름에는 9개 봉우리가 있는데 분화구를 둘러싸고 있는 것이 보인다.
별 생각없이 용암길을 따라 갔지만 크게 나에게 어필하는 것은 없었다.
이런 숲 가마터도 보이고
보통의 숲과 크게 다를 바 없어
급히 용암길을 뛰다시피하여 셔틀버스로 갔다.
낯익은 거리를 지나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거문오름 입구로 복귀하였다.
그렇게 한 것은 분화구를 보고싶어서였다.
여기서부터 해설사를 따라 해설을 들으면서 걷게된다.
곶자왈은 숲과 자갈이 혼재한 곳이군
여기가 분화구 안인데 숲이 많이 우거져 실감이 나지 않는다. 여기는 9개 봉우리(용)들에 둘러쌓인 알오름이다.
풍혈인데 그렇게 차가운 것같진 않았다.
아파트 12층 높이의 굴이 수직으로 ...
이제 해설사와 헤어지고 거문오름 입구로 나와야 하는데
9마리 용을 보게된다.
제1룡은 오전에 보았던 전망대 부근의 정상이다.
다시 탐방로 입구로 나와
관광순환버스를 타고 동백동산으로 간다.
제주도에서 물이 고이는 습지는 희귀하여 람사로 지정되었지만 웬지 그렇게 끌리지 않았다. 한 바퀴 도는데 5k가 넘기도하고...
만장굴로 갔다.
고소공포증에다 폐쇄공포증이 있는 지라 눈만 크지고 내용은 들어오지 않았다.
밖으로 나오니 해방감 같은 걸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