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 청소와 림&브레이크 패드 청소
- 정확히 숙지하시여 쓸데없는 돈을 들이는 다음과 같은 사항은 피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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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체인 청소기를 30000~50000원에 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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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과 스프라켙 청소용 전용 블러쉬나 청소용 액체, 왁스를 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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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 IG-90, CN-7700으로 충분한 체인을 Sachs와 같은 분리형 체인을 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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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를 구입해서, 병이나 깡통에 담아서 체인커터기를 이용해서 체인을 분해하여 담그고 흔들고 한다. 다시 체인 전용 핀을 구입해서 조립한다. (엄청난 정성입니다. 사실 저도 이 방법을 딱 한 번 써 먹었습니다. 쯔압~. 체인 전용 핀을 못 구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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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 IG-90 체인은 20000~25000원이면 교체 가능합니다. 많이 타면 6개월에 한 번 교체하면 되거든요. 굳이 위와 같은 쇼(?)를 벌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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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생활자전거를 타시는 분들도 이런 체인 청소를 1개월에 한 번쯤은 해 주셔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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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청소는 타러 나가기 전에 한 번 해 주는게 제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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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온 후에는 피곤한데 먼지털개로 자전거의 먼지만 좀 털고, 흙 좀 털어 내고, 그냥 쳐 박아 두고 푹~ 쉬고 난 후 다시금 타러 나가기 전에 해 주는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체인 청소 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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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시간 날 때 해 두면 타러 나가기 전에 여유가 좀 있겠습니다. 새벽부터 어디 출발하는데 이 놈의 청소하고 하다가는 늦기 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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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는 방법이 숙달이 되면 소요되는 시간은 5분 이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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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순서대로 설명하겠으니 찬찬히 따라 와 보세요. 이리로... ^^
체인링을 제일 큰 기어(Outer Ring)에 위치시킵니다.
뒷 카세트의 제일 작은 스프라켙에 위치시킵니다. 이렇게 해야지 체인 청소하면서 뒷 바퀴의 타이어, 림에 기름이 묻질 않고 작업하기가 수월합니다.
여기서 저의 Know How가 나옵니다. 친구 집 조카의 감기 물약통을 뺏어 왔습니다. 기름(오일)은 카센타에서 지크 남았는 것을 파워에이드 600ml 통에 한 통 얻어 와서 벌써 1년이 넘도록 사용해도 반이 넘게 남았습니다. 언제 다 쓰나?!
아니면, 비디오 헤드 크리너를 구입하시면 안에 크리닝 액 통이 있는데 이놈이 아주 이상적인 놈입니다. 어디 여행하면서 가져다니기도 좋고 위에 물약통은 기름이 새는데 이놈은 잘 새질 않습니다. 그리고, 기름을 체인 마디마다 한 방울씩 떨어뜨리는 능력이 좋습니다.
타월입니다. 좀 오래 사용해서 걸레로 사용하려는 타월이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타월 많이 파는 상가에 가면 1000원씩에 판매하므로 그런 것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타월은 처음 구입하면 잘 닦이질 않죠. 참고하시고요. 수건 하나 알뜰하게 사용하면 3~6개월은 사용가능합니다. 앞 뒤로 다 사용하면 말입니다. 사진에 수건도 상당히 더럽죠? 반대 쪽은 진짜 엉망입니다. 사진에만이라도 좀 깨끗이 보이려고...
장갑은 면 장갑보다 사진과 같이 고무가 붙은 장갑이 참 좋습니다. 300원쯤 하죠.
뒷 바퀴를 정비용 스탠드에 세우고, 밑에는 신문지를 3장쯤 깝니다. 체인 청소를 하면 기름 똥과 모래 등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타이어에서도 좀 떨어지고요. 그러니 신문지를 깔아서 청소 후 신문지만 싹 접어서 처리하면 깔끔합니다.
사진과 같이 체인에 한 방울씩 기름을 떨어뜨립니다. 뒷 디레일러의 풀리(작은 기어) 앞에서 앞 체인 링 부근까지의 체인 베어링(마디)마다 한 방울씩만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10~20초 정도 있다가...
한 방울씩만!
한 방울씩만요!!!
뒷 디레일어의 풀리(작은 기어) 앞에 왼 손으로 잡습니다.
사진 처럼 걸레를 쥡니다. 체인을 잡기 좋도록...
체인을 인정사정없이 박박 닦아주세요. 5~10번 정도 왕복하면 깨끗해 집니다.
* 끝나면 체인의 위치를 바꾸고요, 닦는 범위가 크므로 체인의 위치는 3번만 바꾸면 청소 끝날 겁니다. 금방이죠?! 반드시 기름은 한 방울만 떨어뜨리세요. 그리고 걸레로 박박 닦아주세요. 그렇지 않았을 경우 산에서 타고 다니면 체인에서 기름이 튀어 타이어나 림을 더럽히고 림 브레이킹을 하는 경우 뒷 브레이크의 성능을 저하시키기도 합니다.
자, 이번에는 카세트를 청소하겠습니다. 나무젓가락을 하나 준비합니다. 그리고 반으로 쪼개서 하나를 준비합니다.
사진과 같이 걸레를 나무젓가락 위에 끼웁니다.
스프라켙의 기어 홈 마다 닦아 줍니다. 기름을 약간 묻히면 더 잘 닦입니다. 생각보다 금방 끝날 겁니다. 오래 걸린다면 숙달이 안 되어서 그렇습니다. 나름대로 효율적인 방법을 찾으세요. 기어 홈 마다 기름 때가 단단히 붙은 경우에는 나무 젓가락 끝을 연필깍기 칼로 쓱 한 번 베어 버린 후 보호 안경을 끼고 파 내세요. 효과가 좋습니다. 반드시 보호 안경을 끼세요. 눈에 기름 똥이 들어가면 상당히 불편해 집니다.
풀리(작은 기어)는 체인을 아래로 당겨 놓고, 걸레로 닦으면 잘 닦입니다.
스프라켙의 기어 홈을 청소했으니 스프라켙 사이로 청소를 해 줘야죠. 이때 제일 많은 기름 똥이 떨어집니다. 사진 처럼 걸레를 잡습니다.
스프라켓 사이에 딱 맞게 들어 갈 겁니다. 사진에서 처럼 닦을 경우 위로 닦아 올리면 스프라켙이 돌질 않습니다. 그때 닦이죠. 그리고, 아래 쪽으로 닦을 때에는 걸레는 천이므로 어느 한 부분이라도 기어 이빨에 물려서 스프라켙을 회전시킵니다. 몇 번 안 하면 속에 까지 깨끗해 집니다. 32T, 28T, 24T 등의 안쪽은 암이 있어서 암 사이의 찌꺼기는 닦기가 어렵습니다. 그곳은 그냥 놔둬도 됩니다. 신경 끊으시길... 이렇게 한 후 큰 기름 똥은 칫솔 빳빳한 것(100원짜리)으로 가볍게 털어 줍니다.
이제 림 과 브레이크 패드 청소를 하겠습니다. 사진과 같은 공업용 알콜을 구합니다. 약국에 가면 올라서 400ml 한 병이 1000원 할 겁니다. 싸게 파는 곳은 500원에 팝니다. 재주껏 구하세요. 약국에 가서 "공업용 매칠 알콜 한 병 주세요."하면 줍니다. 1000원이라고 그러면 좀 깍아보세요. ^^;
사진처럼 엄지 손가락을 세웁니다. 따봉!
걸레를 엄지손가락 위에 덥습니다.
알콜 병을 잠깐 걸레 윗 부분에 대고 뒤집었다가 세웁니다. 그러면 걸레의 끝부분이 알콜에 좀 젓습니다.
사진과 같이 한 손은 타이어를 쥐고, 알콜이 묻혀진 엄지 손가락에 덥혀진 걸레로 림 표면에 대고 힘차게 위로 아래로 닦아 줍니다. 이 작업도 금 방 끝날 겁니다. 걸레의 위치는 3번 정도 변경하면서 닦아주면 한 쪽 림의 청소는 끝날 겁니다. 엄청 시커먼 때가 나올겁니다. KoolStop사의 브레이크 패드를 사용하는 분들 말고, 시마노 XTR, XT같은 브레이크 패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주 많은 검은 때가 나올 겁니다. 상당히 깨끗이 닦이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나중에 림을 진짜 새 것처럼 만드는 방법도 있으니 소개 해 드리죠.
이제 브레이크 패드를 청소하기 위해서 V-브레이크를 느슨하게 풀겠습니다. 사진 처럼 쭈글쭈글한 고무(부츠 : boots)가 있는 부분이 보이죠?!
부츠를 먼저 당겨서 뺍니다. V-브레이크를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사진은 시마노사의 XT V-브레이크입니다. 97년식입니다.
부츠를 빼고 나서 저게 이름이 뭔지 모르겠군요. 여하튼 아래에도 상세한 사진이 있으니 사진처럼 빼면 됩니다.
빠졌죠?!
브레이크 패드가 림에서 멀리 떨어져 나갑니다.
걸레를 검지, 중지, 약지에 끼우고 패드가 닿는 쪽에 알콜을 묻히고 림과 패드사이에 끼워보세요. 상당한 틈이 있어서 충분히 들어 갈 겁니다. 앞 뒤로 쓱싹쓱싹...
검은 때가 엄청 나올 겁니다.
앞 바퀴의 림과 브레이크 패도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청소를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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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번째 6개월에 한번 체인교체는 잘못된 방법이네요..스프라켓을 같이 갈게되는 낭패를 봅니다.
넘 자세하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