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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산답사기 | 작성자: 휘산회 등록일: 2006-0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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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일 : 2006년 9월17일 답사자 : 이재황(73) 총무, 안태준(80), 이경연(82)
10시30분 주차장 10시50분 산행시작 10시55분 비선폭포 11시30분 등룡폭포 12시02분 억새평전초입 12시20분 삼거리도착 12시40분 삼각봉 14시08분 정상도착(중식 30분) 15시30분 산안고개도착
일요일 새벽 2시까지 술먹은 경연과 새벽 5시에 집에 들어온 태준을 억지로 깨워 삼성동에서 9시에 출발하였습니다.
일단 올림픽으로 진입하여 강동대교를 지나 퇴계 IC로 빠져서 일동쪽(47번)을 따라 광릉을 지나 47번 끝까지 주행한후(여기서 길이 없어짐-- 전방으로는 공사중), 산정호수표지판을 따라 놀이터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30분...
놀이터주차장 입구 바로 건너가 산행입구인데,, 경연과 나는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5분정도 올라가다가,, 아무래도 이상한 생각이 들어 다시 놀이터주차장입구로 오니 바로 길건너가 등산로 입구라고 합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비선폭포까지 가는 좌우에는 여러 가게가 포진해있고 카페도 많습니다..
주차장 입구의 등산코스안내도
10시 50분 산행입구 출발
약 5-6분 경사도 없는 평이한 길을 걸으니 우측에 계곡이 있고 별로 낙차도 크지도 않는 폭포가 있는데,, 이게 비선폭포라 합니다..
폭포아래 고여 있는 물도 그리 깨끗한 상태도 아닌 것 같고요.
비선폭포 표지목 - 우측은 여우봉,좌측은 책바위(험한 코스)
우리는 제일 안전한 등룡폭포로 계속 전진했습니다...등룡폭포까지는 2키로..
등룡폭포까지는 약간의 경사는 있으나 경사도는 거의 없는듯한 상태이며,
발지압을 위한듯 작은 돌맹이들을 지압봉처럼 길에 깔아놓은 길을 따라 계속 전진하면 됩니다..
10시 55분 비선폭포 당도(약 1키로)
평탄한 오솔길을 조금 걸으니 맨 마지막 화장실이 나옵니다
20여분을 연인과 같이 걷기에 아주 호젓한 길을 걷다보면
쇠사다리가 나오고, 길 우편 아래 또 폭포같지 않는 폭포가 나오는데..
이곳이 등룡폭포입니다
등룡폭포표지목
에서 좌측으로는 험한길 1키로,, 우측으로는 평이한길 1.2키로로 표식되어 있는데..우리는 역시 평이한 길을 따라 우측으로 계속 산행을 했습니다..
11시 30분 등룡폭포 도착(2키로)
등룡폭포부터 약간의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물론 구병산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땀이 조금씩 나기 시작합니다.. 계속 오르는 길목 우측에는 군사보호구역이라는 표지와 함께 사진촬영을 금한다고 하는데.. 실지로 뭐가 보여야 촬영을 하지요..
땀이 가슴을 젖을 정도가 되니 저 앞에 서서히 억새가 하나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금 오르다 보니 억새평전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진짜 장관입니다
12시 02분 억새평전 초입도착(1.2키로)
사방팔방 약 1.0키로 정도의 억새밭이 펼쳐져 있는데.. 억새의 질은 재작년 민둥산의 질보다는 좋은데... 규모가 좀 작은 것이 흠이었습니다..
10월초는 억새축제중이라 하니 더 좋은 구경을 할 것 같습니다
억새밭 중간정도에서 우측으로 1000년의 한을 지닌 궁예 약수터가 있습니다 .
표지목으로는 0.5키로로 되어 있는데,,,실지로는 50미터밖에 안되고 식용은 불가 합니다.
여기에서 2-30명정도 식사가 가능합니다...
궁예약수터에서 10분정도 더 올라오면 ,,.
우측으로는 정상, 좌측으로는 자인사, 아래로는 억새평전인 삼거리가 나오게 되며 팔각정인 전망대도 이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넓고 평온하기에 여러 산악회에서 오신분들이 점심을하고 정상으로 오르거나 하산을 하게 됩니다..
전망대에서 우측을 보면 산정호수의 그림같은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12시 20분 삼거리 도착(0.7키로)
우측의 삼각봉이 눈앞에 800미터 지점이라서 훤히 보이는데 ,, 빠른 걸음을 재촉해도 쉽사리 잡히지가 않습니다..
삼각봉이라고 생각하는 봉을 올라가는데
올라가보니 삼각봉이 아닙니다..
바로 앞에 있는 것 같은데 지금까지와는 달리 억새평전까지는 산행이 쉬웠는데,, 다시금 등에 땀이 차기 시작합니다..조금걷다 보니 많으신 분들이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에 모여(봉아래) 점심을 하고 있습니다..
나중 알아봤더니 이봉이 바로 삼각봉이더라고요.
우측으로는 산정호수에 돗단배들이 노니는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12시 40분 삼각봉(0.8키로)
왜이리도 삼각봉이 안나오나 계속 전진하다가 자그만한 헬기장이 나옵니다.. 아마 이곳은 평수도 작고 바람도 많이 불어 점심식사 장소로는 부족할 것 같습니다. 만일 바람이 불지 않으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우측으로는 거대한 공군(육군?) 사격장이 가나다라 순으로 길게 뱀처럼 뻗어 있습니다. 이 곳 헬기장에서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삼각봉이 어디요? 물어보니 이미 지나온지 한참됐소!!! 합니다..
아까 많은 사람들이 점심하던 곳이 삼각봉입니다 그래요.. 삼각봉을 지나오면서도 삼각봉인줄 모르고 지나친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경연과 저는 길가 옆에서 라면끓이고 마눌이 싸준 초밥이랑 쇠주랑 디저트를 먹고 다시금 정상을 향해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삼거리를 지난후 수 많은 봉이 나오는데 봉과 봉사이의 골이 심한 편이 아니라서 오르락내리락 할 때 숨이 차진 않습니다..헬기장을 통과한 후 10여분 정도나 흘렀을까??
드디어 정상에 다다랐습니다..
정상자체의 면적도 협소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 바로 하산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정상표지판에는 산안고개까지 3.0키로로 적혀 있습니다.
2시 08분 정상 도착(1.9키로)-- 점심시간 30분 포함
한 10여분 내려가다 보니 궁예능선과 산안고개로 나뉘는 분기점이 나오게 되는데(이곳이 안부?
내려가는 하산 길은 그리 급경사나 너덜 지역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암석이 많고 경사도 어는 정도는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가끔 이런 큰 바위들이 있는 계곡지역을 횡단하여 가기도 합니다.
하산길에서 여러번 계곡의 암석지대를 통과하는데,, 길을 찾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바위에 발자국도 있고 다른 산악회의 표식도 많습니다.
내려오는 쪽은 악산이라 스키장같은 거대한 slope이 있는 곳을 자주 볼 수 있읍니다.
계속 하산을 하다보면 백묵으로 커다랗게 좌측으로 가라는 화살표가 있습니다...
우측으로 가시는 분들은 계속 다시 올라옵니다...
다시금 조금만 내려가면 계곡 너덜길을 로프를 잡고 횡단한후 숲으로 들어가게되며 본격적으로 흙길이 나오게 됩니다.
이곳부터 10분정도만 부드러운 흙길을 걸으면 산안고개의 커다란 주차장이 나오게 됩니다...
3시 30분 산안고개 도착
마의태자도 울고 궁예도 울고.. 모두다 울고 가서 명성산인줄 알았더니 왜 이리도 쌍쌍으로 와서 억새속에 숨어 울기는커녕 기쁨의 신음만 질러대는 명성산이더구요..
처음하는 답사라 많이도 ??갈리기도 하고 지나치기도 하고.. 그런 답사였습니다..깊은 양해바라오며,,
점심은 억새평전이 시작된 후 궁예약수터나 삼거리, 아니면 아예 삼각봉이나 이곳을 지나서 좌우측에 자리하셔서 삼삼오오 식사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산안고개에 내려오면 아주 커다란 주차장(흙)이 있는데 차들이 한대도 없어 이곳에서 빨리 내려 오신분들은 고기를 구어드셔도 될듯 싶군요..
산안고개에서 놀이터주차장까지는 약 3키로 정도되는데,, 놀이터주변의 음식질은 형편없는듯 합니다..
저희는 산행후 여우고개를 넘어 폭포수갈비집을 비롯한 여러 갈비집이 있는 그곳의 궁전 갈비집에 가서 갈비를 먹었습니다.. 이 곳 사장하고 좋은 애기를 했으니..만일 고기를 드실 분들은 산정호수가보다는 이곳이 나을 듯 합니다
답사를 도와주신 안태준, 이경연 후배님 수고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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