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오봉산 진달래꽃길 도보
2015.3.28(토), 09시 ~ 14시30분
여백님 & 무아님과 함께
오치골은 자주 걷는 단골길입니다. 단골집이 믿고 가는 집이듯 오치골도 믿고 가는 길입니다.
오늘은 오치골에서 갈매봉으로 올라가는 길의 진달래가 만개했거나 아니면 오봉산 진달래군락지의 진달래가
만개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가는 길입니다. 오치골로 들어섰을 때의 그 고향같은 느낌이 좋습니다.
<양정에서 시작하는 등산안내도>
코스도 다양합니다.
오치골입구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벽화가 반기네요.
책 제목이 재미있네요. <친구는 언제올까>
속세를 떠난 고요함이 깃든 골짜기입니다.
오치골입구에서 체육쉼터까지는 편안한 길이 이어집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읽어보면 좋은 시도 있습니다.
오치골 체육쉼터입니다.
체육쉼터갈림길(아리랑고개/성불사/갈매봉)에서 갈매봉으로 올라갑니다.
체육쉼터에서 갈매봉까지는 진달래꽃길입니다.
만개한 진달래가 너무 좋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여기에 진달래가 만개했다는 것은 오봉산진달래군락지의 진달래가 아직 만개하지 않았다는 거니까요.
<갈매봉- 해발261m> - 봉우리같은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갈매봉에서부터 멋진 소나무숲길이 이어집니다.
이정표에서 진달래군락지로 올라갑니다.
오봉산진달래군락지에 도착하니 이제 막 진달래가 개화를 시작하는 중입니다.
정확한 만개시기에 맞춰 다시 오면 되니까 크게 아쉽지는 않네요.
오솔길을 따라 약천사로 내려갑니다.
매화꽃이 만개한 가운데 텃밭에서 쑥 채취를 합니다.
<약천사 전경>
약천사를 지나 무룡임도 방향으로 울산어울길을 걷습니다.
무룡고개에서 시내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개나리가 만개하였네요.
기대했던 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산불감시초소앞 정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임도를 따라 매봉재로 향합니다.
<산괴불주머니>
길옆 묘지에는 동백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시의 거리>에서 시 감상을 하면서 걷습니다. 섬은 멀리 있어야 아름답다
오솔길을 걸으면 어디론가 사라지는 느낌...
매봉재음수대 방향으로 소로를 따라 걷습니다.
화동못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돌벽재를 지나 송정저수지 방향의 오솔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송정저수지로 가는 오솔길이 참 정답습니다.
<송정호수공원 미로물정원>
송정호수공원을 걸으면 박상진의사의 일대기를 벽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송정호수공원전망대에서 호수공원 조망이 멋집니다.
1층은 화장실, 2층은 휴게쉼터, 옥상은 전망대입니다.
송정박상진호수공원에서 도보를 마치고 천하태평님이 집근처까지 태워주셔서 편안하게 귀가했습니다. 감사드리구요.
길동무프로그램은 취소되었지만 여백님의 제의로 오봉산진달래꽃길 도보를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오봉산의 진달래가 궁금하여 오늘 다녀 왔습니다..
만개해서 화사하니 너무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