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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점 : 전남 광양시 옥룡면 죽천리 운암사 입구 주차장 02. 산행종점 : 전남 광양시 옥룡면 백운산 휴양림 03. 산행일자 : 2016년 4월 2일(토요일) 04. 산행날씨 : 흐림 05. 산행지도 : 국제신문 06. 산행코스 : 옥룡사지동백림 주차장--->왼쪽 안내도보고 포장도로--->이정표보고 선의 길로 좌회전--->옥룡사지와 합류--->세우암자터 갈림길--->송전탑--->눈밝이샘보고 나와--->백계산 갈림길--->우측 백계산--->다시 돌아나와 직진--->금목재--->전망바위--->731봉 이정표--->좌측 제비추리봉--->백운산 휴양림(4시간)--->걸어서 버스정류장--->외산마을--->옥룡사지 동백림주차장(12k) 07. 산행일기 : 겸사 겸사해서 광양 백계산으로 향했다. 이상하게도 이번주에는 국제신문과 부산일보가 다 함께 백계산을 소개하고 있다. 속으로 그렇게 유명한 산인가 의아해하면서 양 신문이 소개하는데 놓칠 수 있으랴! 평소 도선국사가 주석한 옥룡사(지)를 보고싶은 마음은 있은 것도 동하고 고향에 가까워 홀로 계시는 어머니도 볼겸해서... 운암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이다. 미세먼지가 있고 구름이 해를 가리고 있었서인지 인적이 드물다. 옥룡사지를 둘러보니 사찰은 간데없고 옴싹한 절터를 둘러싸고 있는 동백꽃만 말없이 떨어져 흘러간 시름을 안겨주니 풍수의 대가인 도선국가께선 무엇을 어떻게 답하시려뇨? 금목재를 지나 경사지대를 오르니 말로만 듣던 히어리를 보니 오래전 지리산 어느 골짜기에서 희귀종인 히어리가 발견되었다는 기사도 문득 떠올라 이 새침하게 생긴 색깔은 산수유같고 종모양의 꽃이 여러개로 달린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이 히어리 군락을 지나 전망대에 섰다. 멀리 백운산 기묘한 봉우리도 도솔암도 따리봉도 희미한 모습이 천리도 넘게 보인다. 오늘도 상쾌하면서도 유쾌한 조망은 어렵겠다고 생각하니 허기가 엄습한다. 731봉(도솔봉과 제비추리봉으로 갈라지는 봉우리)에서 식사하면서 쌀곡차를 마셨다. 오늘은 태화루로 하였다. 생탁과 달리 상승하는 느낌은 없으나 은근하게 오르는 특성을 가졌다. 최근 [한산소곡주]처럼 아끼고 싶은 생각은 없었으나 진정하였다. 이름도 좋은 제비추리봉을 지나니 하늘을 보고 이젠 내 기관지를 걱정할 만큼 작은 호흡으로 하산하였다. *참고로 최근 마셔본 곡차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1) 長 : 충북 진천산으로 넘기기 좋아 부담없다. 맛도 좋다. 홍삼을 가미해 풍미도 나고 건강에도 좋다. (2) 밤막걸리 : 충주산으로 넓은 통에 밤맛이 나는 좋은 막걸리이다. 1통을 넘기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막걸리는 자고로 목 아래로 쉽게 넘어가야 한다는 명제에 꼭 맞는다. (3) 부안 참뽕 막걸리 : 전북 부안 산으로 색깔은 오디빛이 감돌아 먹음직스러우나 지나치게 탄산맛이 강한게 흠이다. (4) 울릉도 호박막걸리 : 마트에서 이 병을 보았을 때 망설이지않고 샀다. 호박색깔의 병이 세련되었다. 술도 색깔로도 마시는 것이라면 이 막걸리만큼 그럴듯한 색깔이 있을까? 흔들지 않고 노란색 침전물을 마시니 크게 취한다. 전통주류에 관한 세법이 개정되어 다양한 전통주가 나왔으면 합니다. 옥룡사지 동백림 주차장에서 본 제비추리봉 [선의 길]로 접어드니 부처님의 등을 볼 수 있다. 크기 콤플렉스 옥룡사지 백운산 암봉이 가지사이로 보이고 이 암자터는 그냥 지나친다 철탑사이로 백운산 자락도 송전탑에서 본 백계산(우측) 백계산 입구 삼거리. 백계산 보고 돌아나온다 백계산 정상엔 조망은 없지만 진달래가 조망을 대신한다 따리봉 좌측 봉우리가 제비추리봉 금목재의 벤치 히어리 백운산 정상 따리봉과 백운산 능선 지나온 백계산 정상 여기가 731봉으로 도솔봉으로 가는 능선 휴양림 방향으로 하산 더욱 어두운진 시야 백운산 휴양림 백운산 휴양림 어귀. 여기서 사실상 산행마무리. 30분 걸어 운암사 주차장 도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