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지진이나 쓰나미는 얘깃거리도 되지 않고 온통 원자로폭발에 관한 기사들.
통제할 수 없는 힘은 폭력이라던 평소의 지론이...!
그나저나 저게 최악의 상황으로 간다면 어쩐다냐?
일본에서 만들어진 방사능분진이 날아오지 말라는 배려인지 엄청 강한 북서풍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불어댄다.
오후에는 바람의 세기가 더 세져 평소처럼 업무시간 이후에 담박질을 하기가 힘들게 됐다.
겨울복장을 갖추고 이따 저녁에 뛰기로 하고, 함바에서 저녁 먹고 퇴근.
숙소에서 8시가 다 된 시간에 밖으로 나서니 바람은 조금 잦아들었지만 기온은 한겨울 그대로,
하지만 복장을 완전무장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귀마개에 털장갑까지 꼈으니...ㅋㅋ)
안중고 주변을 돌아 학현길로~
여기는 참 오랫만이다.
학현교차로 근처 거리확인 기점에서 시계를 누르고 출발하여 청북지구 현장앞 사거리까지 편도3Km길을 갈때는 조깅모드, 돌아올 때는 대회상황을 떠올리며 달려본다.
차가 씽씽 다니는 길이라 아찔아찔 위험하기도 하지만 오늘이 지나면 그나마 달릴 기회도 없을 것 같다.
학현교차로 이후 숙소까지 돌아오는 길엔 아파트단지 사이로 나있는 우레탄 산책로를 빙빙 돌아오며 지난 겨울동안의 추억을 되세겨본다.
숙소~학현교차로 기점 9:26
{학현길}
갈때 16:25 / 3Km
올때 12:10 / 3Km
학현교차로~숙소 15:10
[총 5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