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열린 토론회
“유권자를 넘어 : 세월호 이후의 시민 직접행동과 전망”
일시 : 2014.7.26(토) 13:30~18:30
장소 : 대학로 책읽는사회재단 일석빌딩2층
주최 : 문화연대, 가장자리협동조합, 인문학협동조합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4.16 세월호 사건 이후, 우리는 이제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다시 그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게끔 이 사회를 바꾸겠다고 결의하지 않았습니까? 가장 평범하고 가장 온건한 시민들조차 거리에 나오거나 무엇인가를 하겠다 했습니다. 그런데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시민 직접행동은 대의제 민주주의의 난점을 수정ㆍ보완하고 실질적 민주주의를 증진하는 유일한 힘이자 방책입니다. 사상 최악의 무능과 부패를 보여주는 박근혜 정권의 세월호 사건 처리에 맞서, 세월호의 유가족과 시민들은 ‘아래로부터의’ 정치적ㆍ윤리적 구심이 되어왔습니다. 4.16의 진실은 법과 공권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시민의 의지와 실천에 의해 규명되고 쟁취될 것입니다.
4월 16일 이후 데모당, <가만히 있으라> 행진, 만민공동회, 시민원탁회의 등의 행동은 박근혜 정권의 ‘통치 불가능’과 망해버린 법치를 넘어서며 허구적인 양당제를 몸으로 비판해왔습니다. 또한 ‘청소년 촛불’과 20대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가만히 있으라’와 몇몇 직접행동은 ‘4.16세대’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이며, 그 외에도 ‘앵그리맘’ ‘티셔츠행동단’ '동네 촛불' 등과 같은 시민들의 자발적 행동 또한 민주주의의 새로운 주체성이 어디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지역과 거리, 그리고 온라인에서 직접 자발적 행동하는 활동의 주체들을 모시고 해온 바를 정리하고 또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을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기조 발표>:
이은탁 (데모당 당수) : ‘데모’의 철학과 해온 일
<기조 발제>
김정한 (정치학자, 고려대) : 4.16 세대-주체의 형성
임미리 (<경기동부> 저자, 전 현대사기록연구원 상임이사) :
4.16 이후 시민 직접행동과 그 의미
* 특별 공연 : 사이 (가수)
2부 : 집담회와 자유토론
용혜인(‘가만히 있으라’ 행진 기획자)
: ‘가만히 있으라’ 행진과 의미, 전망
오준호(세월호 시민기록위원, 작가)
: 안산에서의 시민 투쟁과 주체화
배영란(세대행동 운영진, 작가)
: 시민의 진상규명과 기억 투쟁
김재룡(화천정보산업고 교사, 전교조 강원지부)
: 4.16 이후 전교조 싸움의 의미
* 종합토론 : 이동연(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 ㆍ한보희(연세대)
* 사회 : 조형근(한림대, 문화과학 편집위)
* 기획 : 오영진(인문학협동조합)
* 집회 참석 & 뒤풀이
첫댓글 조합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