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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윤창역술원(개운법) 원문보기 글쓴이: 박윤창
부적(符籍)의 주술(呪術)
선사시대부터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기와무늬 와당 속에도 집터를 보호해주는 주술적 의미가 있고 옛날 권번 기생들 사이에는 남자 복이 많다, 라고 여우 생식기를 지녔다는 속설도 있다. 이 모든 것이 부적에 얽힌 에피소드라 하겠다. 우리가 부적의 효험을 믿든 안 믿던 그것은 자신의 자유, 그러나 오랜 역사 속에 샤머니즘은 우리의 전통과 생활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부적의 종류를 연구해보면 그 시대의 문화나 시대적 상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복을 구하고 인간사에 발생하는 재앙을 물리치는 주술 물을 부적이라고 한다는 이야기는 앞에서 말한 바도 있다. 호랑이 이빨을 갖고 다니면 신변이 보호되고 병마를 예방할 수 있다든지 새로 이사한 집의 터가 세어, 하는 일이 잘 안 될 때는 방문 위에 소의 코뚜레를 걸어둔다든지 경면주사라는 붉은 색을 띤 약을 갈아 노란 종이에 상징적인 그림을 그려 복을 추구하는 등 우리 주변을 보면 부적과 관련된 여러 물건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승만 대통령 시절 남대문 보수를 하던 중 하얀 종이에 물 수(水)자를 거꾸로 붙어있는 것이 발견 된 적 있다. 이는 화재를 예방하는 것뿐만 아니라 혹시 불이 났어도 빨리 진화되라는 뜻이다. 돌로 만들어 놓은 해태 조각상 역시 화재를 예방하는 부적물의 한 종류인 것이다.
요즘 경제 불황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럴 때 왕릉 근처의 흙을 한줌 퍼서 사업장의 동서남북에 조금씩 뿌리고 다음의 부적을 두 장 써서 한 장은 지갑에 항시 잦고 다니고 한 장은 사업장 출입구에 거꾸로 붙여 보라. 이 부적은 급히 재수가 들어오라는 구재부(求財符)로 그 역사가 1500여 년이나 된 것이다.
얼마 전 TV프로그램에서 수맥이 흐르는 땅에 부적을 올려놓았더니 수맥의 방향이 비켜 가는 것을 본적 있다. 그러나 모든 부적이 다 효험이 있는 것은 아니다. 부적을 사용하는 당사자의 믿음, 부적을 그릴 때의 마음자세 등에 따라 그 부적의 기의 대소로 효험의 유무가 결정된다 하겠다.
멀어졌던 애인 돌아오게 하려면,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으나 힘 (力)이 있듯이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오묘하고도 불가사의한 일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
성모 마리아 상이 눈물을 흘린다든지 국가의 길흉이 있을 때마다 비석이 땀을 흘린다던가 하는 것은 과학의 힘으로 도저히 풀리지 않는 하나의 미스터리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부적, 또는 부적(符籍)의 경우에도 거기에서 생기는 기(氣)의 파장이 어떻게 우리 운명에 주술적 작용을 하는지는 아마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을 것이다.
지난해 봄, 미모의 여성이 나를 찾아와 "3년간 교제하며 장래까지 약속한 남자친구가 최근 다른 여자와 교제하며 이별을 선언해 너무 슬프고 세상 살기가 싫어졌다며 "어떻게 하면 그 남자가 다시 돌아볼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그녀의 집에서 동쪽으로 걸어가 동쪽을 향해 뻗은 복숭아나 나뭇가지를 15cm정도 길이로 잘라 그 나뭇가지를 반 토막 내서 한 쪽 면에는 상대 남자의 생년월일시와 이름을 다른 한 쪽 면에는 자신의 생년월일시와 이름을 적어 본래대로 맞춘 후 청실홍실로 묶어 동쪽 방 높은 곳에 보관해 놓고 이런 부적을 그려 몸에 항시 지니고 있으라고 일러주었다.
그 뒤로 그녀를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얼마 전 아기 이름을 지으려 왔다.
그 남자가 다시 돌아와 결혼을 했고 아기까지 낳았다고,
집 매매-전세 문제 발생 때 효험
부유층이 사는 집에 가면 벽에 사슴뿔을 박제해서 걸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사슴뿔은 잡귀를 물리치고 복을 준다는 주술적 부적으로 삼국시대부터 전래돼왔다.
국립 중앙박물관에는 경북 영천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의 사슴머리 부적이 있으며 신라 흥덕왕(AD 826~836)때는 사슴의 날카로운 뿔이 고관대작의 신변보호 및 경비에 문제가 된다고 육두품 이하의 백성들에게는 사용을 금하는 법령까지 있었다. 흔히 약제로 쓰이는 사슴에서 나오는 사향을 몸에 지니면 거기에서 풍기는 독특한 향이 이성을 자극하여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다는 속설도 우리 조상이 사슴을 길조의 동물로 여긴 관습에서 기인된 것이라 하겠다.
부적의 신비가 인기리에 연재되면서 우려되는 것이 하나 있다.
한 인간이 어떤 문제에 봉착하여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답을 얻기 어려울 때 주역점(周易占)을 보듯이 노력도 없이 무조건 부적(또는 부작)만을 소유했다고 복을 얻게 되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서 자기 목표한 바에 상응하는 부적이나 부작을 지닌다면 마치 돛단배에 모터를 달아주는 격이 될 것이다 요즘 경기침체로 토지나 아파트 등이 안 팔리고 전세이전이 안돼 법정분쟁으로 까지 비화되는 일이 많다 필자의 사무실에도 이런 문제로 상담하는 이가 부쩍 늘었다.
이럴 때 매매가 신속히 되는 방책 은 없을까? 우선 매매나 전세가 나가기를 바라는 사람의 가족 중 담배를 피울 줄 모르는 여성이 담배를 입에 물고 태워 담배가 중간까지 가게 피운다, 담배를 끄고 필터가 아래로 오게 해서 출입구에 스카치테이프로 붙이고 이런 부적을 그려 한 장은 담배 옆에 부착하고 한 장은 대추 나뭇가지에 금박지로 싸서 안주머니에 넣고 다녀 보라. 신통 하리만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지나치게 현실을 무시한 매매가격을 원한다면 효과가 없다.
부적 그리는 재료는 붉은 색의 경면주사
명절이 되면 흔히 한복을 입는데 남자 한복의 마고자 단추는호박(琥珀)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는 호랑이의 혼백이라는 호백(琥魄)이 잘못 전달된 것으로 호랑이의 혼백이 깃 든 옥이라는 뜻으로 악귀를 쫓고 몸을 보호하는 주술적 부적 역할을 하게 해달라는 조상의 샤머니즘적 지혜가 담긴 것이다. 88서울올림픽 때 호돌이를 올림픽 상징 마스코트로 정한 것도 호랑이를 신성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그 용맹성에 대한 경외감뿐만 아니라 재앙을 물리치게 해달라는 주술적 의미가 가미된 것으로 뿌리 깊은 우리의 전통의식이 은연중에 나타난 것이다. 부적의 신비가 스포츠서울에 인기리에 연재되면서 부적을 그릴 때 무엇으로 그리며 어떤 종이를 사용하느냐는 문의가 많다. 종이는 깨끗한 창호지를 사용해야 하며 부적을 그리는 약은 경면주사로 한약방에 가면 구할 수 있다.
인간에게 바이오리듬이 상승할 때가 있는 것처럼 부적을 그릴 때도 길일(吉日)을 잡아야 한다. 부적을 제작하는 시간은 밤 11시에서 1시 사이, 즉 자시(子時)에 깨끗한 몸가짐으로 정신통일을 해서 그려야 한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마구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되듯이 좋은 부적이라 해도 성의 없이 그린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부적을 그리는 재료인 경면주사(황화 제2수은)는 불에 가열하면 유황과 수은으로 분리되는데 유황은 양의 정(精)이 되고 수은은 음의 정이 된다.
경면주사는 음양의 기운이 조화된 약으로 붉은 색을 띠어 부정하고 잡스러운 것이 근접하면 모두 타버리게 하는 신성한 정기(精氣)덩어리이다.
흉을 길로 변화시키는 조화(造化)의 산물로 여기는 주술적 의미가 있기에 부적은 주로 경면주사의 빨간 색으로 그리는 것이다.
빨강은 광명 전진 정열경고 등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사주 속 "상충살" 가정우환
1974년 갑인(甲寅)년 호랑이해 8월15일. 푸른 하늘이 갑자기 잿빛으로 변하며 굵은 장대비가 퍼붓고 있었다. 그 무렵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박정희대통령의 8․15 담화문이 낭독되고 있을 때 갑자기 총성이 울리면서 문세광의 총탄에 육영수여사께서 서거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주를 보면 정사(丁巳)년 신해(辛亥)월 경신(庚申)일 무인(戊寅)시로 사주 학에서는 상충이 사주에 있거나 상충이 되는 해를 대부분 불길하게 여긴다.
특히 자기가 태어난 날, 즉 일주(日柱)를 충 하는 것이 제일 흉한데 박대통령의 경우 원숭이날(申日) 태어났는데 1974년이 호랑이해라 인신(寅申)이 상충되어 이처럼 국가적 개인적 큰 불행을 겪게 된 것이다.
일반인도 사주 내에 상충이 있으면 부부간에 곤액이 있고 심하면 이별수가 있게 되며 상충을 당하는 해에는 재산이 탕진되거나 가정우환, 부부이별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상충은 축미충(소와 양), 자오충(쥐와 말), 사해충(뱀과 돼지), 진술충(용과 개), 인신충(호랑이와 원숭이) 등 5개이다.
필자의 손님중 모 여성이 사주 내에 자오충이 있는데 첫 번째 남편은 너무나 폭력적이라 아들 1명을 낳고 이혼했고 두 번째 남편은 무능력하고 도박벽이 있어 딸 1명을 낳고는 헤어졌다. 지난해부터 총각을 만나 살림을 차렸는데 어떻게 되겠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 상충 살을 제거하라고 일러주었더니 지금은 쌍둥이 남매를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출입구 방향이 장사에 영향
흔히 이사를 하거나 장사를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어느 방향으로 집을 옮기고 어느 지역에 가게를 차려야 재수가 있느냐고 내게 묻는다.
그러나 필자의 25여 년, 간의 연구결과와 상담전화로 볼 때 방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사할 집의 터나 상점의 터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느냐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의 생년월일시 즉 사주(四柱)를 풀어보니 동쪽으로 이사 가야 좋다고 나왔으나 막상 동쪽에 이사할 집터가 수맥이 흐르고 터가 좋지 않다면 오히려 구설과 재물상의 손해를 입는다.
심지어 사람이 죽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방향 좋고 터전도 좋은 곳을 골라 이사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좋지 않은 터를 피하는 방법
쥐띠 용띠 원숭이띠는 북쪽 출입구,
소띠 뱀띠 닭띠는 서쪽 출입구,
범띠 말띠 개띠는 남쪽 출입구,
토끼띠 양띠 돼지띠는 동쪽 출입구가 있는 집이나 가게에서 살면 자기 자신과 터가 안 맞아 불리한 일만 생긴다. 특히 장사하는 사람인 경우 재수가 산란하고 돈이 모이지 않으며 늘 경제적 곤란을 겪게 된다.
지금 이런 방향의 출입구가 있다면 빨리 바꿔주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사나 변동이 어려울 경우 부적을 만들어보자. 길일을 택해 이 같은 모양의 부적 4장을 정성껏 제작하여 동서남북 천장에다 붙이면 아무리 기(氣)가 센터라도 집주인과 상합(相合)돼 불리한 일이 생기지 않는다. 손님 중 강남에서 큰 레스토랑을 하는 이가 있었다.
출입구가 주인과 맞지 않는 터여서 위의 부적을 사방(四方)에 붙였는데 그 결과 지금은 유명한 업소가 됐다.
천공살 끼면 사업실패
로마시대의 철학자 시세로는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지혜가 아니라 운(運)이다, 라고 갈파했다. 운명 학을 연구하고 상담하는 필자로선 매우 공감이 가는 말이다. 얼마 전 필자가 KBS-TV미스터리 법정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사회자가우리 인생에서 노력이 중요 한가 운이 중요 한가라는 질문을 내게 던졌다.
나는사업하는 사람이 자기 부인과 자식들 고생시키려고 일부러 회사를 부도내고 쫓기는 신세로 자기 인생을 만들었겠느냐? 그 사람도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아 그렇게 된 것이다.
노력도 물론 필요하지만 자신의 운세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운명 학이란 마치 일기예보와 같은 것이다.
오늘은 비바람이 많이 부니 외출을 삼가거나 나갈 때 우산을 준비하라는 것처럼 미래의 운을 미리 알려준다. 사업이 부진할 시기에는 확장을 삼가고 매사를 안정 속에 운영하라는 갓이 역학의 키 포인트라 하겠다.
생년월일시를 기본 모태로 운명을 예지하는 것이 사주 학이다. 다음에 열거하는 것은 천공살(天空煞)이라 한다. 이 운세는 매사가 순조롭지 못하고 재물이 모아지지 않으며 사업을 해도 성공하기 힘들다. 직장에서도 승진이 잘 안되며 심하면 가정불화까지 겹치는 매우 흉한 운을 유도하는 살(煞)이다.
돼지띠로서 하오11시~상오1시에 출생한 사람,
개띠로서 상오1시~3시, 닭띠로서 상오3시~5시, 원숭이띠로서 상오5시~7시에 출생한 사람은 천공살이 낀 운세다.
또, 양띠(상오7시~9시) 말띠(상오9시~11시) 뱀띠(상오11시~하오1시) 용띠(하오1시~3시) 토끼띠(하오3시~5시) 범띠(하오5시~7시) 소띠(하오7시~9시) 쥐띠(하오9시~11시)도 바로 천공 살에 해당된다.
이 때의 시간은 일본 땅인 동경 135도의 표준시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 출생자는 여기에 32분을 더하면 더욱 정확하다. 이런 경우 다음의 부적을 항시 휴대하면 천공살의 액 난 을 피할 수 있다.
노처녀 7개월 만에 결혼
필자는 30여 년의 세월을 운명 학 연구에 몰두하고 상담을 해오면서 고객에게 미래를 정확히 예언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와 상응되게 불운 되고 흉한 미래에 대한 운세 예언이 나왔을 때 이을 예방하고 흉한 운을 길한 운으로 전환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어떤 상담 고객에 이 달에 부도가 있을 예언이 나왔다면 물론 상담하는 당사자도 경영방침에 더욱 주도면밀한 운영 자세가 필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금전순환이나 금전융통이 잘 되게 하는 예방책을 강구해 줘, 흉 운을 막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찬란한 과학문명이 우주로 인공위성을 띄우는 세상이지만 암이나 에이즈를 아직 정복하지 못하듯 역학에서 추구하는 부적이란 비방 책이 인간에게 발생되는 흉 운을 모두 다 예방하고 비방 책을 강구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말기 암 환자는 치료방법이 없듯이, 그러나 그 사람의 사주팔자의 강약허실을 정확히 분석하고 기문 학으로 그 사람의 현 상황을 파악하면 아무리 흉한 운에 처해 있는 상황과 예언이 나왔더라도 80%정도는 불운을 막고 피해 갈 수 있을 정도로 역학의 신비는 대단하다. 한번은 한 중년부인이 K대 가정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모 그룹에 비서로 재직 중인 뛰어난 미모를 지닌 32세 된 딸과 함께 사무실을 방문한 적이 있다.
학창시절에는 학교에서 소문이 날 정도로 데이트신청이 쇄도했고 학교 졸업 후 이곳 저 곳에서 중매가 들어왔었지만 막상 만나보면 상대가 마음에 들면 내가 마음에 안 들고 내가 마음에 들면 상대가 보이스콧을해 32세가 될 때가지 딸에게 반려자가 안 나타나 걱정이 태산이라는 것이 그 부인의 하소연이었다. 그런데 딸의 운명(사주)을 보니 혼파살이라는 것이 들어 있었다.
흔히 연분이 잘 안 나타나거나 나이가 너무 과년해 결혼대상을 만나기 어려울 때 그림과 같은 부적을 정성껏 제작하여 환장은 몸에 휴대하고 한 장은 속옷(하의)에 싸서 산에 올라가 나무 밑에 묻어보자.
이런 방법을 취한 그 아가씨는 7개월 만에 결혼했다.
물고기는 호신의 상징
겨울철 길거리에서 따끈따끈한 붕어빵을 사먹은 추억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붕어 모양일까? 우리가 흔히 쓰는 '먹는다'는 말에는 단순히 입에 넣어 소화한다는 뜻도 있지만 '소유했다'는 속어의 의미도 있다. 4전 오기의 신화로 유명한 복싱챔피언 홍수환이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 했던 것이나 저속한 표현으로 '예쁜 여자를 따XX 싶다'는 등의 말에는 소유의 의미가 함축돼 있다.
그러므로 잉어나 용(龍)자가 찍힌 음식을 먹는 것에는 일종의 주술적 의미가 담겨 있다. 마치 잉어가 폭포수를 거슬러 올라가면 용이 된다는 '등용문'의 전설처럼 과거시험에 합격하여 중요한 인재가 될 수 있게 해달라는 주술적 의미가 숨어 있는 것이 부적의 일종인 것이다.
또한 물고기는 구름과 비를 몰고 조화를 부리는 영물로 여겨왔으며 소원을 들어주는 호신부(護身符) 역할을 해준다고 하여 산사의 처마 밑에 물고기 모형을 풍경 끝에 달아 두었다. 또 쌀되주의 자물통을 보면 물고기 모양으로 만든 것이 많은데 바로 소원과 호신의 주술적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흔히 상점의 출입문을 보면 북어 3마리가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을 의미하고 이들 세 사람이 힘을 합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뜻으로 소원성취 재수 왕성 및 재난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한 주술 물인 것이다.
물고기는 그 비늘이 장수의 갑옷과 비교되고 눈을 뜨고 잔다고 하여 고사성어 사전에는 지킴의 파수병(魚者守御也)으로 설명되는데 이것 역시 호신과 재앙방지의 주술 물로 상징된 것이다. 경북 순 흥의 고구려 고분에서 잉어모형의 어형 기가 발굴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그림의 부적은 신수가 좋지 않고 금전적 고통을 겪을 때, 하는 일에 막힘이 많고 가정적으로 불화가 잦으며 대내외적으로 고충이 많을 대 정성껏 만들어 왼쪽 상의주머니에 갖고 다니다가 음력 섣달 그믐날 때워버려야 한다.
오방살' 끼면 기구한 운명
삼국유사에 기록된 실존인물 도화(桃花)라는 여인은 다섯 개의 비극적 카테고리를 타고난 슬픈 운명의 소유자로 동쪽가지에 열린 복숭아를 따먹고 주술적 정력을 얻어 일찍 성에 눈을 뜬 뒤 수많은 남자를 거치면서 가시밭길의 인생유전을 겪으며 운명을 저주했던 사람이다.
그 여인이 타고난 살이 오방 살이다. 영화배우 강수연 양이 열연해 히트한 '오방 살'이란 영화도 그런 기록을 토대로 한 것이다. 사형수와 추녀가 하루 밤 인연으로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에게 오방살이 끼어 기구한 운명을 살지만 마침내 그 역경을 이겨내고 행복한 삶을 산다는 내용이다.
그렇다면 오방살이란 무엇일까?
태어나자마자 부모를 잃는 암록살,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부평초처럼 떠돌게 되는 역마살, 많은 남자와 이성적 교류(?)를 갖게 되는 도화살, 결혼해서 남편과 생별 또는 사별하게 되는 공방 살, 자기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중도에 못된 병을 앓아 병사하는 역살 등이 오방 살이다.
우리 주변에서 보면 착하고 외모도 수수한데 왠지 기구한 운명 속에 사는 여성을 종종 볼 수 있다.
필자가 그간의 연구와 상담결과로 볼 때 반드시 슬프고 기구한 운을 유도하는 살이 사주팔자에 존재하는 것을 발견했다.
부작과 부적이 액난을 불러일으키는 모든 살을 제거하는 것은 아니지만 80% 이상은 없애서나 막을 수 있다. 이를 제거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된 사람을 필자는 많이 경험했다. 그림의 부적은 직업이 자주 바뀌고 한 직장에 오래 못 있는 사람에게 안정된 직장, 직업을 갖게 하는 부적이니 항시 붉은 헝겊에 싸서 소유하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취직 부적을 아시나요.
옛날에 할머니들이 간절한 소망을 빌 때 주로 부뚜막 위에 정안수(정화수)를 올려놓고 정성껏 기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 가정의 식생활에 주된 장소로 솥, 부뚜막 아궁이가 있는 부엌은 청결과 정성이 담긴 곳으로 이곳에는 조왕신이 있다고 믿어 이처럼 소망을 빌어 마음의 안정과 구복을 원한 것이다. 지금은 자취를 찾기 힘들지만 옛 부엌을 보면 가마솥이 있다. 그 가마솥무늬를 보면 소용돌이로 되어 있다.
흔히 우리가 어릴 적에 "너는 머리에 가마가 두개라 결혼을 두 번 하겠다"며 장난스런 예언을 한 적이 있다.
이 소용돌이무늬 즉 가마무늬는 재앙을 막아주고 하늘의 도움을 받아 만사대길 하라는 주술적 의미를 갖고 있다. 백제의 와당 고려 자복사에서 발견된 쇠북 등에서도 가마무늬를 볼 수 있다. 이 모두 소원성취, 부귀, 재앙의 소멸 등을 근원적으로 추구하는 주술적 의미가 있는 것이다.
요즘 IMF한파로 직장을 잃고 새 직장을 구하려는 사람이 많지만 쉽지 않다. 이럴 때 그림의 부적을 그려 소유하면 빠른 시일 내에 직장을 구할 수 있다.
북두칠성은 복 내려주는 별
부적을 연구해 보면 고대문화의 실마리를 풀 수 있으며 그 시대의 의식과 사상을 추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붉은 주머니에 볍씨와 칠성부적을 넣고 다니면 재물이 모이고 소망이 이루어진다고 했는데 가야 고분에서 매장 때 볍씨를 뿌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의미가 업장을 소멸하고 재물이 모이라는 주술적 산물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부적 종류 중 절반이상이 복을 구하는 구복부이며 그 외에는 재앙을 막는 부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과거 제주도에서는 조그만 조개를 서너 개씩 묶어 몸에 차고 다녔는데 이는 그 모양이 여성의 성근(性根)을 닮아 지니고 다니면 재수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 조개에는 안산(安産) 풍요 결실 등의 의미가 담겨있다.
헐벗고 굶주린 1930년대 보릿고개 시절 남정네들이 사랑방에 모여 화투판을 벌일 때 여성의 생리대를 지니고 노름을 하면 돈을 딸 수 있다는 웃지 못 할 에피소드가 있었다. 이 모두 여근석이 생산과 결실을 의미하는 주술적 뜻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혜택이 거의 없었던 옛날에는 자식을 낳아도 죽는 경우가 많았고 남아선호사상이 강했다.
그래서 구리나 쇠로 도끼모양을 만들어 허리에 차고 다니면 튼튼한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하여 여성들 사이에 이런 풍습이 유행했다. 옛날부터 우리조상은 북두칠성에 하늘의 으뜸인 자미성을 보좌하는 선좌로 흉신을 제압하고 재앙을 없애주며 복을 내려주는 역할을 하는 별이다. 그림의 칠성 부를 정성껏 제작하여 볍씨를 자기나이수대로 붉은 주머니에 넣어 항시 휴대하면 소원하는 바가 성취되고 재물이 모아지며 구설이 없게 된다.
호랑이는 재앙을 쫓아낸다.
몇 해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호랑이의 해'를 맞아 호랑이 호랑이와 관련된 유물들을 전시했다. 삼국시대의 허리띠 고리로 쓰인 호형대구(虎形帶구), 조선시대 여인들이 빨래할 때 사용하던 호랑이 무늬 방망이, 여인들이 호신의 상징으로 간직했던 노리개와 배갯 모 등 진귀한 유물들이 선보였다.
요즘도 부유층의 집에 가보면 호랑이 모피를 마루에 깔아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호랑이는 이처럼 우리민족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영물로 선사시대 암각화에도 발견될 만큼 친숙한 동물이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사신도 등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호랑이가 산신으로서 천가지 재앙을 쫓아주고 재액을 물리쳐주며 호신역할을 하는 주술적인 힘을 갖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또한 산 사람뿐만 아니라 죽은 사람의 영혼도 깨끗하게 지켜준다고 하여 조선시대의 상여를 보면 좌우에 채호(彩虎)가 배치돼 있으며 임금의 무덤에도 석호 한 쌍이 자리 잡고 있다.
그 전통이 지금가지 이어져 사무실이나 집에 호랑이 그림을 많이 걸어둔다.
필자의 상담과 연구결과로 볼 때 가게나 집안에 호랑이 그림을 걸어두면 재수가 좋아지고 액난도 많이 방지된다. 살아가면서 재수가 불안하여 경제적 고충을 당하고 부부사이도 원만치 않을 경우에 까치와 호랑이를 접목시킨 듯, 한 부적인 태음태양부를 정성껏 제작하여 1장은 베개 속에 1장은 항시 왼쪽 가슴에 휴대해 보라. 특히 병원에 가도 병명이 나타나지 않고 까닭 없이 시름시름 앓는 이에게 큰 효과가 있다.
원진살 끼면 부부불화
인간의 삶이 주어지는 동안 여러 가지 만남이 있지만 그 중에서 남녀의 만남이야말로 한 인간의 인생여정에서 제일 중요하며 때로는 행복을 때로는 돌이킬 수 없는 불행과 후회를 안겨주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흔히 TV이나 소설에 등장하는 이야기 거리로 남녀의 애정문제나 부부문제가 제일 많다.
서로 각기 다른 환경에서 성장하여 개성이 다르고 특성이 다른 남남이 만나 사랑하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하며 용서하는 마음'인데 그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닌가 보다.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팔자 즉 운명 속에 배우자 복의 유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흔히 원진살에 해당하는 만남이 있다. 쥐띠와 양띠의 만남, 소띠와 닭띠의 만남, 토끼띠와 원숭이띠의 만남, 용띠와 돼지띠의 만남 등이 원진살에 해당하는 남녀의 만남이다.
이런 띠끼리의 만남도 나쁘지만 자기 태어난 일시가 뱀날(巳日)인데 상대가 개날(戌日)에 태어났다면 그 흉이 더욱 가중된다.
서로 원진살이낀 남녀가 같이 살면 의견대립이 많아 싸우지 않을 사소한 일을 갖고도 자주 싸우는 경우가 많으며 재물이 줄어들고 가정이 늘 삭막하게 된다. 또 막상 이혼하려 해도 쉽게 헤어지지 못하는 등 부부간에 고정(苦精)이 많게 되는 운을 유도하는 살이다.
이런 경우 그림과 같은 부적을 길일을 택하여 정성껏 제작한 뒤 동쪽을 향해 뻗은 복숭아 나뭇가지를 꺽어서 그것에 싼 다음 청실홍실에 묶어 침대 밑에다 항시 보관해 보라. 모든 것이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며 재혼 자나 해외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원진살이 해소된다.
불륜 남편 마음을 돌리려면....
필자가 30여 년 상담생활을 하면서 희, 노, 애, 락이 점철된 수많은 일들을 경험했는데 그 중에 이런 경우가 있었다. 남편과 단란하게 살던 김 모 여인은 어느 날 우연히 여고동창을 만났다. 학창시절의 추억 등을 나누며 정담을 나누던 중 그녀가 남편과 사별한지 1년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너무나 안타까워 자기 집에 놀러 오라고 했다.
그 후로 자주 만났고 그녀의 생활이 궁핍한 것을 알고 남편 몰래 용돈도 주었다. 그런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꼴이 됐었다.
여고동창생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편을 유혹해 새살림을 차린 것이다. 그런 엄청난 사실을 다른 친구의 제보를 통해 알고 난 뒤 그 집에 가서 "네가 이럴 수 있느냐"며 따졌다.
한편으로는 애원하고 설득해보고 별별 수단을 다 써봤지만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남편까지 그 여자 편을 들어 자신에게 폭언을 퍼붓는 것이었다.
이처럼 기막힌 사연을 안고 나를 찾아온 여인은 '그 나쁜 여자를 몹쓸 병에 걸리게 하거나 탈이 생기게 할 부적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유야 어떻든 남을 망치고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런 부적을 사용하는 사람은 인과응보의 재앙을 되돌려 받기 때문이다. 장희빈이 인현왕후를 죽이려고 여러 가지 재앙을 일으키는 부적을 사용했지만 도리어 그 일당들이 멸망했던 것처럼 나쁜 용도의 부적은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앞에서 예를 든 여인처럼 배우자가 바람을 피우거나 불륜에 빠져 있을 때 배우자 모르게 부부화합 길일을 택해 그림과 같은 부적을 만들어 보자! 이것을 배우자 속옷에 싸서 깊은 강물에 버리면 반드시 개과천선해서 부부화합이 이루어질 것이다.
시어머니 구박 하소연
8장 처방 해주자 가정화목, TV사극을 보면 옛날의 시어머니들은 왜 그렇게 며느리에게 시집살이를 시켰는지 모르겠다. 물론 집안의 가풍과 예절에 소홀함이 없도록 잘하라는 뜻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당했던 시집살이를 고스란히 며느리에게 물려주고 싶은 마음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어쨌든 고부간의 갈등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마음의 짐을 안겨준다. 우리주변에서 보면 아직도 고부 갈등으로 인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해 4월 수수한 외모에 교양미도 갖춘 여성이 필자의 사무실을 찾아와 다음과 같은 상담을 한 적이 있다.
지금의 남편과 2년간 연애 끝에 결혼해 아들 1명을 두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남편 월급도 직접 챙기며 "네가 시집 잘 왔지 너만 안 만났어도 우리 아들은 더 좋은 색시 만나 크게 출세했을 거다"라는 등 심한 말을 했다.
심지어 부부관계를 너무 많이 하면 아들 몸이 약해지니 일주일에 네 번은 시어머니하고 자야 된다는 등 말로 표현하키 어려운 시집살이를 시켰다.
그런 불만을 남편에게 털어놓았더니 처음에는 "어머니가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느냐? 당신이 참으라"고 위로해주던 남편이 나중에는 "여자가 참을성이 없다"고 야단치는 등 시집살이가 부부싸움으로 번져 남편과 냉전 중이며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부갈등이 가정불화로 이어진 전형적인 경우다. 이럴 때는 그림의 부적을 8장 만들어 4장은 시어머니가 있는 방바닥(비닐장판 밑)에 동서남북으로 깔아 놓는다. 나머지 4장은 남편과 함께 자는 방에 깔아놓고 내외의 속옷을 바늘 1삼과 함께 싸서 장롱 속에 보관하면 고부갈등이 해소되며 부부사이도 원만해진다. 바늘은 벽력침이라 하여 예로부터 사기(邪氣)를 몰아내는 주물로 쓰였다. 이런 비방을 한 후 그녀는 가정의 평화와 안정을 되찾았다고 한다.
자식 못 낳는 아픔도 해결 가능
역학에서는 운 따라 마음이 가고 그 마음이 행동으로 나타난다고 말한다. 즉 이 세상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모든 일들은 다 운명에 따른 것이라는 뜻이다.
바람을 피울 운에 있기에 유혹을 하기도 하고 유혹 당하기도 하며 그로 인한 탈선으로 급기야 한 가정에 풍파가 일게 된다.
그러나 이런 운을 미리 알아 예방하면 어느 정도 그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 마치 의사가 외과수술로 암세포 덩어리를 제거하고 나면 암이 치유되듯 바람을 피우게 하는 마음을 미리 잡아주면 가정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데 바로 부적이 그런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부적은 대충 그려서는 효험을 볼 수 없다.
부적의 신비가 인기리에 연재되면서 독자들이 볼펜으로 그려 다니면 안되냐, 신문에 난 것을 오려서 갖고 다니면 안 되느냐는 등의 문의를 많이 해온다.
다급한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나쁜 운을 좋은 운으로 바꾸는 것이 그리 쉽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부적은 무념무상 속에서 길을 택하고 자시(밤 11시~1시 사이)에 정성 드려 제작해야 하는 등 지켜야 할 여러 조건들이 있다.
그저 쉽게 부적을 그려 쉽게 소망을 달성하려는 마음은 모내기와 추수를 하지 않고 쌀밥을 먹으려는 이치와 같다. 현재 고충과 고민에서 탈피, 좋은 운으로 접어들기 위한 부적을 만들 때에는 그에 상응된 정성스런 마음과 더불어 천(天)과 지(地), 그리고 사람(人:부적이 필요한 사람)이 화합된 길한 날을 택해야 한다. 주위에서 보면 참으로 하늘이 왜 이리도 공평치 않나 하고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자식문제만 해도 그렇다.
어느 부부는 자식이 많은데 그 자식들이 속을 썩여 걱정이고 또 어느 부부는 의학적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는데 자식이 없어 근심인 경우도 있다.
이처럼 의학적으로 이상이 없는데도 자식이 없는 경우에는 그림의 부적을 길일을 택해 정성껏 4장을 제작하여 부부의 속옷에 싸서 청실홍실로 묶어 안방 서남쪽 높은 곳에 보관하면 잉태의 기쁨이 있을 것이다.
인공수정이나 기타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했는데도 수태에 여러 번 실패한 사람들도 위의 부적을 사용해 볼만하다.
까치 돌 지나면 사모하는 이와 사랑을
우리나라에는 설날 어린이들에게 설빔으로 색동저고리를 입히는 전통이 있다. 오색 색동저고리에서 오색(五色)은 경사스런 일을 기원하는 주술적 의미로 장수(長壽),무병(無病),식복(食福)을 바라는 염원부인데 이를 오색루(五色縷)라 한다. 흔히 무당의 옷차림이 울긋불긋한 것도 재앙을 물리치는 힘을 달라는 의미가 들어 있다. 옛날 어머니들이 오색실을 조금씩 잘라 종이에 싸서 자식들 호주머니에 넣어주는 풍습이 있는데 이 모두 병 귀를 쫓고 오래 살며 복을 많이 받게 해 달라는 뜻을 갖고 있다.
남녀 칠세 부동석이라는 유교적 관습으로 인해 남녀 교제가 부자유스러웠던 옛날에는 나뭇가지 위의 까치둥지에 올라가 까치집을 뒤져 까치가 모아둔 콩알만한 돌을 몸에 지니고 다니면 사모하는 사람과 사랑을 이룰 수 있다고 되어 있다. 그래서 첩에게 남편을 빼앗긴 아녀자가 이 사랑의 까치 돌을 구해 몸에 지님으로써 남편을 돌아오게 해달라는 목적으로 이를 구하려고 금비녀 금반지 등을 아낌없이 썼다는 웃지 못 할 작침부작(鵲枕符作)이 야사에 전해져온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쑥(艾)을 가지고 제웅을 만들어 단오 날 출입문 위에 걸어두어 집안의 악기(惡氣)를 내쫓는다며 임금이 하사품으로 신하에게 준 기록이 있다. 이는 쑥이 풍기는 냄새를 악귀가 싫어하기 때문이다.
요즘도 장사가 잘 안 되는 가게에서 쑥을 밤알만큼 똘똘 뭉쳐 불에 태워 쑥 연기를 동서남북으로 퍼지게 하는 방법을 쓰는데 미신이긴 하지만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1998년 무인(戊寅)년부터 우리 주변에서 보면 삼재(三災)가 들어 일이 잘 안 되는 사람이 있다. 98년부터 2000년까지 원숭이띠 쥐띠 용띠는 3년간 삼재가 든다. 삼재란 삼 년간 돈이 깨지고 불의의 재난이 있으며 불길한 운세가 지속된다는 것으로 (물론 사주의 오행흐름에 따라 길한 사람도 있음),
삼재가 든 사람은 다음의 부적을 휴대하면 좋다.
삼재소멸부(三災消滅符)로 특히 벼락 맞은 대추나무에 그려 갖고 다니면 흉이 소멸되고 길운이 온다고 되어 있다.
사업인 노사화합에 도움..
기독교인은 찬송가를 부르거나 주기도문을 읽고 불자들은 불경을 독경하며 이슬람교도들은 코란을 암송한다. 이는 소리(音)로써 신을 찬양하고 복을 구하는 것으로 부음(符音)이라 한다. 또 남성의 강인함을 상징하는 남근석(男根石), 불로 인한 재앙을 물리치게 해달라는 해태상, 한 고을을 수호해달라는 의미의 장승 등을 부상(符象)이라고 한다.
이 모두 피흉취길(避凶就吉) 즉 흉을 피하고 길(吉)함을 얻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의 강렬한 소원을 속히 이뤄지게 해달라는 염원의 신표(信表)로 그 목적에 따라 부적의 종류는 약 8천여 종에 이른다.
옥(玉)을 석류꽃모양으로 조각하여 여자가 지니면 부부화합의 효과를 얻고 좋은 자손을 볼 수 있다.
꼭지에 금이나 은으로 석류꽃을 새긴 비녀나 한복의 노리개 등도 이 같은 부적의 의미로 조선시대에 많이 유행됐었다.
옛날 농이나 반닫이 등의 손잡이를 들쇠라 하는데 이 들 쇠를 작게 모형으로 만들어 지니면 음양화합으로 부부 및 가족이 화목하고 오복을 구할 수 있다. 삼국시대 석탑에서 들쇠부적 한 쌍이 나온 기록도 있다.
인간은 대자연 앞에 너무나 나약한 존재인 만큼 이처럼 생활주변의 사소한 물건에서도 구복(求福)을 염원하는 샤머니즘의 발상이 자연발생적으로 태동됐다.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돌아오는 효과가 미미하며 특히 인덕이 없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다음의 부적을 권하고 싶다.
오행(五行: 木,火,土,金,水)중에서 남쪽(火)을 의미하는 소나무나 느티나무를 가로7㎝ 세로5㎝ 두께 2~3㎜정도로 직사각형으로 만들어 다음의 부적을 그린 뒤 왼쪽 상의주머니에 휴대하고 다녀 보라. 많은 종업원을 거느리며 사업을 하는 이에게는 노사관계가 원만히 유지되고 거래처와의 관계가 매우 돈독해질 것이며 소망하는 일이 빨리 성취될 수 있다.
금전적 불행 꼬리 물때 효과
조선시대 숙종의 총애를 받던 장희빈이 인현왕후를 제거하기 위해 무녀를 동원해 못된 살부(殺符)를 그려 인현왕후의 베개 속에 넣고 인현왕후의 화상을 그려 화살을 쏘는 이야기가 언젠가 TV드라마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적이 있다. 비록 야사(野史)이지만 이처럼 부적과 관련된 이야기는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다.
첩을 떼는 부적, 장사가 잘 되게 하는 부적, 급히 매매가 되게 해달라는 부적, 시험에 합격하게 해달라는 부적 등 그 종류는 인간의 바람만큼이나 다양하다. 서양에서도 주술의 역사는 5천여 년이 넘었으며 주술이 가장 발달하고 유행했던 시대는 희랍시대였다.
수학자인 피타고라스도, 철학자인 플라톤도 주술을 믿었으며 전 미대통령 레이건의 영부인도 점성술사를 고용해 주술적 부적을 사용한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또 일본의 정 재계 인사들 중 80%이상이 주술적 부적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일본잡지에서 읽은 적이 있다.
로마시대에는 주술의 효과에 놀란 나머지 역대 로마황제들이 이를 금지하는 여러 법률을 제정했다. 그 중에서도 네로 황제가 가장 열성적으로 탄압했는데 정작 네로 자신은 정치 문화 등 정책 결정에 주술사를 동원, 의논했으며 자기를 멸망케 하지 않도록 부적을 소유했다는 아이러니컬한 기록도 전해진다. 이처럼 동서양을 통해 길흉화복이라는 운명의 카테고리에 묶여 사는 인간에게 어쩌면 부적은 영원히 존재할 수밖에 없는 동반적 신표(信表)로 우리 주변에 늘 가까이 할 것이다. 인간의 복중에 건강 복이 최고겠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어쩌면 돈복이 최고일 것이다.
항상 열심히 노력하며 절약해도 돈이 모일만하면 뜻밖의 재앙으로 목돈이 날아가고 쓸데없는 사람들만 찾아와 괜한 돈이 나가는 등 금전적으로 불운이 있을 때 다음과 같은 부적을 그려 항시 지갑 속에 휴대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부적은 이집트 시대로부터 유래된 부적으로 반드시 보라색으로 그려야 하며 부적을 그릴 때 절대 타인이 보아서는 안 된다.
부적
1. 부적의 올바른 사용법
2. 효과적인 부적의 사용법은
3. 스님이 제작하는 부적의 특징은
4. 부적의 재료는
5. 부적의 유효기간은
6. 필요없게 된 부적의 처리는
7. 진언(眞言)이란
8. 스님이 부적을 제작하는 동기는
9. 부적대금의 사용 용도는
10. 죽음에 대한 스님의 견해는
1. 부적을 어떻게 하면 바르게 사용하는 것입니까?
부적은 옛 부터 신령스러운 영물(靈物)로서 비밀로 전해져 왔으며, 사용 중에 부정 탄 사람이 보면 부정을 타서 부적의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으니 부적을 사용하겠다는 생각을 했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남이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먼저 조용한 곳에서 혼자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부적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2. 효과적인 부적의 사용방법은? 부적을 사용할 때는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힌 후 보통의 경우 정구업진언(입으로 남을 비방하거나 욕한 죄를 사하는 주문)을 3번한 후 다음 참회진언 (이제까지 지은 자기의 잘못을 반성하고 회개하는 주문)을 3번하고 부적의 사용 목적에 따라 원성취진언 (자기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비는 주문)을 3번 외우고 항상 부적을 지니고 있음을 염두에 두고 행동하면 효과가 좋으며 잠들기 전에 매일 원성취진언을 3번 외우면 더욱 좋습니다.
3. 스님이 제작하는 부적의 특징은?
음, 양의 2장의 부적을 제작해 주는데, 양의 부적은 접어서 붉은 비단 주머니에 넣어 사용하기 편하도록 별도 제작된 비닐케이스에 넣어 본인의 가방이나 호주머니 혹은 지갑속에 넣어 항상 소지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음의 부적은 보통 베게나 이불속에 넣어 두든지 다른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거나 벽에 붙이든지 태워서 마시는 등 음양의 조화를 맞추어 최대의 효과가 나타나도록 배려하였음은 물론 부적 대중화를 위하여 가격을 낮추고 품질을 높이었습니다.
4. 부적 제작의 재료는 무엇으로 합니까?
닥나무로 만든 괴황지에 경면주사와 영사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서 참기름에 극소량의 사향을 넣어 제작하며, 경면주사란 양(陽)의 성질을 가진 유황과 음(陰)의 성질을 가진 수은으로 똑같은 비율로 구성된 붉은 자연 광석이며, 영사는 인공광석으로 이들은 신령스러운 모래로써 아무리 가루를 내어도 거울 조각같이 빛나는 성질을 가졌으며, 사향의 특이한 냄새는 귀신의 침입을 방지하는 것으로 전하여 내려오고 있습니다.
5. 부적의 유효기간은?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용도에 따라 매우 다릅니다.
예를 들어 매매 부를 사용하고 하루 만에 집이 팔렸으면 하루만 사용하면 되지만 가택편안부적은 평생 동안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보통 100일에서 3년 정도 사용하며, 보통 1년간을 기준으로 합니다.
6. 사용이 끝난 부적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사용이 끝나면 간단히 불에 태우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7. 진언(眞言)이란 무엇입니까?
진언(眞言)이란 참된 말이란 뜻으로 주문(呪文: 신을 부르는 소리)이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고대 인도어로써 지금은 대부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그 말의 내용은 해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말 자체가 하늘과 교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내용을 알려고 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주로 사용하는 몇가지 진언만 나열해 보면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참회진언(懺悔眞言)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원성취진언(願成就眞言)
<옴 아목카 살바다라 사다야 시베훔>
대명왕진언(大明王眞言) <옴 마니 반메 훔>.
8. 스님은 어떻게 부적을 만들 게 되었습니까?
부적이 불교의 정법은 아니나 소승은 오래 전부터 연구해온 부적을 포교의 방편으로 택했습니다. 종교의 최종 목적을 인간의 행복이라고 한다면 부적을 사용하므로 불안한 마음이 평온해져 목적하는 바가 성취되어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불교 흥포가 어디 있겠습니까?
9. 부적대금으로 받은 돈은 어디에 사용할 예정입니까?
소승은 따뜻한 남해안 바닷가에 절을 짓는데 부적을 판 돈 전액을 불사자금으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누구든지 놀러 와서 절밥도 한번 먹어보고, 바닷가에서 부담 없이 며칠간 휴식하고 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10. 죽음에 대하여 스님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인간의 죽음에 대하여 유사이래 아직까지 아무도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했는데 (누구나 수긍하는) 그것은 본인이 죽어보지 않고는 말로써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누구든 하나밖에 없는 죽음 앞에서는 진실해지고 아무리 돈이 많아도 죽음을 대신할 수는 없으니 죽음 만 큼 고귀한 것도 없겠지요. 또한 진정으로 죽을 각오가 되어 있으면 이 세상에 못할 것이 없고 무서울 것이 없습니다. 누구나 빈손으로 태어나 빈손으로 돌아간다고 하지만 불교에서는 평생에 지은 업(業)만은 죽을 때 가져 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