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다양한 근대화 운동이 일어나다
1) 태평천국운동(1851~1864) : 무능한 청나라를 몰아내고, 천국 같은 태평성대(太平聖代. 나라에 혼란 따위가 없어 백성들이 편안히 지내는 시대)한 나라를 세우자!
* 주창자 : 홍수전
* 주장 : 멸만흥한, 남녀평등
* 청나라(만주족) 정부 : 기독교 단체(상제회)
* 청 정부가 아편전쟁의 배상금 지불을 위해, 세금 인상(무능한 청나라 정부). 외국 상품 유입으로 물가 인상, 상권(商圈)이 광저우에서 상하이로 옮겨감 → 농민 생활의 곤란(민생 곤란) → 광저우 출신의 홍수전이 상제회(기독교 단체. 상제는 옥황상제를 말하고, 기독교의 하나님을 당시에 상제라고 표현했음)를 만들었데, 상제회가 정부로부터 탄압을 받자, 봉기함(1851)
→ 기독교를 바탕으로, 멸만흥한(만주족이 세운 청나라를 멸망시키고, 한족의 왕조를 세우겠다)을 외치며, 북진을 하여 난징(남경, 명나라의 수도)을 점령하고, 태평천국(太平天國)을 세움(1851) → 아마도 천국 같은 태평스러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뜻이지요. 태평은 나라나 세상이 안정되어 걱정 없고 평안한 상태를 말한다. → 토지의 균등한 분배, 신분 제도의 철폐, 남녀의 평등 등을 외침 → 태평천국 군대와 한인 의용군(청나라 정부군을 대신. 증국번, 이홍장 중심)의 싸움에서 태평천국 군대가 짐 → 의의(불평등을 해결하고자 했던, 근대 민중 운동이다. 이후 신해혁명과 공산혁명에 영향을 줌)
2) 양무운동(1862~1895) = 중국의 전통과 제도(중체) + 서양의 기술(서용) → 부국강병 추구
* 주창자 : 한족 출신의 관료(증국번, 이홍장)
* 주장 : 중체서용(中體西用) → 근대적 기술 도입
* 양무운동(洋務運動) : 19세기 후반 청나라에서 서양(西洋)의 문물을 힘써(務) 받아들이고자 일어난 근대화 운동이다. 주로 서양의 군사기술과 군수산업을 도입하여 부국강병한 나라를 만들자는 운동이다.
* 양무운동은 중국의 전통과 제도를 바탕으로
19세기 후반에 중국 청나라에서 일어난 근대화 운동. 태평천국 운동과 애로호 사건 등에 자극을 받아 증국번, 이홍장 등이 주동이 되어 군사, 과학, 통신 따위의 개혁을 꾀하였다.
* 중체서용 : 중국의 유교적 전통과 사상은 그대로 유지하되(中體), 서양(西洋)의 기술만 수용(收用)하자는 주장이다.
중국 청나라 말기에, 태평천국 운동 이후에 일어난 양무운동의 기본 사상. 중국의 유교 문화를 바탕으로 하되, 서양의 과학과 기술을 도입하여 부국강병을 꾀하자는 것이다. 청나라에서 일어난 양무운동의 기본 사상이다. 서양의 문물을 부분적으로 수용하자는 온건적 개화사상이다. 중체서용은 조선의 동도서기론, 대한제국의 구본신참, 일본의 화혼양재와 같은 성격이다. 조선에서는 김홍집 등 온건 개화 사상가들에 의해 계승되었다. → 결과 및 한계(청·일전쟁의 패배로 실패, 제도의 근본적 개혁 없이 서양의 기술만 받아들임. 지방의 관료들이 중심이 되어 주도, 정책의 일관성 부족) → 위(지배층)로부터 아래(피지배층)로 향한 개혁의 시도였으나, 실패함.
3) 변법자강(變法自疆)운동(1898) = 서양의 제도 + 서양의 기술 → 부국강병
* 낡은 법(法. 제도)을 고쳐(變. 바꿀 변) 스스로(自) 강(疆)하게 하겠다는 운동이다.
* 제도개혁을 통한 부강 운동이 변법자강운동이다.
* 주창자 : 개혁적 성향의 지식인(캉유웨이, 량치차오)
* 주장 : 입헌군주제 도입. 입헌주의 바탕으로 개혁
* 1894년 청·일전쟁에서 패배한 청나라는 중체서용의 부분 개혁의 한계성을 인식하고 일본의 메이지 유신의 영향을 받아 변법자강운동(變法自彊運動)을 전개하였다
* 청·일전쟁 패배, 열강의 침략 가속화, 양무운동에 대한 반성 → 정치·사회제도에 대한 개혁론 대두 → 입헌 군주제 도입 주장. 제도개혁(의회 설립, 과거제도와 교육제도 등 개혁). 상공업 육성, 근대교육 실시, 신식군대 양성 등 → 서태후를 중심으로 한 보수파의 반발(무술정변. 서태후는 황제를 유폐시키고 급진개혁파 지도자를 처형함)로 100일 만에 실패(캉유웨이 등 일본 망명) → 의의(의미) : 입헌 군주제 수립을 목표로 한, 적극적 근대화 운동 → 위(지배층)로부터 아래(피지배층)로 향한 개혁의 시도였으나, 실패함.
4) 의화단 운동(1899~1901) : 반외세의 측면에서 동학농민운동과 성격이 비슷함. = 청나라를 도와 서양 세력을 물리치자!
* 주창자 : 의화단(불교 계통의 종교 단체 = 백련교 단체)
* 주장 : 부청멸양을 내세운, 외세배격(반외세)의 민족운동. 청나라를 받들어 외세를 몰아내자!
* 의화단 : 중국 청나라 때에, 외세를 배척하기 위하여 조직한 비밀 결사. 백련교(불교의 미륵신앙을 신봉하는 종교) 계통의 결사로, 1899년에 의화단 운동을 일으켰다.
* 부청멸양(扶淸滅洋) : 청나라를 돕고(부청) 서양을 물리친다(멸양)는 말로서, 서양세력의 침략으로부터 청나라를 지키고자 함.
* 반 외세, 반 제국주의, 반 크리스트교 → 교회와 철도, 전선 등 파괴 → 청나라 정부 + 의화단이 연합하여, 서양 열강을 물리치고자 함 → 의화단으로부터 자국민(自國民. 자기 나라 국민) 보호를 명분으로, 8개국이(영국, 프랑스, 러시아,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독일, 미국, 일본) 연합하여 베이징을 공격하여, 의화단을 진압함 → 신축조약 체결(외국 군대의 베이징 주둔 허용, 배상금 지불. 불평등 조약)
5) 청나라 정부의 개혁 시도
의화단 운동 실패 이후, 청나라 정부의 근대적 개혁 시도 → 황실(서태후)을 중심으로 한 보수 관료들이 개혁의 필요성을 느끼고, 헌법 제정(입헌군주제) 및 의회 개설, 과거제도 폐지 등 → 근대화를 위한 의지와 진정성 부족(자신들의 권력 유지에 급급) → 새로운 개혁을 위해, 국민들에게 막대한 세금 부과 →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해, 실패함 → 국민들이 청나라에 희망을 찾기 어렵다고 생각함 → 청나라를 없애고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자!
5) 신해혁명(1911)
* 주창자 : 중국혁명동맹회(쑨원)
* 주장 : 청 왕정 타도, 공화정, 삼민주의
* 중국혁명동맹회 : 1905년 쑨원이 중심이 되어 일본 도쿄에서 결성한 혁명적 정치 단체이다.
* 의화단 운동의 실패와 청나라 정부의 미온적 개혁이 실패하자, 청나라를 없애고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자는 혁명의 기운이 싹틈. → 쑨원 등은 청 왕조 타도 및 삼민주의(민족·민권·민생), 공화정 실시를 외치며 혁명을 일으킴(신해혁명. 1911) →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를 멸망시키고 제국주의 열강을 몰아내고 중화민족(한족 중심)의 자유를 지킨다(민족. 만주족이 세운 청을 무너뜨리자). 공화정을 수립하고 모든 국민의 정치적 평등을 보장한다(민권. 국민이 주인이 되는 공화국을 만들자). 토지를 균등하게 분배하는 등 국민의 생활안정을 위해서 개혁을 실시한다(민생. 국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토지를 균등하게 분배하자). → 중화민국 수립(1912.1.1) → 쑨원이 임시 대총통이 되고, 공화국이 수립됨 → 중국의 남부 대부분을 혁명세력이 차지함 →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북부 지역은 위안스카이가 차지(청 왕조가 위안스카이에게 혁명세력 격파를 위해서 맡김. 위안스카이가 정치권과 군사권 장악) → 쑨원은 위안스카이에게 공화국 수립(공화정 실시)을 조건으로, 대총통을 위안스카이에게 넘김(위안스카이는 중화민국의 2대 임시 대총통이 되었다) → 위안스카이는 청나라 황제에게 퇴위 요구 → 청의 멸망(1616~1912. 마지막 임금은 선통제이다. 푸이가 선통제이다) → 청은 중국의 마지막 왕조(王朝. 왕이 지배하는 나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