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씨 부부에게 드리는 호소문
연일 계속되는 비난과 질책의 시선을 감내하느라 고생이 많으실 조성민씨와 부인을 생각하며 이 글을 드립니다.
만인의 연인이었던 최진실씨와 조성민씨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최진실씨의 자살과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과도기적 현상을 대표하는 것이겠습니다. 공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자주 언론에 오르내리고 와전되고 왜곡되는 슬픔을 견디고 계실 조성민씨, 그리고 고 최진실씨의 가족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냅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조성민씨가 기자들에게 보냈던 호소문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았습니다.
그 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아이들의 복지와 행복’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복지와 행복’을 염려하는 과정에서 방법과 수순의 오차로 인해 오늘날의 슬픔이 생겼음을 생각할 때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버지인 조성민씨나 외가댁 또한 전 국민이 아이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한다는 뜻은 한가지 임에도 불구하고 그 방법론에서 이다지 커다란 차이가 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를 생각해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자식에게 본능적인 애정을 갖습니다. 그것이 천륜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조성민씨가 자녀들에게 갖는 애정이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고 최진실씨의 어머니나 최진영씨의 입장 또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조성민씨가 자녀들을 사랑하듯 최진실씨의 어머니는 최진실씨를 사랑하셨습니다. 조성민씨가 자녀들을 위해 상속재산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싶으시듯 최진실씨의 어머니는 딸 최진실씨가 죽어라 번 돈을 알뜰살뜰 관리해서 최진실씨가 목숨처럼 아끼던 그녀의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남겨주고 싶으실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모두의 바램이기도 한 것은 자명한 사실 입니다.
조성민씨가 말씀하신대로 아이들의 행복을 고려하시고 외가에서 아이들을 양육하도록 선뜻 일임하시기로 결정하신 데에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외가댁 가족들의 마음을 십분 공감하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들을 사랑으로 양육하는 분들은 재산 역시 아이들을 위해 고스란히 남겨둘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설령 고 최진실씨가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 하더라도 조성민씨가 아이들을 향한 마음은 변하지 않듯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간곡히 호소합니다. 아버지로서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재산을 관리하고 누군가에게 신탁하고를 거론하는 것이 아니라 고인의 가족을 위로하고 남겨진 두 자녀를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보호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생계를 책임지던 가장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이제 아이들의 양육비를 책임질 사람이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당장 급한 것은 아이들이 성년이 되어 남겨질 유산이 아니라 지금 당장 생활할 생활비입니다. 그 능력이 최진영씨에게 있건 없건을 떠나서 아버지로서 가장 급하게 해결할 일임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회가 변하고 가족의 개념이 다양해지면서 우리사회는 많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혼이 급증하게 되고 한 부모 가정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이혼이란 당사자들에게는 최후의 선택이었고 ‘행복추구권’을 운운하지 않더라도 각자의 행복을 위해 선택한 것이었으므로 그 누구도 지탄받거나 지탄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생겨난 ‘아이들’에게는 피할 수 없고 씻을 수 없는 슬픔을 안겨준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부부의 연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한 이들은 ‘아이들’에게 ‘죄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 죄를 감당하는 것이 힘들고 때로는 억울하더라도 우리는 죄의 값을 다해야만 합니다. 적어도 아이들에게는 말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목숨을 걸고 불속에라도 뛰어드는 것이 부모의 심정이듯, 지금 당장 조성민씨께서 억울하고 억장 무너지더라도 유가족들을 위해 한 발 양보하시고 재산에 관한 제재를 풀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아이들에게 남겨줄 것은 고 최진실씨의 재산이 아니라 조성민씨의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일은 사회의 주목을 받아왔던 만인의 연인 최진실씨의 삶이었기에 우리 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된 사건입니다. 조성민씨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겠지만 이 세상엔 부모로서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채, 권리만 아니, 재산만을 찾아가려는 인면수심의 아빠, 엄마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이혼할 때 서로 아이를 키우려하지 않는 세태이고 보면 부성이나 모성은 천륜이라는 순리조차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조성민씨의 이번 사건이 재산에만 혈안이 된 금수만도 못한 아빠, 엄마들의 판례로 남게 된다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희들이 나서고 이렇게 타인의 일에 참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조성민씨께서 재산권에 관한 부분만 과감하게 철회하여 주신다면, 저희들은 조성민씨의 진정한 부성에 대하여 의심하지 않을 것이며 조성민씨와 현재의 아내이신 심씨의 행복을 기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최진실씨가 애써 모은 재산을 고인의 가족이 아무렇게나 함부로 사용해버린다면 저희들은 그네들을 질책하고 지금 조성민씨께 보낸 시선을 똑같이 보내게 될 것입니다.
조성민씨의 현재 아내인 심미영씨께도 호소합니다. 이유야 어찌됐든 당신도 한 번의 아픔을 겪었고, 겨우 새로운 가정을 꾸려 그나마 행복을 느끼고 사시게 되셨습니다. 당신이 겪었을 불이익과 슬픔을 이해합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끝까지 행복하기를 기원하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간곡히 호소합니다. 역지사지라고 입장을 바꾸어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번 사건을 돌아보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조성민씨가 억울하고 마음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마음 급해지더라도 부디 남편을 설득하시어 이번 사건을 마무리 하도록 애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심미영씨를 둘러싼 의혹들을 저희 까페에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이것은 진정으로 조성민씨가 심미영씨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기 때문 입니다. 이혼이 흔하듯 재혼역시 흔한 세상이므로 그것을 비난할 생각은 추호도 없음을 밝힙니다. 다만, 상대 가정에 대한 행복을 바라는 것이 우리가 지녀야할 마음가짐이라고 보여집니다. 고 최진실씨는 없더라도 그녀의 가족은 그대로 존재하고 있으며 누가 뭐래도 그분들은 최진실씨의 가족입니다. 심미영씨도 여자아닙니까. 가족이라는 것이 어찌 남편 쪽에만 국한된 의미이겠습니까.
우리는 모두 한마음입니다. 누구를 질책하고 마녀사냥 하고, 괴롭힐 마음 없습니다. 저희도 고 최진실씨가 죽도록 사랑한 아이들을 지키고 싶습니다. 그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아이들이며, 우리 국민들 역시 이번 일에 함께한 가해자일수도 피해자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모쪼록 저희들의 진심이 조성민씨 부부에게 전달되어 기나긴 싸움을 계속하지 않고 이제 마무리 해 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훗날 고 최진실 조성민씨의 아이들이 이번 사건을 알게 될 때, 이런 혼란속에서 아빠가 깨끗하게 양보함으로써 사회는 안정되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표현하였음을, 우리 모두 아버지의 진정한 부성에 찬탄과 박수를 보냈음을, 자신들의 아버지가 이토록 멋진 분임을 자랑스러워하도록 말입니다.
-조성민친권회복반대까페드림-
조성민이돈벌어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주었나 ? 가슴치고 통곡할 노룻.. 답답 ..재산관리라니말도안됨 ..화가나서
어쩜 이리도 구구절절이 맞는말씀이람니까??
훌륭하십니다. 애비로서 진정 아이들에게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전혀모르는 조성민입니다. 애비자격을 말하고싶군요,
옳은 말씀이세요~~ 지기님 고맙습니다~~하늘에서 바라보고 생글 웃으실 진실님의 모습이 떠오르네요~~그녀의 고운 미소가 보고 싶습니다^^
조성민씨는 남자답고 깨끗하게 재산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마십쇼 분명 최진실 재산이고 친정엄마 동생.자식들에 재산입니다 처자식 버리고 갈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재산운운 합니까 넘 뻔뻔한 인간이군여...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아이들이 혼란스럽지않게 그냥 그대로 지낼수 있도록 조성민씨께서 도와주십시오..지금은 어린아이들이라지만 금방 성년이 됩니다 .재산권으로 외가와 혼란스러운 기억으로 ....기억되지 않길 말입니다
아빠로서 아이들만 사랑해주면 되지 무슨 권리로 그러는지 정말 답답
'아이들을 행복을 위해' 제발 부탁 드립니다.
구구 절절 옳은 말씀 이네요~
조성민이 할말은.... 재산..친권..다...외가에서 관리를 하십시요.... 아이들 양육비는 제가 대겠읍니다...! 이말이..! 이것이진정 아버지다운 말이다...
짝짝짝 ,,,,올소
맞아요 그래야 진정한 아버지죠
먼 훗날 떳떳한 아빠 모습이 될려면 아이들이 잘 성장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진정한 부모입니다. 그럴 꺼면 이혼을 안했어야 했고 아님 재혼도 안해야지 한 여자 일생을 눈물짖게 하고 팽겨치고 돌아서서 재혼 한 여자와 행복한 생할을 방송에 까지 나와서 해놓고 그여자를 위해 지금에 가정이나 바로 지키시는게 옳을것 같네요 그리구 심미영씨는 남 편을 바로 설득하는게 같은 여자로서 현명합니다. 내입장으로 바꿔 생각 해보시고 고인에게두 예의 입니다 현제 심미영씨 자녀 앞날에 비난 받는 어머니가 아니기를 바람니다
조성민씨가 이글을 꼭! 읽어봤으면 좋겠네요 마음의 동요가 있길.......
할말이 없다... 처자식 팽개치고 새장가간 전남편이 임의로 은행인출 중지시키는게 가능하다는 현실~ 아놔...
어짜피 성도 바꾸고 외할머니 외삼촌하고 행복하게 잘사니 애들걱정말고 조성민재혼햇으면 둘이 죽을때까지 열심히살어
한국 법이 하두 그지같아서 답답하네요..티끌 만한 양심이 있다면 이쯤해서 멈추기를~~
진정 본인의 자녀를 위해서요 ... 나중에 아이들에게 원망의 소릴 어찌 들으실련지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를 포기 한 극악무도한 놈이 이제 전 마누라 세상떴다고 돈이 탐나서 친권 어쩌구 저쩌구, 널 나은 어미애비가 누구니? 정말 니 에미 몸으로 다시 들어가서 새롭게 태어나라 이 말쫑아. 니 쌍판대기만 봐도 울컥한다. 너 같은놈 진실씨 돈 손에 쥐어도 몇년 못가서 뻥니
친권이고 뭐고 간에 진실씨 번돈은 한푼도 욕심내지 말고 너 번돈으로 아이들 양육하고 공부시켜라 이놈아!! 양심도 쓸개도 없는 놈, 온 국민이 두 눈 뜨고 지켜보고 너 하는 짓을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카페지기님의 말씀대로 그런 날이 와야만 합니다. 두사람도 한가정을 꾸렸으니 나름 행복하게 살고 싶겠지요 그냥 두사람 조용히 사세요 그러는게 아이들에게도 도와주는겁니다. 아주아주 나중에 아이들에게 아버지라는 한마디라도 듣고 싶다면 지금 그냥 내버려 두라고요 제발~
일목요연하게 써내려온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부디 님의 글을 보고 조성민 부부가 동의하여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직도 여성에게 부당한 대우로 가득한 잘못된 법률과 사회의식들을 이렇게 하나씩 바로잡아 남,여 서로 평등한 사회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조성민씨 부부가 이 글을 읽어 주시기를 그리고 무엇이 아이들을 위한 일인지 생각 했으면 합니다.
지당하신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