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 둘레길 기종점 : 경북 경주시 천군동 물레방아공원 무료주차장 02. 둘레길 일자 : 2020년 07월26일(일) 03. 둘레길 날씨 : 구름 조금 04. 둘레길 지도 05. 둘레길 코스 : 물레방아 공원--->맥도날드와 농협경주교육원 사잇길--->와동마을--->명실마을--->덕동마을--->국도와 합류--->신평천--->황룡원--->물레방아공원 06. 둘레길 거리 및 시간 : 14k, 5시간 30분(중식포함) 07. 둘레길 소감 : 장마 중 일요일을 틈타 가까운 덕동호와 그 뒷산인 동대봉산을 가려고 짐을 챙기는데 애엄마가 나의 출타에 관심을 보이면서 행선지를 묻기에 경주라고 답을 하였더니 따라 나서겠다고... 경주 물레방아 공원 무료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덕동호를 한 바퀴 돌려고 암곡방향으로 갑니다. 순전히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이라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와동마을부터 출현한 꽃에 이끌려 뭐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벌노랑이 기생초 봉선화 루드베키아 금계국 달맞이꽃, 며느리 밑씻개 분홍바늘꽃 설화초 상사화 톱풀 등. 이따끔 보이는 덕동호의 물결보다는 꽃물결에 매료되어 지금도 꽃들의 향연에 경주는 꽃의 도시라고 느껴졌습니다. 동대봉산 정상부 무덤가에 피어있던 은방울꽃이 지금도 있는지 궁금하였지만 덕동호 주변에 피어있는 꽃들만 봐도 거기 은방울꽃의 사정도 알만합니다. 지금도 쟁쟁하고도 오롯한 그 꽃들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꽃은 코메디언이라네 웃게하니까 꽃은 연인이라네 다가가고 싶어지니까 꽃은 지천명이라네 절기를 아니까 꽃은 나와 동창아라네 주로 산에서 자라니까 물레방아 공원 무료주차장에 차를 세워둡니다. 좀 이른 시간인지 주차된 차는 뜸합니다 농협경주교육원 방향으로 살짝 내려갑니다 맥도날드와 농협경주교육원 사잇길로 갑니다. 바로 이 길입니다 바로 곁에 경주국립공원 사무소도 있습니다 조금 가다가 삼거리가 나오면 우측 길을 택합니다 고개에 올라서니 좌측 무장봉 가까운 곳이 보입니다 와동마을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독초 자리공 백당나무인지 모르겠습니다 동대봉산 능선도 드러나고 덕동호도 일부 보이고 좌측으로는 토함산도 전봇대가 보이는 저 건너로 갈 예정입니다 동대봉산 아래 평안한 마을입니다 지연정사도 보이는데 절인지... 눈의 피로가 풀립니다 수레국화 돌양지? 페츄니아 매리골드 맥무동 이제사 안면이 있습니다. 옛날 무장봉 억새보러 갈 때 보았던 덕동호로 합류하는 물길입니다 크나큰 나리가 뽐을 냅니다 낮달맞이꽃 초롱꽃 오랜만에 톱풀을 봅니다 송엽국 상사화도. 이걸보니 영광 불갑사도 가봐야겠습니다 능소화 설악초 독활? 도라지 호두같은데요 백일홍 달맞이꽃 金形의 산봉오리가 덕동호를 감싸고 있습니다 접시꽃이 끝물입니다 파란 하늘에 찌던 때를 씻어냅니다 덕동호에 바짝 붙어있는 시래골마을 동대봉산 쑥갓꽃, 예쁩니다 덕동호 금계국 루드 베키아 봉선화 만향정 명실마을 정자 수도공사인지? 덕동마을 덕동마을회관 기생초 여기 냇가에서 식사를 하고 감포가는 국도와 합류하여 덕동교를 건너 시내로 접근합니다. 덕동호와 동대봉산 덕동호 방천에서 본 경주시내 황룡원이 보이는 걸 보니 목적지에 가까워짐을 알겠습니다 배롱나무 군락지를 지나 덕동호에서 내려오는 물길을 따라 신평천을 걸어갑니다. 이 물이 보문호에 들어갑니다 벌노랑이도 참 오랜만에 봅니다. 고헌산 곁에 있는 백운산을 오르다가 보았는데 저기 보이는 다리가 신라교라 합니다 통도사 성파스님의 글씨같습니다 대중음악박물관 허허...생각지도 못한 멋진 광경입니다. 보문정인데 가을엔 더 멋지겠습니다 향원정같은 느낌 정자에서 본 경치 가을에 오리라!!! 거기가 농협경주교육원 앞뜰이네요 경북관광공사 원점회귀하였으니 이제 물레방아공원을 구경합니다 오늘도 복된 하루였습니다 |
첫댓글 꽃노래말 너무 너무 멋지구려
혹시
호산시인?
사람이 살아가면서 세번 운다는데, 하나는 큰일을 당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이고 둘째는 자신의 문장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을 때이고 세째는 이리저리 떠돌다가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을 때라 한다(閑餘筆話).
나는 이상의 것으로 울지 않고 장마철 산에 오르지 못할 때 운다
그렇다면
지금 울고 있겠군요
울지 맙시다
비오면 탁구치고
눈오면 썰매놀이 하지요
그러다 지치면 더 좋고요
그엤날76년에
김춘수란 분이 하신 말씀
자신은 시를 쓴 목적이 오로지 김수영
그분만이 자신의 내면을 이해한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