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서의 생물학에 확고히 기반하고 있으나, 동시에 생물학의 지배적인 모델인 기계론이나 물질주의를 거부하고 “생태학적 생명 모델”을 지지한다. 이 새로운 생태학적 모델은 물질주의가 줄 수 없는 윤리적, 철학적, 그리고 인간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생물학자와 신학자인 저자들이 양 방면에서 쌓아온 일생동안의 경험과 지혜에 근거하며 강한 설득력과 긴박함을 가지고 우리시대가 당면한 중대한 문제들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말한다. 생물학자와 신학자의 공동 작업이었듯이, 번역 또한 생물학자인 양재섭 교수와 신학자인 구미정 교수가 함께 뜻을 모았다.
미국의 대표적인 과정신학자로서 캘리포니아 주 클레어몬트 신학교의 은퇴 교수이며 50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다. 그 중 『생각하는 기독교인이라야 산다』, 『교회 다시 살리기』, 『제니퍼를 위한 기도』, 『종교다원주의와 오직 예수』, 『은총과 책임』, 『과정신학』, 『생명의 해방』등이 번역되었다. 화이트헤드에게서 큰 영향을 받은 그는 평생 생태적 상호의존성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해왔으며, 특히 학제간 연구를 통해 신학, 생태학, 경제학, 생물학, 사회윤리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