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발전소 홍보관앞에서 버스를 타고 31번국도를 통해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 도착하여 해파랑길 도보기행을 이어 간다. 봉길리는 경주최씨(慶州崔氏)가 이 마을을 개척할때 마을이 마치 봉황이 알을 품은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여 "鳳吉"이라 부르다가 조선 말기 부터 奉吉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동해로 흐르는 대종천의 하구 해변에는 수질이 좋기로 유명한 봉길해수욕장이 자리하고 해수욕장 앞 바다에는 문무대왕의 릉인 대왕암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다. 국보 제112호 감은사지 삼층석탑이 있는 감은사지와도 가까워 역사문화유적관광을 겸한 바다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신라 문무대왕왕릉 대왕암
동해안 탐방로 ‘해파랑길 1800리’을를 걷고 있습니다. 해파랑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탐방로로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해안도로를 잇는 장장 688㎞의 국내 최장거리 탐방로입니다. <688km를 리수로 환산하면1720리에 해당 하지만 편의상 1800리로 표기합니다> '(사)우리땅 걷기'는 해파랑길을 2011년도 중점도보기행코스로 선정하고 이번 도보기행을 시작으로 금년 말까지 매월 넷째주 주말에 약 10여회에 걸쳐 전 구간을 완보할 계획입니다.
'해파랑길'이라는 이름은 문화부가 공모를 통해 결정했다고 합니다.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 ‘~와 함께’라는 조사의 ‘랑’을 합쳐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 소리를 벗 삼아 함께 걷는 길’이란 뜻의 ‘해파랑길’을 탄생시켰습니다. 우리땅걷기는 제1테마 코스인 '동해의 아침 길(부산 오륙도~울산 신명동해변)' 도보기행을 마치고 제2테마코스인 '화랑순례길' 경북 관성해수욕장 ~ 강원도 강릉 구간을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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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솔객이 걷는 길 원문보기 글쓴이: 청솔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