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8. 토요일. 경기도 용인시 와우정사 여행.
대한 불교 열반종의 본산인 와우정사가 용인의 대표 관광지 중의 하나라 해서 다녀왔다. 수원에서 66번 시내버스로 용인터미널에 가서 10-4버스로 환승하여 와우정사로 갔다. 와우정사 주차장에 승용차들이 주차되어 있는데 많지는 않았고 절의 경내는 한가했다. 절의 입구인 주차장에서 바로 앞에 와우정사의 상징이 되는 높이 8m의 불두가 절에 오는 사람들을 반겨주는 것 같이 환하게 보였다. 주차장에서부터 약간 오르막길로 오르면서 절의 건물과 불상들이 있는 것을 보았다. 1970년대에 이북에서 내려온 실향민 스님이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창건한 사찰이라 했다.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 불교들과 교류를 해서 그곳에서 들여온 불상들이 많아 동남아 불교를 보는 듯한 분위기가 있었다.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와불이 있고, 인도에서 석가모니의 6년 고행 후의 모습이라는 옥으로 만들어진 불상이 있고, 88올림픽 때 종을 옮겨가지는 못하고 녹음해서 타종했다는 통일의 종 등 특이한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약간 높은 언덕길을 오르내리면서 절을 돌아보고, 근처에 있는 청년 김대건 산책길이 있어서 나무들의 모습이 좋은 산책로를 조금 걸은 후, 돌아 올 때는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서 귀가했다. 포근한 날씨에 특이한 곳에 가서 한가한 도보여행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