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인 정형돈씨의 방송하차로 불안장애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지요? 예전에 개그맨 이경규씨도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해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이 많이 오픈되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불안장애와 스트레스는 이미 이전의 칼럼에서도 많이 언급되었던 터라 같은 이야기를 푸는 것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전 칼럼들을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불행의 아이콘 - 불안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청소년 상담]불안장애 – 시험 때가 되면 자주 아픈 우리 아이. 왜 그럴까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치료 방법에 대해서
2009년 무한도전에서 멤버들 정신감정을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방송하차로 예전 방송도 다시금 주목받았었죠. 하지만 현장에서 일을 하는 임상가로써 정형돈씨의 증상을 직접 보지 않았기에 그의 상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스트레스와 불안장애가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피하기 어려운 현대 질환이 되었기 때문에 회복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요즘은 정신적으로 건강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경쟁, 생존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고,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너무나 팍팍한 생활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스트레스가 많아졌지요. 최근 분노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사건사고가 뉴스에 자주 언급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을 갖고 있다 하겠지요.
옛날에는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게 되면 자신의 상태를 공유할 수 있는 대상이 있었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위로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환경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혼자서 살아남아야 하는 정글같은 곳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며칠전 대학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님과 식사를 같이 했는데, 교수님은 저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옛날엔 상담이 그렇게 필요하단 생각을 못했는데, 요즘엔 상담을 원하는 사람이 많이졌어...."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약물치료말고도 자신의 처지를 이야기하고 나누면서 회복할수 있는 어떤 장치가 필요하고 사람들이 이것을 만들고 싶어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의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약간의 상상과 추측을 덧붙여 이야기하겠습니다.
만약에 정형돈씨가 초기에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인식을 하고, 그때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더라면 어땠을까요. 정말 그렇게 되었더라면 이렇게 갑자기 모든 현업에서 떠나지 않을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정신 건강과 관련해서 치료나 상담을 받는 것을 할 수 없었다면 그것은 한 개인의 행복해질 권한을 사회적 시선이 뺏은 것밖에는 안됩니다. 설령 일반인이 같은 문제를 겪었더라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이젠 이전과 다른 세상입니다.
자신의 정신건강의 문제를 인식하게 되었다면, 누구든지 적극적으로 그 문제를 개션시키기 위한 노력을 다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노력을 삐딱한 시선으로 처다볼 필요가 없습니다. 진심의 격려가 더 필요하겠지요.
분명한 것은 전문가와 상의하고 적절한 도움을 받으면
분명 나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 미루지 마시고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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