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하나님이 반드시 돌보십니다.』
창세기50:24-25, 490장
24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25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오늘 우리는 창세기 마지막에 와 있습니다.
천지창조로부터 시작된 창세기는 요셉의 죽음으로 마치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창세기 50장 24절과 25절을 보면 요셉은 자신의 가족들에게 세 가지를 당부합니다.
첫 번째 하나님께서 돌보실 것을 믿으라고 하였습니다.
사실 7년 풍년 뒤 7년 가뭄을 준비하도록 하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7년 가뭄이 오자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옮기도록 하신 분도 하나님이셨으며
고센 땅에서 터를 잡도록 인도하신 분도 하나님이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요셉의 인생과 그의 가족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셨습니다. 요셉은 지금 살아계신 하나님, 자신과 동행하신 하나님이 남은 가족들과 함께하실 것을 믿도록 하였습니다.
두 번째 애굽이 아니라 가나안에 소망을 두도록 하였습니다.
애굽은 나일강 하류 기름진 땅입니다. 일 년에 이모작이 가능한 풍성한 곳입니다. 그렇지만 요셉은 애굽에 물들지 말고 하나님의 사람인 것을 잊지 말며 언젠가 주님이 부르시면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도록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무리 이 땅이 좋아도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 나라입니다. 날마다 하나님 나라의 소망으로 이 땅을 살아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요셉은 가나안으로 돌아갈 때 자신의 관을 매고 가도록 하였습니다.
이제 곧 죽어 없어질 몸 애굽이면 어떻고, 가나안이면 어떻습니까?
왜 요셉은 굳이 자신의 시신에 향 재료를 넣고 입관한 후 자신의 관을 가지고 가나안으로 가도록 하였을까요?
자신이 잠깐 머문 곳은 애굽이며, 영원히 거해야 할 곳은 하나님이 유업으로 주신 가나안인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또 자신의 자손들도 하나님을 고백하며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에 마음을 두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관을 매고 가나안으로 향하는 모든 절차와 순서를 통하여 우리 인생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우리 영혼의 심판자이시고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만나고 고백할 수 있게 하려고 요셉은 꼭 자신의 관을 매고 가나안으로 향하도록 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남문의 성도 여러분!
요셉의 죽음으로 창세기는 끝이 납니다.
이는 창조의 하나님은 심판의 하나님이며 구원의 하나님이심을 알려주는 것이고 우리가 향할 곳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임을 깨닫도록 하는 것입니다.
창조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구원의 하나님이시길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애굽이 아니라 가나안에 마음을 두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마무리기도
창조의 하나님 또한 심판과 구원의 하나님! 그분이 나의 주인이십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