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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입니다. 물론 꽃샘추위가 남아 있지만 모두 건강히 평안하십니까?
(필리핀에서도 제 소식을 받아 보시는 분이 두분 계시는데 그곳은 지금 30도를 상위하던데 너무 제 중심으로 적어서 죄송합니다)
오늘 3월3일은 저의 군대입대일(97.3.3일)인데 사회에서는 한번도 입어보지 않았던 내복을 두벌이나 껴 입어도
마냥 추웠던 옛생각이 나는 연변의 3월입니다.
어제오후부터 밤새 눈이 내렸고 오늘도 저녁부터 흩날리기 시작해서 내일까지 눈이 예고되어져 있습니다.
11월에 7번, 12월에 3번, 1월에 3일내리 1번, 2월에 이틀간 폭설, 그리고 3월에 3일간 내리게 되는데
아쉬운 것은 기온이 낮고 건조한 날씨에서 내리다 보니까 눈들이 뭉쳐지지 않고 다 푸석푸석해서 아이들과 눈사람 만들고 눈싸움 하기에는 별로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7인승 봉고차가 움직이지 않아서 부랴부랴 다른 승용차 두대로 아이들을 세 곳으로 등교시키는데 온통 시내가 빙판길에다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것을 보면서 한국 같으면 특히나 제가 있었던 남부지방 같았으면 난리였겠구나 싶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중국에서는 제아무리 눈이 많이 와도 스노우체인을 채우지 않고 그냥 운전을 합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저도 운행을 하기 시작했는데 눈길 운행까지 마스터 하고 나면 한국에 가서 운전으로 하는 웬만한 일들은 다 할수 있을듯 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2-3월 연변살이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달 편지는 자칫 부정적이고 험담하는 것으로 전달되어질 수 있겠다는 우려가 듭니다. 다만 마음 모아 주시는 제목들로만 삼아주시기 바랍니다)
#하루일과
1월과 마찬가지로 2월 한달 동안에도 저희 사랑의집 아이들은 06시에 기상해서 밤11시에 취침하기까지 매일 하루 10시간 이상을 상에 둘러 앉아서 공부를 했습니다.
수학, 한어, 영어를 오전 오후에 두 타임씩 서로들 선생님을 세워가면서 공부하고 그날 바로바로 테스트를 가지고 저녁에는 각자의 숙제와 독서를 하게 하는데
4무지침? 이 있어서 (운동금지, 실내에서 뛰지 말기, 큰소리내지 말기, 먼지내지 말기) 답답한데도 잘도 견뎌낸 아이들이 얼마나 기특한지.....
개학이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해방의 돌파구처럼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저희 사랑의집에는 식자재, 간식거리 등 먹을 것이 참 많이 들어옵니다.
방학 중에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서 간식이 많이 제공되었었는데 그러다 보면 정작 식사 때에 배가 불러서 밥을 안 먹고 지날때가 왕왕 있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저희 가족이 주방에 가면 저희만 밥을 먹고 온 때도 있었지요.
또한 복통이나 피부에 붉은 반점 등이 올라오면 어김없이 금식을 권하고 편식하는 아이들에게는 밥과 김치만 며칠간 먹게 하는 일 등이 있었는데
한창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강제 금식을 시키거나 과자로 식사를 대신하게 하는 것이 별로 좋지 않은데 처음 들어올 때에 이곳의 방식에 대해서 딴지를 걸거나
의견을 제시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기에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가족여행
개학을 앞두고 휴가를 신청해서 심양으로 2박3일간 가족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두딸을 낳으면서도 아기 출산의 기쁨이 참으로 컸지만 교회내 아이들 간절히 원해도 생기지 않는 가정들을 생각하면서
사람들 앞에서 너무 티나게 좋아하는 것을 자제하고 아내에게도 그런 부분을 조심시켰던 사람이라
저희끼리만 여행을 가는 것이 한켠에는 조금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행을 가고 싶다는 마음 보다는 그 순간에는
연길을 잠시라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선생님 한분이 가족이 머물기 딱 좋은 숙소를 예약해 주셔서 편안히 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케아 구경도 하고 짝퉁물건들로 유명한 우아이시장에서 쇼핑도 하고
올해로 103년이 된 서탑교회에서 예배도 드리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습니다.
엄마는 주방용품, 가은이는 3킬로미터나 빛이 나가는 레이저, 아진이는 곰돌이 인형을 샀고 저는 겨울 다 지났는데도
눈썰매 4개랑 이것들을 한데 묶을 수 있는 등산용 로프를 20미터 샀습니다.
사랑의집 아이들을 위해서는 이케아 쵸콜릿을 10만원어치 사와서 쫙~ 돌렸지요
후인이도 빨리 커서 "아빠 이거 사주세요, 저거 먹고 싶어요" 소리를 빨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별로 무얼 해달라는 소리를 안해 보고 자라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작은 무언가를 해줄때 짜릿한 희열을 느끼곤 합니다.
#2월29일 개학
조선족 학교는 2월29일 그리고 한국 학교는 3월1일에 개학을 하였습니다.
저도 드디어 운행을 시작해서 신흥소학교 라는 초등학교 3-4학년 8명의 아이들을 등하교 시켜줍니다.
사실 면허를 딸 적에는 내 아이들을 태워준다는 기쁨으로 면허시험을 보았지만 다른 코스로 가게 되어서 아이들이 조금 서운해 하지만
아침에 아빠가 먼저 운행을 나가도 스스로 일찍 일어나고 씻고 밥먹고 등교하는 아이들이 참 예쁩니다.
한국 학교는 1년에 4차례 등록금을 냅니다.
3,6,9,12월 첫째주에 내게 되는데 지난 4/4분기에 이어서 이번에도 한 선배님께서 아이들의 학비를 내주셨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감사하게도 학비라는걸 늘 면제 받았었다 그래서 이렇게 되갚는 거다 다만 나를 의지하지는 말아라
형편이 되면 또 줄수 있을 것이고 안되면 못주고 그렇다 말씀하시며 건네시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진이의 학비는 사전에 공지도 없이 인상이 되었는데 다른 준비할 것도 있을 거라고 여유있게 주셔서 3월식비까지 마침 딱 맞게 잘 채워졌습니다.
#마음만 받겠습니다.
희한하게도 한 날짜에 저희 셋째 이모와 예전 사역지에 있을때 중국어 수업을 같이 들었던 임진하(백석대 중문과 교환학생)라는 아이가 연락이 왔습니다.
이모님은 24시간 합숙?하며 어르신들을 돌보는 요양원에서 일하시는데 환자 곁의 간이 침대에서 늘 쪽잠을 주무시며 일하십니다.
그런데 그렇게 힘들여 버신 돈을 저에게 정기적으로 후원하시겠다는 겁니다.
이모님은 제가 고등학생때 저를 1년 넘게 키워주셨던 제게는 어머니나 다름 없는 분이신데 명절이 되어도 한번도 선물을 제대로 드린 적도 없어서
늘 죄송했던 마음도 있고 해서 극구 사양하며 계좌번호를 알려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저녁에 문자가 왔는데 임진하 라는 학생이 마지막 학비에 장학금을 받았다며 제가 생각이 나서 얼마를 부쳐 주고 싶다는 거였습니다.
평생교육원 같은 곳에서 한학기 동안 같이 중국어를 배우면서 친하게 지낸 친분 밖에 없는데 제가 무슨일을 하는 사람인지 전혀 모르면서도
이렇게 저희 가족을 떠올려 주고 연락까지 준게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 또한 마음만 받겠다고 하고 부모님께 거하게 한턱 쏘라고 했습니다.
꼽아 보면 매달 전혀 생각지 않은 곳에서 채워지고 연락이 오고 뜻밖의 섬김을 정말 번번이 경험합니다.
현장에서 살아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기만 하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분들이지요.
(*** 연길이 다 좋은데 과일은 단동이 훨씬 맛있었다고 특히 겨울되니까 단동딸기 생각이 간절했는데 단기팀이 방문할 때 단동팀의 조선족 형제가 깜짝 선물로
딸기 한박스를 보내와서 원없이 맛있게 먹었더랬습니다.)
#인물소개편
(이곳 아이들 중에서 한두명씩 그리고 이 편지를 받아보시는 분들 중에서 한두분씩 에피소드를 나누어갈까 합니다)
1) 먼저, 인천 장미원교회 박래석 선생님
제가 연길로 오면서 페이스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들도 쓰지만 그곳에는 거의 월요일마다 소개되는
PN4N에 올리는 제 기도제목을 매번 복사해 와서 소개합니다. (이번주에는 금요일에 소개됐네요. ***네이버 블로그 : 통일코리아)
조회수가 중요하지는 않지만 다른 글들에 비해서 그 제목에는 좋아요! 를 누르시는 분들이 2-3명이 불과합니다.
사실 그 한편의 글을 쓰기 위해서 주제를 잡고 써 내려가기 위해서는 마치 설교를 준비하듯이 일주일내내 고민하고 순간순간 메모를 해두었다가
글을 써서 전송하는데 읽는 분들이 별로 없구나 싶을 때는 좀 서운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박래석 선생님은 작년에 정말 우연찮게 그것도 몇번 교제도 없었던 선생님을 통해서 소개받아서 딱 한번 뵈었는데
제 글을 주보에 기재하시기도 하시고 이 단체메일을 보시고 나면 제일 먼저 답장을 보내 주시고 이번에도
한국에 나올일 없느냐? 꼭 가족들과 한번 묵어 가시라, 게스트하우스와 기동성을 위해서 봉고차를 빌려주겠다.....
정말 감동으로 다가와 주십니다.
(다른 분들 분발하시라고 쓴건 아니구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하게 되네예 ㅎㅎㅎ)
2) 우리집 중3 아이들
1월에 들어서면서 저희 건물 2층에서 생활하던 남자아이들 17명이 건너편 건물로 이동해 갔습니다.
이유인 즉슨 엄마가 기도했을 때에 아이들을 아빠가 키워야 한다는 응답을 받아서였고
그동안 김씨 이씨 박씨 최씨가 와서 끝까지 책임도 못 지면서 이렇게 저렇게 버려놔서 감당이 안될 수준에 이르렀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가슴아프고 안타까운 것은 하루 잠시 방문한 자들이나 1주일 봉사자, 단기나 장기간 머물며 같이 생활하는 사역자
이 모든 사람들의 수고와 애씀, 손대접으로 이곳이 운영되고 아이들이 커 가는데 그것을 무책임하다는 한마디로 정리해 버리셔서 씁쓸했습니다.
그렇게 40명이 넘는 인원들이 북적북적 생활하다가 한 아이는 이곳 1층 장애아이들 돌봄이로 들어오고
한 아이는 피부병(옴)이 걸려서 격리 조치되어서 2층 거실로 오고 또 한 아이는 발냄새가 너무 심하다고 보내져서
중3 남자아이들 중에 한명만을 제외하고 다 이곳으로 다시 왔는데 틈만 나면 저희 3층 방으로 와서 쉬다가 갑니다.
텔레비전도 보고 간식도 먹고 게임도 하고
어떻게 보면 규율을 깨는 것인데 아이들에게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이지요
학교 갔다 와서도 자꾸 올라오고 싶어하는데 저희 아이들 숙제하는데 방해될까봐 아내가 너무 힘들어 할까봐
매일 오지는 못하겠고 이제는 선생님이 애들 재워 놓고 내려오라고 합니다.
부모님 허락 없이 간식도 주어선 안되지만 귤 몇개 들고 또 내려가 봐야겠습니다.
3) 초롱이 (가명)
어린이 류마티스 환자로 지난 9월학기내내 학교를 가지 못한 6학년짜리 여자 아이입니다.
그런데 장춘까지 병원을 다니고 주사 맞고 가족들이 열심히 기도하고 해서 2월29일날에 드디어 학교를 가는데
제일 선두에서 버스정류장까지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학생 중에서 이 아이가 제일 활동적이고 달리기도 잘하고 운동을 좋아라 하는데 그동안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하지만 현재로 완치가 안되는 병이라서 계속 약을 처방 받고 정기 검진을 해야하는데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가족근황
달부장 : 06:20분에 차시동을 걸어놓고 40분에 출발합니다. 오후에는 4시까지 학교에 도착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중국 교통상황이 정말 끝내줍니다. 소림운전에 가까운 현실 속에 무사고 안전운행 할수 있기를!!!!!!!
지난 여름 1주일 봉사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점심저녁 80인분 설거지를 3-4번 거르고 6개월째 하고 있습니다.
작은 일이지만 아이들을 광내 준다는 기분으로 진짜 즐겁게 합니다.
특별히 주방에서 매번 애쓰는 아이들이 몇 있는데 그 아이들이 찡그리고 힘들어 할때마다 실없는 농담으로 웃게 해주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이제 3월말부터 한해 노동의 역사가 본격 시작이 되는데 끝까지 기쁨으로 잘 감당했으면 좋겠습니다.
연초에 시작한 운동이 과했는지 아진이를 업고 푸시업을 하다가 왼쪽 팔꿈치 (테니스 엘보 라고들 하지요)가 아프기 시작했는데
한달이 넘게 시린게 가시지 않는건 후인이가 워낙에 우량아여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살을 빼라 할순 없고 안 안아줄수도 없고.....
아내 : 후인이가 밤에 2-3시간 간격으로 깨서 엄마 젖을 먹고 자기에 아내가 늘 잠을 설칩니다.
그리고 나서 6시에 기상해서 아이들 아침밥을 챙기고 등교를 돕고 집안 정리를 하고 난 다음 10시에 점심 준비를 하러 주방에 가면
점심식사후 뒷정리를 마치고 집에 와서 잠시 쉬다가 후인이 보고 아이들 학교 갔다 오면 간식 챙기고 저녁 먹고 오면 씻기고 재우고
빨래 하고 본인 할 것 조금 하다가 지쳐 잠들고의 반복~~~~
일요일 오후에 한번 잠시 외출해서 시장보는 시간이 어떻게 보면 쉼의 시간인데 아내가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러면 꼭 니가 잘하면 된다 하시는 분들 있는데 압니다. 벌써 여러 분의 목소리가 귀에 쟁쟁합니다)
가은 : 가은이가 통독에 열심입니다. 구약을 시작해서 지금 잠언까지 왔고 연내에 일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신약 10회를 목표로 하는데 둘이서 은근 경쟁이 심합니다.
방학 동안 다이어트 말고 다 했다고 하는데 코피가 워낙 자주 나서 다이어트 보다 코피 안나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진 : 아진이는 마음 먹으면 끝까지 해내는 성격입니다. 피부 트러블이 생기면 그 즉시로 과자를 딱 끊습니다.
저녁에 맛있는게 생겨도 치카를 하고 나면 다시 먹지 않습니다.
언니네 반이 5명(여자 둘), 아진이 반이 이번 학기에 새 여자친구가 와서 8명(여자 셋)인데 신나게 학교 다니고
집에 오자마자 아침에 못한 큐티하고 나서 숙제부터 딱 하고 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스럽습니다.
둘다 책을 좋아하는데 제일로 반갑습니다. 때마침 저희 가정을 위해서 책을 수시로 공수해 주시는 형님이 계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후인 : 지난달 편지에서 후인이 소식이 너무 빈약했다는 피드백이 있어서 오늘은 좀더 장황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일단 고집이 시작되었고 자기 성질대로 안되면 땡깡 부림이 장난이 아닙니다.
얼굴에 멍자국이 지워질만 하면 또 어디선가 쿵 해서 사진에서도 선명한 줄이 보이실 겁니다.
또한 아무거나 주워 먹고 뜯어 먹고 해서 지금까지 시멘트, 석면, 먼지, 비닐, 슬리퍼 바닥(무척 좋아합니다), 이거저거그거 닥치는대로 입에 넣고
급기야 응가에서 비닐조각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래도 겨울나는동안 경미한 감기 두번 외에 무탈하게 잘 커 줘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10개월 후인이의 어휘력은 엄마아빠 비스무리한 발음과 맘마, 오! , 다다다 정도인데 누나들 클때 기억이 가물가물해서인지
귀엽고 신기하고 웃어도 울어도 보채도 마냥 좋습니다. 에고 대학갈 때 내 나이 환갑.....
요즘 저는 겸손과 인내를 배웁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요청하면 "예" 하고 바로 하고 좀 아쉬운 부분이 있어도 제 의견을 내지 않습니다.
때로는 침묵이 비겁한건 아닌가 싶을때도 있지만 그래도 현재로서는 이것이 저의 최선이라고 믿습니다.
어느 지인의 말씀처럼
짧게 예수님처럼 지낼래? 아이들 생각하면서 오래오래 있을래? 중에서 후자를 택하겠습니다.
달백가진후 가족이 지치지 않고 웃으면서 지금처럼 사랑하며 행복하게 자알~~~ 지내도록 계속 응원해 주십시오
항상 감사하고 저의 끝인사 아시지요?
매일매일 건강하시고 매일매일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