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명상
절에 갈때 가끔 버스를 이용한다.
흔들리는 버스에서 신문을 보기도 눈에 지장을 줄까봐 명상을 해봤다.
흔들리면 흔들리는데로 소리나면 나는데로
순천향 병원 정류장에서 버스 타면 분당 입구까지 20분 걸린다.(버스 전용차선)
명상하기 좋은 신간 같아서 시도해 봤다.
여러가지 소리는 조금 들리기는 해도 호흡에 집중하면서 해 보았더니 집중도 되는 편이고 알찬시간 보낸것 같아 기분도 좋았다.
과제
신수심을 어떻게 무엇을 통찰하려고 하는가.
특정한 느낌이나 감각이 나타났을때 그것을 정확하게 알아차리려고 한다. 그러나 관찰대상인 몸에 어느 감각이라도 느껴지면 관찰부위를 계속 옮겨가면서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몸 전체를 세밀하게 관찰하는 것이다. 특정한 감각을 찾거나 거친 감각만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미세한 감각까지 어느 한부분도 소홀 함이 없이 온 몸 전체를 돌면서 세밀하게 관찰해 나간다. 이런 과정에서 통증이나 가려움, 기쁨, 슬픔, 쾌감, 불쾌감등 다양한 느낌이나 감각이 느껴지지만 단지 느끼면 된다. 그리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객관적으로 한다.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순간 순간 현상에 반응 한다면 수행의 이익이나 결실은 없다고 한다. 왜나하면 즐거운 감각에는 욕망으로 반응하고 괴로운 감각에는 혐오감으로 반응하는 것은 또 다른 상카라(업의 형성 작용)를 만드는 결과다. 마음에서 일어난 모든 현상들은 다 감각으로 귀결 되기 때문이다. 어느 누군가가 굉장히 화가 나 있다고 하자 , 그래서 얼굴이 붉어지고 호흡이 가빠지고, 맥박이 빠르며 몸이 흥분으로 떨린다고 할때, 화나 분노는 분명 정신 적인 현상인데 몸이 동시에 왜 그렇게 반응 하는가? 이 화는 심념처의 화가 난 마음이다. 그것이 몸의 현상, 감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와 같이 마음의 현상은 신체적으로 다 드러난다. 그래서 몸의 감각을 관찰하면 정신적인 현상을 다 관찰하게 되는 셈이다. 몸과 마음 오온은 서로 각각 분리되어 작용하는 독립체라기 보다는 함께 일어 났다가 함께 머물다가 함께 사라지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첫댓글 명상일지도, 과제도 잘 정리 해 준것 같습니다.
수행에 대한 의지가 도반 누구보다도 열정을 갖고 있음에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