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Mozart) 오페라 <돈 조반니> , K.527 #3-3 Don Giovanni, K. 527 |
● 감상 ▬ 내 사랑, 창가로 오세요 (Deh, vieni alla finestra) ; <돈 조바니의 세레나데> 돈 조바니(베이스 바리톤) (2:19) ▬ 나의 연인을 위로해 주오(Il mio tesoro intanto) 오타비오(테너) (4:09) 상단 링크 |
■ 제 2막 발코니가 있는 엘비라의 집 조반니는 여기까지 와서도 새로운 모험에 착수한다. 조반니와 레포렐로의 2중창 <멍청아, 나를 화나게하지 마라(Eh via buffone)>를 부른다. 지난밤의 소동 때문에 화가 난 레포렐로는 “이런 주인 밑에서 더 이상 일하고 싶지 않다”면서 떠나겠다고 한다. 그러나 조반니가 금화를 던져주자 레포렐로는 하는 수 없는 척하면서 주저앉는다. 조반니는 새로이 눈독을 들인 엘비라의 가정부에게 마음이 끌리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레포렐로와 의복을 바꿔 입는데 그때 발코니에 엘비라가 나타났다. 여기서 3중창 <바보 같은 마음이여(Ah! taci, ingiusto core)> 이 벌어지는데 그녀는 조반니를 비난하면서도 마음이 이끌리는 심정을 노래한다. 이 소리를 들은 조반니는 레포렐로의 뒤에 숨어 재빨리 이 엘비라의 기분을 이용하려고 생각하며, 그녀에게 달콤한 말로써 후회하는 뜻을 호소하기 시작한다. 엘비라는 반신반의하면서 그 말을 듣고 있다가 그녀는 울면서 감동하여 또 이 함정에 걸리게 된다. 여기서 조반니는 엘비라에게 <내려와요. 나의 아름다운 보배여(Discendi o gioja bella)>의 세레나데를 노래한다. 레포렐로는 너무 쉽게 조반니의 말을 믿어버리는 그녀의 마음에 동정을 하는 반면에 조반니는 자신의 지혜로움에 새삼스럽게 감탄하는 것이다. 조반니는 레포렐로에게 그녀가 오면 자기 대신 목소리를 잘 내서 그녀를 처리해 줄 것을 부탁하고 숨는다. 그녀는 변장한 레포렐로를 조반니로 생각하고 유머러스하고 열렬한 사랑의 말이 교환된다. 숨어있던 조반니는 별안간 괴물의 소리를 지르고 쫓아 나와서 고함치자 두 사람은 놀라며 도망친다. 이 틈을탄 조반니는 곧 만돌린을 손에들고 칸초네타<내 사랑, 창가로 오세요(Deh,vieni alla finestra)>를 노래한다. 마제토를 앞세운 농민들이 총과 괭이등으로 무장을 하고 돈 조반니를 찾아 등장한다. 마제토가 어둠속에서 조반니를 레포렐로인 줄로 착각하여 주인을 못 봤냐?”고 묻자, 조반니는 방향을 가르쳐주면서, '돈 조반니의 아리아’ <반쪽은 저리로 갔소(Meta di voi qua vadano)> 를 부른다. 이에 ‘멀리는 가지 않았다. 보기만 하면 쏘아 버리세요’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조반니의 모습을 설명하고 일동을 좌우로 퇴장한다. 둘만 남자 조반니는 마제토에게 “그를 잡으면 죽일 거냐? ”고 묻는다. 마제토가 그렇다고 말하자, 조반니는 마제토에게 무기를 보여 달라고 하고, 그것을 빼앗아 마제토를 실컷 패주고 도망친다. 마제토의 비명소리를 듣고 체를리나가 나타나 그를 위로한다. 여기서 체를리나는 ‘약방의 노래’로알려진 아리아 <당신이 착하게만 있다면(Vedrai carino)>을 부른다. “앞으로 다시 질투를 하지 않는다면, 더욱 정성스럽게당신을 대해주겠다. 나는남자 를녹이는 거부할수 없는 약을 가지고있다." 그러면서 마제토의 손을 자기 가슴 속으로 가져간다. 그녀는 마제토를 부축하고 퇴장한다. 장면은 바뀌어 안나의 저택 안에 있는 뜰이다. 레포렐로와 엘비라가 껴안은 채 들어온다. 레로폴로는 이제 이 여자에게서 달아날 기회만 엿보고 있지만, 엘비라는 그를 놓아주지 않는다. 아버지를 잃은 안나와 오타비오가 상복을 입고 등장해서 슬픔의 노래를 부른다. 레포렐로가 도망을 가려는데, 마침 오던 체를리나와 마제토에게 붙잡히고 만다.이제 조반니로 분장한 레포렐로는 화가난 네 사람에게 맞아 죽을 운명에 처했다. 오직 엘비라 만이 자신의 죄 많은 남편을 살려달라고 말한다. 이 오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인 여섯 사람의 대앙상블이 긴박하고 절묘한 6중창 <혼란스러운 예감이(Mille torbidi pensieri)>로 펼쳐진다. 이 노래는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많은 비평가들이 뛰어난 명곡으로 평가한다. 겁에 질린 레포렐로가 신분을 밝히고, 다섯 사람에게 살려달라고 싹싹 빌면서 아리아 <용서해주세요,여러분(Ah! Pieta signori)>을 부른다. 그러고는 쏜살같이 도망친다. |
△ 가사 No. 21a Aria (Don Ottavio)
Il mio tesoro intanto Meantime go and Andate a consolar, console my dearest one E del bel ciglio il pianto and seek to dry the tears Cercate di asciugar. from her lovely eyes. Ditele che i suoi torti Tell her that I have gone A vendicar io vado: to avenge her wrongs, Che sol di stragi e morti and will return only as the messenger Nunzio vogl’io tornar of punishment and death. |
레포렐로를 놓쳐 버린 사람들은 애석하게 생각하고 있다. 오타비오는 조반니의 죄악을 확신하게 되는데 "자기가 원수를 갚아 주겠다"고 말한다. 오타비오의 서정적인 아리아 <그 동안에 나의 애인을 위로해주십시오(Il mio tesoro intanto)>라고 일동에게 부탁한다. 또 한번 조반니에게 속았다는 것을 안 엘비라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아 반주가 붙은 레치타티보 아콤파냐토와 대규모의 아리아 <그 인간이 나를 배신했지(Mi tradi quell'alma ingrata)>를 강열하고 처절하게 부른다. “아 신이여 그 사람은 그렇게도 무서운 죄를 범한 자이라 천벌이 내리는 것이보이는 것 같구나. 두개의 모순된 감정이 내 마음을 울린다” 라는 미움과 사랑이섞인복잡한 기분의 노래다. |
이 곡 역시 초연 때는 없었지만 빈 공연 때 명 소프라노 카타레나 카발리에리를 위해 추가한 어려운 곡이다. 장면은 묘지로 변한다. 몇개의 기사장의 큰 석상(石像)이 있는 달밤이다. 레포렐로의 복장을 한 조반니가 등장하니 교회의 종이 10시를 알린다. 그는 돌담을 뛰어 넘어 묘지 안으로 들어 와서 「이곳은 몸을 숨기기에는 안성맞춤이다. 훌륭한 밤이군」하면서 레포렐로의 일을 걱정하고 있다. 마침 그때에 레포렐로가 나타난다. 그는 지금까지의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니 조반니도 자기의 잘못 알고서 "사랑하는 레포렐로"라 하며 사모하는 여성이 있었다면서 서로 웃으며 이야기한다. 그런데 별안간 석상이 말하기를 「너희 웃음도 오늘뿐이다」라 한다. 레포렐로는 혼이 빠질 듯이 놀라지만 조반니는 별로 놀라지도 않고 "누구야"하고 주위를 살피면서 몇 개의 석상을 두들겨 본다. 그럴 때 다시 "대담한 녀석 피를 모르는 녀석"이라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조반니는 기사장의 석상을 발견하고 무서움에 떠는 레포렐로에게 거기에 쓰여 있는 글을 읽어보게 한다. 그곳에는 "나를 죽인 악한 자들의 복수를 이곳에서 기다린다"라고 쓰여 있는 것이다. 두려움을 모르는 조반니는 조소하면서 이 석상을 오늘 저녁의 만찬에 초대하도록 레포렐로에게 명령한다. 석상에게 초대를 한다고 말하니 만찬에 참석하겠다고 대답한다. 두 사람의 대화는 드물게 두 베이스 바리톤의 2중창 <석상이시여(O statua gentilissima)>가 된다. 조반니도 점차 기분이 나빠 돌아가자고 하면서 움직일 수도 없게 된 레포렐로와 같이 퇴장한다. 무대는 바뀌어 안나의 저택 안에 있는 한 방이다. 안나와 오타비오가 있다. 오타비오는 안나에게 이 이상 결혼을 연기하는 것은 참을 수가 없다고 하면서 안나가 죽은 아버지 때문에 자기에게는 애정을 등한시한다며 원망하고 있다. 여기서 안나는 오타비오에게 원망하는 아리아 “제가 잔인하다구요? 사랑하는이여, 그런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면서 우아한 레치타티보 아콤파냐토와 장대한 아리아 <그런 말은 말아주세요(Non mi dir)>로 이어지는 노래를 부른다. 화려하면서도 비통하고 또한 고귀함이 흐르는 이 곡은 이 오페라에서 가장 격조 높은 대형 아리아다. 장면은 또 바뀌어 돈 조반니 저택의 한 방이다. 경쾌한 선율로 조반니가 식사를 시작한다. 레포렐로는 지오반니가 대식가인데 질린다. 레포렐로도 감추어 둔 음식을 숨어서 먹기 시작한다. 여기서 『피가로의 결혼』중에 나오는 그 유명한 피가로의 <이제는 날지 못하리>의 멜로디도 흘러나온다. 무대 위의 분위기는 갑자기 변하여 비극적으로 전개된다. 흥분한 엘비라가 달려와서 "이것이 최후입니다. 모든 것은 다 용서해 주겠어요"라고 이야기한다. 조반니는 무슨 영문인지를 모르고 그녀를 야유한다. 엘비라는 조반니의 최후가 닥쳐 온 것을 알고 어떻게 해서든지 그를 회개시키려 했지만 그는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는다. 레포렐로는 엘비라의 성의에 마음이 움직이지만, 조반니의 행동에 단념한 그는 나가 버린다. 이때 극적인 오케스트라의 소리가 난 후, 엘비라는 비명을 지르면서 다시 다른 문으로 나가버린다. 또한, 동정을 살피고 오라는 말에 나갔던 레포렐로도 비명을 지르면서, 방에 돌아와 문을 잠그면서 "대리석의 새하얀 남자가 지금 옵니다"라고 하는데 조반니는 무슨 영문인지를 잘 모른다. 바로 그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레포렐로는 무서워 문을 열지 못하자 조반니가 문을 열러 가는데 그도 역시 떨면서 나간다. 레포렐로는 식탁 밑으로 기어 들어가 머리만을 내밀고 죽이지나 않을까 떨고 있다. 오케스트라의 강한 음향이 흘러나오며, 조반니는 레포렐로에게 한 사람 분의 식사를 가져오라고 무리하게 시킨다. 그러나 석상은 "먹으러 온 것이 아니라 용건이 있어서 왔다"고 하면서 용건을 내놓는다. 석상은 이 초대의 답례로서 내가 있는 곳으로 와달라고 한다. 레포렐로는 "아니오"라고 대답하려 했지만, 조반니는 "갑시다"하면서 약속한다. 약속하는 표시로 "손을 이리 내라"는 말에 조반니는 손을 내밀고 석상의 손을 잡는다. 얼음과 같이 차가워 손을 뿌리치려고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석상은 "이것이 마지막 기회다. 개심해라"라고 말하지만 돈 조반니는 끝까지 싫다고 버틴다. "이젠 시간이 없다. 마지막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석상은 나간다.
그러자 주위에 불길이 솟아오르고 천지가 진동한다. 조반니도 비로소 무서움을 느낀다. 땅 속으로부터 「죄에 대한 인과응보」라는 고요한 합창이 울려온다. 조반니는 고통을 참지 못하는 고함소리와 함께 불 가운데 지옥으로 떨어지고 만다. 레로렐로는 그가 괴로워 하는 것을 보고 놀라 떨며 고함친다. 이때 안나, 엘비라, 오타비오, 체를리나와 마제토가 등장한다. 안나를 제외한 일동이 「악한은 어디에」라 노래하기 시작하면, 안나는 「쇠고랑을 찬 그를 보기만 해도 내 괴로움은 사라질 것이다」라고 노래한다. 여기에 숨어 있었던 레포렐로도 나타나 "주인님은 먼 곳으로 가버렸습니다"라고 하면서 사건의 전말을 일동에게 이야기해 준다. 그가 목격한 무서운 이야기를 듣는다. 오타비오는 안나에게 결혼할 것을 재촉하지만 그녀는 아버지의 일년 상이 끝난 후에라야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엘비라는 사랑과 증오의 대상이 사라지자 허탈감과 회의를 느껴 수녀원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체를리나와 마제토는 허기를 느껴서 식사를 하려고 집으로 달려간다. 레포렐로는 보다 많은 봉급을 주는 주인을 찾아 떠난다. 마지막에 일동은 ‘악한 행실을 쌓은 사람의 말로는 이렇다' 는 합창으로 도덕적인 결말을 맺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다른 Part 보기 : #3-1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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