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리코더의 전성기였던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넘어 (시대적으로 이전이니 '거슬러'라고 얘기해야 할까요?) 르네상스 음악을 좋아하게 된 데에는 손에 장애가 있어 바로크 시대의 빠른 곡을 연주하지 못한다는 약점도 있었지만,
르네상스 시대 음악의 특징인 '다성부(Polyphony)'의 아름다움이었습니다.
하나의 멜로디만 중심이 되던 과거와 달리, 독립적인 여러 개의 멜로디가 동시에 울리며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는 것이 너무 신기했어요.
그래서 르네상스 시대 곡을 함께 합주하다 보면 길을 잃기도 하지요. 그때마다 레슨 선생님들이 르네상스 곡은 아마추어인 우리가 다른 시대곡처럼 옆사람 소리 듣고 맞추려하면 헤매니, 박자를 속으로 세라고....하나 둘 셋 넷. ㅎㅎㅎ (근데 그래도 박자를 못 맞춰서 전부 다 제각각.)
르네상스 시대곡을 연주해 보려고 그 시대 리코더인 킨세커 리코더로 recorder consort(리코더 가족)를 모으기도 했었는데...
kynseker 리코더 가족들!
꿈은 사라지고 악기는 다른 악기로 개비하느라 분양보냈네요.
르네상스 곡을 들어보면 중세에서 인간으로 넘어오는 시대여서 그런지 성과 속이 묘하게 섞여 있어요. 제가 느낀바로는 한 노래 속에서 섞여 있다기보다는 어떤 곡은 굉장히 성스럽고 다른 곡은 세속적인 감정들을 다룬 아주 아주 아름다운 곡이 많지요.
첫댓글 해설하는 김규리 선생님이 한때, 잠시 저 팀의 멤버였습니다.
와우..
아이들 다같이 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차량도 안 되고...
중요한 건, 원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을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