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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이삭의 온유함(창세기 26:12~22)
* 본문요약
이삭은 그랄 땅에서 농사를 지어 100배의 수확을 얻습니다.
이삭이 큰 부자가 되자 블레셋 사람들이 이를 시기하여
아브라함의 종들이 팠던 우물들을 메워버립니다.
그랄 왕 아비멜렉은 그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강한 자가 되었으니
그 땅을 떠나라고 말합니다.
이삭이 그랄 골짜기로 자리를 옮겨 아버지가 팠던 우물을 다시 파서 샘의 근원을 얻었으나,
그랄 목자들이 자기들 것이라고 우깁니다.
이삭이 다시 자리를 옮겨 우물을 새로 팠으나 또 시비를 걸어 빼앗습니다.
이삭이 또다시 자리를 옮겨 가장 넓고 좋은 곳에서 샘을 다시 팠으나
이번엔 아무도 시비를 걸지 않았습니다.
찬 양 : 468장(새 410) 내 맘에 한 노래 있어
466장(새 408) 나 어느 곳에 있든지
* 본문해설
1. 이삭이 큰 부자가 됨(12~15절)
12)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를 지어 그 해에 100배의 수확을 거두어들였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을 주시므로
13) 이삭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아주 큰 부자가 되어
14)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남종과 여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시기하여
15) 이삭의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아브라함의 종들이 팠던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더라.
2. 우물을 빼앗은 그랄 목자들과, 이삭의 온유함(16~22절)
16)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이르되
“네가 너무 강해져서 우리가 감당할 수 없게 되었으니, 이제 우리를 떠나가라.”
17) 이삭이 그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그곳에 자리를 잡고 살며
18)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으니,
이 우물들은 아브라함이 은 후에 블레셋 사람들이 매워버린 것들이라.
이삭은 그 우물들을 그의 아버지가 부르던 이름으로 다시 불렀더라.
19) 이삭의 종들이 골짜기를 파서 물이 솟아나는 샘 근원을 얻었더니
20) 그랄 목자들이 그 샘 근원을 자기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매
이삭이 우물을 가지고 다투었다고 해서 이 우물을 ‘에섹’이라고 불렀으며,
21) 이삭의 종들이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랄의 목자들이 또 시비를 걸어오는 고로
이삭이 그 우물을 ‘싯나’라고 불렀으며,
22) 이삭이 그곳에서 옮겨서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 때에는 아무도 싸움을 걸어오지 아니하였으므로
이삭은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 자리를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하며 그 우물의 이름을 ‘르호봇’이라고 하였더라.
- 골짜기(17절) : 나할
골짜기에 해당하는 ‘나할’은
산기슭 아래쪽 물을 구할 수 있는 평평한 분지를 뜻합니다.
- 샘 근원(19절) : 마임 하임
‘마임 하임’은 직역하면 ‘살아있는 물, 생수’라는 뜻입니다.
수질이 좋고 물이 풍부한 샘을 팠다는 뜻입니다.
- 에섹(20절) :
‘에섹’은‘억압하다, 강탈하다’라는 뜻으로
일반적인 다툼보다 ‘불공평하게 강탈을 당하는 것’을 뜻합니다.
- 싯나(21절) :
‘대적, 반대’라는 뜻으로 ‘원수같이 기다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 우물에 이삭이 이런 이름을 붙인 것은
이전보다 훨씬 악의적인 공격이나 도전을 받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 르호봇(22절) :
‘르호봇’은 ‘넓은 곳’이라는 뜻으로
이제까지 이삭이 판 모든 우물보다 이 우물이 이전의 우물보다
가장 물이 많이 나오는 좋은 우물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온유한 이삭에게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을 주셨습니다.
* 묵상 point
1. 이웃의 번성함을 싫어하는 블레셋 사람들
1)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그랄 땅에서 큰 부자가 된 이삭(12~13절)
이삭이 가나안 땅을 떠나지 않고 그 경계 지역인 그랄 땅에서 오래 머물자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큰 복을 내리셔서
그가 지은 농사가 100배의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이삭의 모든 일에 형통함을 주셔서 이삭이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랄 땅의 사람들이 이삭을 질투하기 시작하여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생전에 아브라함의 종들이 팠던 우물을 메워버렸습니다.
상황이 이쯤 되자 그랄 왕 아비멜렉은 이삭에게 이런 상황을 감당하기 어려우니
그 땅을 떠나 줄 것을 요청합니다.
2) 이삭의 번성함을 시기하는 블레셋 사람들(14절)
이삭이 크게 번성하자 그랄 땅의 블레셋 사람들이 이를 시기하였습니다.
이웃의 번성함을 미워하고 질투하는 그랄 사람들의 행동은
하나님께서 아주 싫어하시는 일 중 하나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왕이 하나님께 버림받은 이유 중의 하나도
그가 다윗에 대한 질투심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첫 살인사건 역시
가인이 아벨을 질투하는 마음을 버리지 못해서 생긴 일입니다.
● 묵상 :
시기와 질투는
마귀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우리 안에 집어넣는 죄의 독 중에서도
파괴력이 강한 아주 고약하고 못된 죄이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시기와 질투는 나를 파멸의 자리로 스스로 몰고 가게 하므로
다른 어떤 것보다도 무서운 죄입니다.
시기와 질투심이 생기려 할 때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십시오.
처음부터 잡지 않으면 결국 마귀에게 사로잡히고 맙니다.
2. 이삭의 온유함 : 평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사람
1) 우물을 빼앗는 블레셋 사람들에 대한 이삭의 온유함(16~21절)
이삭은 그랄 사람들이 아버지 아브라함의 우물을 메운 것을 다시 파서
물이 솟는 샘의 줄기를 발견합니다.
그러자 그랄 사람들이 그 우물은 본래 자기들의 것이라고 생떼를 쓰며 빼앗아 갑니다.
이삭은 그 우물을 강탈을 당했다는 뜻을 가진 ‘에섹’이라는 이름만 붙이고는,
아무 말 없이 그 우물을 그들에게 주고 그랄 골짜기도 가서
그곳에서도 다시 우물을 팠습니다.
그러자 그랄 사람들이 또다시 와서 시비를 겁니다.
이삭은 역시 그 우물을 대적을 당했다는 뜻을 가진 ‘싯나’라는 이름만 붙이고는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납니다.
2) 세 번째 우물 : 가장 물이 풍부한 좋은 우물(22절)
이삭이 세 번째로 옮긴 지역은 넓은 평야지역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이삭이 다시 우물을 팠는데
이 우물은 이전의 두 우물보다 더 물도 많이 나오는 아주 좋은 우물이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이삭에게 싸움을 걸어오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시비를 걸지 않고 참기만 하는 이삭을 보고 그들은 두려움을 느낀 것입니다.
참고 견디는 것이 얼핏 보기에는 손해 보는 일이고 패배하는 일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평화를 위해 힘쓰는 자가 승리하는 것입니다.
3) 이삭의 장점은 온유함입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이나 야곱에 비해 신앙적으로 조금 부족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삭을 하나님의 복을 이어갈 자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은,
그의 이러한 온유함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하셨던 것도 역시
모세의 온유함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평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이것이 온유함입니다.
● 묵상 :
내가 마땅히 주장할 수 있는 권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평화를 위해 말과 시비를 삼가는 것이 온유함입니다.
화평케 하는 자에게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부르십니다.
3. 온유한 이삭에게 주신 하나님의 복 : 가장 좋은 땅과 샘을 주심
1) 평화를 위해 소중한 것을 포기한 자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신 하나님(22절)
그 후 이삭이 세 번째로 판 우물은
그가 팠던 세 우물 중에서 가장 물이 많은 샘입니다.
그 우물이 있는 주변 땅도 넓은 곳이었습니다.
농사짓기에도 제일 좋고,
샘의 물도 가장 많이 나오는 곳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입니다.
이삭은 그동안의 모든 시름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평화롭게 지내려 했던 이삭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평화를 위해 소중한 것을 포기한 사람에게 더 큰 것을 주신 것입니다.
2) 그 당시 우물을 포기한다는 것은 생명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굴착기가 없던 당시에 모래땅인 사막 지역에서 우물을 판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우물 하나 팔 때마다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물을 파는 것이 위험하고 힘든 일이므로
그 당시에 우물을 포기한다는 것은 생명을 포기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우물 때문에 나라 간에 전쟁이 벌어지기도 한 것입니다.
이렇게 힘들게 우물을 팠는데
번번이 자기들 것이라고 우기는 그랄 사람들에게
이삭은 평화를 위해 아무 대가 없이 넘겨주었습니다.
그 사랑의 희생을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셔서
그에게 더욱 풍성한 은혜를 내려주신 것입니다.
● 묵상 :
내가 옳다 서로 목소리를 높여 자기 권리를 주장하려고만 말고
각자 한 걸음 물러서서 평화와 화평을 이루는 사람이 되십시오.
이삭처럼 화평케 하기 위해 내가 마땅히 누릴 권리를 포기하는 온유한 자를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십니다.
* 기도제목
1. 시기와 질투심에 사로잡히지 않게
내 마음을 주장하여 주옵소서.
2. 내가 마땅히 누릴 권리가 있더라도
때로 화평을 위해 포기할 줄 아는
온유함을 갖게 하옵소서.
3. 결국 온유한 자가 승리하게 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게 하옵소서.
첫댓글 신학대학을 졸업한 선교사가 생계를 만들기 위해 성수동에 만든 커피전문점, 카페 르호봇. 그 가게의 번창함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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