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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己)과 번개(甲)가 만나면 비가 내리고 땅을 윤택하게 한다 번개와 천둥을 일으키는 것은 구름(己)이다. 우뢰(甲)는 구름(己)이 많이 모이면 모일수록 번개 횟수와 강도가 세어진다. 번개가 땅을 내리치는 장면을 보고 고인들은 마치 땅속에서 양기가 땅을 뚫고 솟아 올라간다고 생각 하였다. 그래서 우레는 갑(甲)의 상을 가진다. 갑기합화의 원리는 십간분배천문에서 확실하게 표현이 되고 있으니 아래글을 참고하면 된다. 하늘에서 시기 적절하게 비를 내리면 산천에서 구름이 출현한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구름이라는 것은 곧 산택(山澤)의 기운인 것이다. 기가 비록 토(土)에 속하나 이러한 이치로 미루어 그것은 구름이라고 말하는 것이 역시 마땅하다. 그리하여 갑기합(甲己合)하여 화토(化土)가 되는 것이다. 그 산택(山澤)의 기운이 상승하여 구름을 만들고 구름과 우레가 다시 만나서 비를 만들어 그 연못 아래 구하니 토를 윤택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하니 조화의 이치가 묘하고 또 묘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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