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열정여행기’ 입니다.
어느덧 마지막 여행기를 올리는 날이 왔습니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 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글이 되었네요.
정기수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 부터, 저에게도 많은 노력이 필요로하는 이 여행기는 항상 어렵고, 부담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글 쓰는 데에는 재주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매번 지웠다 썼다를 반복하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의 열렬한 지지와, 사랑 덕분에 힘을 내서 써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하나하나 쌓이는 우리들의 여행기록들에 뿌듯하기도 하고,
저 또한 2기 여행이 끝나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하반하카페에 들어가 여행사진들을 돌아보며 추억에 젖고는 하는데,,
사진만 봐도 그때의 기억들이 떠오르고, 뭉클해지는 추억들,
하반하 정기수친구들과 시즌 친구들에게도 후에 추억에 젖을 타임머신 탈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럼 우리들의 마지막 여행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마지막 날 아침, 영월로 운동을 나섰습니다.
언제 한번 이렇게 커다란 운동장에서 운동을 해볼까 싶어 다들 열심히 트랙바퀴를 돌아봅니다.
마지막 운동이라 그럴까요, 더 열정이 불타고 신난 하반하 입니다
우리 원혁이도 초반엔 승아에게 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이젠 달라졌다!!
제법 지구력도 생겨 트랙바퀴 3바퀴 쯤이야 껌이지~
힘든 기색 없이 아침 조깅을 합니다^^
이어서 진행되는 첫번째 경기는 이어달리기 입니다.
네 맞습니다. 아직 우리의 승부는 끝나지 않았죠!!
상규쌤팀과 10점이상 차이나는 윤쌤팀 분발해야 합니다~
민서의 당혹스러운 표정이 보이시나요?
그 이유는,,, 하반하 이어달리기는 무조건 한바퀴 조건, 어디서든,, 언제나,, 이 거대한 트랙바퀴라도,,
다급하게 팀들끼리 모여 작전회의를 합니다.
초반에 거리를 내어 후반에 잘 뛰는 사람이 많은 윤쌤팀을 잡을 예정인 상규쌤팀 전략
네,, 그래서 어쩌다 보니 제가 첫번째 주자가 되었네요;;
윤쌤팀엔 혜윤이가 첫주자로 나왔습니다. 윤쌤이 인정한 하반하 최고의 종아리니까 분명 혜윤이도 힘하면 힘! 잘 달리겠죠?
다급하게 달려오는 서영이^^
아무래도 트랙 한바퀴는 지구력 싸움인데, 호흡을 규칙적으로 잘 해주지 않으면 금세 지쳐서 속도를 낼 수 없습니다.
이젠 제법 체력 올라온 시즌 친구들도 꿋꿋하게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어요~
후후, 하하 ~ 후후에 들이마시고, 하하에 내뱉으며 화이팅!
우리 신비, 하반하 처음 왔을 때 보시면 아마 깜짝 놀라실겁니다.
초반엔 체력도 많이 약하고 그리 운동에 흥미를 보이지 않았는데,
지금은 아주 180도 달라져서 승부욕 불타오르는 모습 여러번 보실 수 있겠습니다;; 스쿼트 90도는 기본, 플랭크 수평유지까지,,
하지만, 우리 하반하 회장님, 3년짬밥의 사랑회장님도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죠!! 과연 승부가 어떻게 날 지~
어쩌다 라영이와 붙게된 원혁이, 라영이도 깡하면 깡, 아주 끈기있는 여자죠~
원혁이 아주 빨리 뛰어야 할 것이야!!
동현아 거의 다왔어!! 좀만 더 힘내!!
진지한 채현이 표정,,
이미 뛰고 돌아온 자들의 휴식 입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것이 자연스레 잔디가 제 얼굴에 다가왔습니다;; 정말로요,,
체력이 많이 올라온 정민이도 더이상 헛구역질 하는 일은 없다^^ 아주 씩씩하게 한 바퀴를 잘 뛰어냅니다
지윤아~ 거의 다왔다!!
“쌤 저는 할 줄 아는게 없어요,, 체력도 약하고, 축구도 못 하고,,” 괜히 잘하면서 그런다~
떨려서 입술이 바짝 마르는 준은이 인데요, 막상 하면 잘 뛰고, 특히 축구할 때 누구보다 잘 막는 최고의 수비수이죠
부산 싸나이 맞제~
결국 상대팀과의 간격을 잘 유지한 채 무사히 돌아온 준은이^^ 걱정마~ 아주 잘 뛰었어~
10점 차이로 이기고 있으니 장난기 발동한 준원이,,,
자꾸 뛰다가 화장실로 뛰어갔다오겠다고,,
이제 하반하 대표 날쌘돌이들만 남은 달리기 경기입니다!
지금을 위해 우리가 최선을 다해 거리를 내었다~ 마지막까지 화이팅
하나 둘 들어오고,
마지막 주자 윤쌤, 긴장했는데 애써 숨기는 표정,, 다 알아요^^
드디어 달리기의 승자는!!
윤쌤팀의 윤쌤 이었습니다!
뭐, 우리는 이걸 ‘봐주었다’라고 부르기로 했거든요~ 워낙 10점 이상 차이 나니까~ 상규쌤 팀의 여유로 무사히? 끝난 달리기경기 였어요^^
지윤이 힘든거야?! 벌써?!!
네?
에구~ 아니에여~
그래놓고 바닥을 기어가는 지윤이ㅋㅋㅋ
오늘도 매혹적인 정균이,, 카메라를 유혹하네요;;
채현이의 표정과 극을 이루는 것이,, 오늘의 퓰리처상 후보 입니다
두번째로 진행된 게임은 발야구 인데요,
윤쌤팀 투수는 신비로, 공을 아주 부드럽고 속도감있게 굴려주는 역할을 맡고 있죠
앞선 타자들은 남자들로 배치해 점수를 확 내어줍니다!
뻥뻥! 홈런가자!!
호날두 서영이도 아주 시원하게 차줍니다^^
너는 왜 앞으로 뛰어가니,, 채현아?!!
결국 발야구는 상규쌤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점수차로 인해 질 위기에 처한 윤쌤팀, 긴급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다급한 윤쌤팀과 사랑이의 여유로운 표정을 절묘하게 포착했어요^^
민서의 진지한 표정이 시선강탈^^
경기가 시작되고, 사진은 너무 뜨거운 경기의 열정 때문에 찍지 못했습니다,,
저도 한 승부욕 하기 때문에 팀의 승리로 이끌기 위해 열심히 게임에 참여했습니다.
신비의 표정이 왜 이렇게 꾸물꾸물 하냐구요?
바로 상규쌤팀이 축구를 이겼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세번째 스포츠 위크는 상규쌤팀의 승리로 끝나고,
아무탈 없이 건강하게 3주간의 스포츠위크를 보낸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반하 가족분들께도 전해드린 영상 처럼, 저 또한 찍으면서 괜히 뭉클한 시간이었네요,
다들 그랬는데 아마 모두들 점점 마지막이 다가온다는 것을 느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게 ‘스포츠’는 잘 마무리하고! 스포츠 ‘위크’의 끝은 역시 정산이죠! 열심히 머리 싸매고 모여 정산표를 작성합니다
계산기 뚜드려보며, 혹시 리워드 받은것은 없나, 패널티 받은 것은 없나 세세하게 일주일을 돌아봅니다.
오늘도 사랑회장님은 제일 바쁩니다;;
시즌이 가고 임기가 끝이라, 마무리를 잘 짓기 위해 아주 바쁜 시즌을 보낸 사랑회장님! 마지막까지 화이팅~
엄숙한 분위기가 감도는 주방
그 이유는 이제 대장님께 정산을 받는 시간입니다
아주 숫자에 예민하시고, 칼 같으신 대장님 앞에선 그 누구도 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검토에 검토를 더한 정산표라도 대장님 앞에서는 식은땀이 줄줄 흐르며 혹시 틀리진 않았나! 긴장됩니다
짜잔~ 무사히 정산을 마치고 한 시름 놓은 우리 하반하, 이젠 쓰는 시간이 왔습니다!
영월 시내로 나가 일반인 처럼 살기~를 해보려는데요,
아직도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서울에서도 옛날처럼 자유롭게 영화보고, 쇼핑하기가 쉽지 않죠,,
더 큰 서울에서 왔으면서,, 영월 시내 나가는 것이 그렇게도 신나더냐~
영월에 있는 유일한 영화관에 왔습니다
예현이도 영화보기 준비를 마친 듯 합니다,
이 사진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예현이의 마스크속 입모양 입니다,,
영화를 잘 보고, 쇼핑까지 하고 돌아온 하반하,
우리가 모인 이유는요!!! 바로 하반하가 마지막 주를 맞이하며 ‘마니또’를 진행하였습니다
인터뷰와 함께 서로를 더 알아가고, 뜻깊게 보내기 위해서 한명 한명 자기가 뽑은 마니또를 챙겨주는 주를 가졌는데요,
오늘의 쇼핑 또한 마니또에게 평소 못 해준 것들을 해주고, 사주고 싶었던 것을 사주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한명 한명 마니또가 발표되며, 그동안 나를 그렇게 잘 챙겨준 사람이 누구였나 설렘과 기대가 가득한 하반하 입니다^^
신비는 아직도 자기의 마니또가 누군지 모르겠다며,,
나라고!!
2탄에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