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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파리국제정책포럼
"반세계화, 동북아평화, 코리아통일"
1. 행사취지
“소통과 연대의 마당”
• 세계로 열린 관문에서 세계와 소통하고 연대한다
• 세계체제의 전환적 위기에서 국제적 대안을 찾는다
• 코리아문제를 국제적 시각에서 토론하고 해결방도를 모색한다
국제정책포럼과 유럽진보기행을 통해 코리아의 진보와 통일을 위한 정책, 교육, 연대적 계기를 마련한다. 코리아의 진보와 통일을 위해 절실히 요구되는 진보정당의 수준있는 정책 마련과 우수한 자질과 실력을 갖춘 인재 육성, 그리고 국내운동가들과 해외동포, 외국진보세력의 연대와 네트워크 구축은 민주노동당과 코리아진보운동의 절박한 과제들이다. 이 당면과제들을 파리꼬뮌이 있었고 진보적 사상가와 활동가가 머물렀던 국제적인 유럽중심도시 파리에서 코리아통일과 동북아평화, 반세계화의 주제로 정책포럼, 각종 세미나, 문화행사를 개최, 유럽에 구현된 진보정책을 체험하고 역사적 현장을 탐방하는 6일간의 유럽진보기행을 통해 풀어나간다.
■ 왜 파리인가?
• 세계로 열린 관문
파리는 세계에서 가장 이름 있는 국제도시 중 하나이고 선진국들이 밀집된 유럽에서도 허브와 관문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연중 쉼 없이 국제행사가 열리고 수많은 대표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파리에서 포럼을 여는 것은 국제적 의의가 크고 세계와 소통하고 교류하는데서도 매우 효과적이다.
• 국제 교류와 연대
파리에는 프랑스권은 물론 전세계의 수많은 진보정당, 진보단체의 대표부가 있고 진보운동가들이 거주하며 왕성한 교류와 사업이 이뤄지는 곳이다. 파리에서 포럼을 열면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국제적인 범위의 진보운동가들을 만나고 연대를 실현할 수 있다. 가령 뤼마니떼축제(Fete de l’Humanité)에 모인 전세계 진보운동가들을 비롯한 50만의 인파와 그 자리에서 열린 100개의 토론회를 보라.
• 소통과 토론의 자유
파리는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높은 수준에서 구현되고 서로 다른 견해를 존중하는 관용(tolérance)의 정신이 충만한 곳이다. 국제적 수준의 수많은 소통과 토론이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파리는 소통과 토론을 위한 연단(forum)을 열어 차이를 넘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전망을 찾아가는데서 최적의 도시중 하나다. 뤼마니떼축제의 올해 기치중 하나가 ‘차이를 넘어 또 다른 세계로’였다.
• 진보정책의 모델
파리는 주변까지 합치면 매우 큰 규모인데도, 과거와 현대를 조화시키며 시민들의 교육과 의료, 교통, 주택, 환경 면에서 우수할 뿐 아니라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면서도 질서와 청결을 유지하고 있는 등 배울 점이 많은 곳이다. 가령 사회당원인 파리시장의 자전거정책은 파리만이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기가 높다. 또 파리는 유럽의 진보정책이 구현된 독일, 스위스, 베네룩스3국 등의 인근인 만큼 그 기행의 시작과 거점이 되기에 알맞춤하다.
• 파리꼬뮌의 역사
파리는 1789년 봉건왕조와 혁명적으로 단절한 역사, 1871년 최초의 민중정권인 파리꼬뮌을 건설한 역사를 갖고 있다. 과거 레닌․주은래․호치민․김규식 등 수많은 진보운동가들이 머물렀고 지금도 진보적인 정치망명자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 가령 ‘쿠바씨(Cuba Si)’라는 단체에는 쿠바를 옹호하는 프랑스인이 2000명이나 가입해있다.
• ‘유로꼬레아’
파리에는 근 1만의 코리아 체류자와 유학생이 있고 인근의 영국과 독일의 체류자, 유학생들에게 가까우며, 매년 이 수십배의 코리아관광객이 머물고 거쳐가는 곳이다. 국제적인 포럼과 페스티벌에 외국인만이 아니라 코리아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면 파리만한 곳이 없다. 유럽, 세계와 소통하고 교류하는데서 선도적인 체류자·유학생들과의 뜻깊은 만남만큼 편안하고 실속있는 계기가 또 있는가?
2. 행사개요
2-1. 주최
2008파리국제정책포럼추진위원회(공동주최)
• 민주노동당유럽위원회(유럽)
• 민주노총정책연구원(서울)
• 통일학연구소(뉴욕)
• 소통과혁신연구소(서울)
• 21세기코리아연구소(파리)
2-2. 주관
2008파리국제정책포럼조직위원회
• 21세기코리아연구소
• 민주노동당유럽위원회파리분회
2-3. 참관
• 중립화통일연구소(서울)
• 평화만들기(서울)
2-4. 후원
• 민주노총, 전농, 전여농, 한청 등 단체후원 확정
• 뤼마니떼(l’Humanité), COREA21,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필름, 프로그레시브, 통일뉴스, 한국농정신문 등 언론후원 확정
• 또띠드유로, 라피언, 인문사회과학출판협의회, 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등 후원
2-5. 일정 및 장소
• 포럼·문화제 : 2008년 12월 6일~9일(Espace Saint-Martin, Fiap, Association Reille, La Bourse du Travail 등)
• 진보기행 : 12월 10일~16일(유럽중부, 유럽서부)
3. 학술행사(Forum)
3-1. 개요
코리아와 세계의 진보적인 당과 단체, 연구소의 발표자들과 100여명의 코리아의 당과 단체의 주요활동가와 파리 및 유럽에 있는 당원, 연구자, 활동가, 동포들이 참가하며 코리아인이 발표하는 행사와 외국인이 발표하는 행사를 각각 포럼, 강연, 좌담회, 토론회, 방문간담회, 세미나 등의 형식으로 다채롭고 실속있게 진행한다. 이 중 포럼과 강연, 좌담회, 토론회가 포럼행사의 기본내용을 담아내고 이를 진보이론적으로 분석하는 이론토론회와 그 배경지식을 해설하는 정책세미나를 통해 풍부심화시킨다.
정책포럼에 발표된 모든 논문의 요약본과 주요논문의 원문은 영어, 불어 등으로 번역되며 주요포럼과 좌담회, 토론회 등은 쌍방향통역으로 진행된다. 또 정책포럼에 발표된 모든 논문은 인쇄출판되어 당과 진보단체의 정책 및 교재 등으로 참고활용된다.
• 포럼내용, 즉 주제와 일정은 발표자의 사정과 동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 포럼의 발표문 분량은 기조발제원문이 40페이지, 보조발제원문이 20페이지 정도이고 각각의 요약문은 모두 5페이지이다.
• 토론회의 발표문 분량은 기조발제원문이 20페이지, 토론발제문원문이 10페이지 정도이고 각각의 요약문은 모두 5페이지이다.
• 세미나의 발표문 분량은 원문이 10페이지 이상이고, 요약문은 5페이지이다.
• 요약문은 모두 불어로 번역되어 현장에 배포된다.
• 원문은 영어로 번역되어 인터넷과 출판물로 공개될 수 있다.
후속사업
• 포럼 및 세미나 발표자의 논문 또는 요약본을 코리아어 및 영어, 불어판 도서 공식출판
• 출판도서를 국내주요대학의 교수 및 당, 단체의 관계자에게 발송
• 포럼홈페이지에 논문원문과 발표영상 공개
• 각 공동주최단체 및 연구소의 홈페이지, 기관지에 공개
• 진보적 시사월간지 COREA21에 요약본 게재, 주요 당, 단체, 인사 발송
•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필름, 프로그레시브, 통일뉴스 등 각종 진보적 인터넷언론에 공개
• 뤼마니떼 등 외국 후원, 제휴언론과 국내 후원언론에 원문 또는 요약본 공개
3-2. “코리아의 초점”(코리아인 발표)
3-2-1. 개회사(개회식)
• 2008파리국제정책포럼 상임공동대표 / 한호석
3-2-2. 주제강연
• 우리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조국통일의 당위와 필연 / 강희남(초대범민련의장)
• 신자유주의세계화에 맞서는 한(조선)반도의 연방제통일 / 한호석(통일학연구소소장)
• 코리아통일을 위한 민주노총의 운동역사 / 허영구(민주노총부위원장)
3-2-3. 정책포럼(기본발제와 보조발제, 요약발제문 번역)
3-2-3-1. 신자유주의체제의 붕괴, 그 전망과 진보운동의 과제(반세계화)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세계적 범위의 신자유주의체제의 붕괴위기. 그 직격탄을 맞은 한국과 역시 곤란을 겪고 있는 유럽의 현실을 분석하면서 그 전망이 어떻게 될 것인가, 진보운동은 어떤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가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 전자화된 세계금융문명과 한국의 진보정치운동(기본발제) / 한호석
• 신자유주의와 한국사회의 전반적 위기 / 정성희(소통과혁신연구소소장)
• 한미·한EU FTA의 본질과 대안세계화 / 이해영(한국한신대교수)
• 신자유주의 위기와 한국노동운동의 과제, 전망 / 이수봉(민주노총정책연구원부원장)
• 지정토론 / 허영구
3-2-3-2. 통일헌법의 기본원리와 주요쟁점(코리아통일)
연방제냐 연합제냐 하는 해묵은 논쟁에서 벗어나, 통일헌법의 기본원리와 주요쟁점을 짚고 독일통일과정을 참고하면서 통일국가의 기본강령과 정부형태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를 학술적으로, 전문적으로, 정책적으로 발표하고 토론한다.
• 국가형태와 정부형태를 중심으로 본 통일헌법의 쟁점 / 김장민(진보정치연구소 집권전략기획팀 상임연구위원)
• 독일 통일과정과 통일헌법 분석 / 김성수(독일프랑크푸르트철학박사)
• ‘통일헌법’의 역사적 경험과 주요내용/ 홍선기(독일프라이부르크대학박사과정)
• 통일헌법은 연방공화국의 민주헌법이다 / 한호석
• ‘통일헌법의 쟁점’에 대하여(지정토론) / 김주환(홍익대교수)
3-2-3-3. 동북아평화체제의 전망과 과제(동북아평화)
조선과 미국의 군사적, 정치외교적 대결과정과 동북아평화를 위협하는 일본군국주의의 부활조짐을 역사적으로, 총체적으로 분석하면서, 6자회담의 미래인 동북아평화체제의 유력한 모델인 유럽안전보장회의와 비교하며 동북아평화와 코리아통일을 위한 전망과 과제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 한(조선)반도의 통일경제와 동북아시아의 평화(기본발제) / 한호석
• 유럽안보협력기구와 동북아평화체제의 상호연관 / 김성수
• 동북아평화를 위협하는 일본군국주의의 부활 조짐 / 김승국(평화만들기대표)
• 한반도 중립화통일론 / 노세극(중립화통일연구소소장)
• 지정토론 / 손혁재(경기대교수)
• 지정토론 / 패트릭 퀜즈망(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회원)
3-2-4. 이론토론회(자유토론)
• 주제 : 코리아 진보대연합운동의 이론과 실제
• 토론 : 조덕원(21세기코리아연구소소장), 한호석, 김장민 등
• 사회 : 조덕원
3-2-5. 세미나
3-2-5-1. 정치세미나(포럼·토론회 관련)
• 당혁신과 재창당의 과정과 전망 / 정성희
• 경제공황시 노동운동의 전략 / 이수봉
• 한국정치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 손혁재
• 한미·한EU FTA의 본질과 대안세계화 / 이해영
• 미일동맹군의 북한공략 시스템·Eurasian Land Bridge를 통한 평화 만들기 / 김승국
• 미일동맹군의 북한공략 시스템 · Eurasian Land Bridge를 통한 평화 만들기 / 김승국
• 독일의 연방제와 연방헌법 연구 / 홍선기
• 독일한글학교교육의 실태와 민주노동당유럽위원회의 활동 / 박성예(민주노동당유럽위원장)
• 독일노동조합의 민주주의, 교육훈련과 노조간부의 자주적 참여 / 정미경(민주노동당유럽위원회전사무국장)
3-2-5-2. 문화세미나
• 시장의 자유 대 공정한 시장 그리고 공공정책의 역할_영화상영시장을 둘러싼 한국과 프랑스의 쟁점비교 / 최현아(파리1대학박사과정, 인터내셔널필름기자)
• 프랑스와 한국의 미술정책과 시장의 현주소 / 김구현(국제문화예술교육원장)
3-2-6. ‘사랑방’좌담회
• 우리민족의 정리된 상고사와 환단고기 / 강희남
• 유럽여행이야기로 풀어보는 한국과 유럽의 비교 / 임경복(여행전문가)
3-2-7. 폐회식좌담회
• 평화와 대안을 위한 아시아와 유럽의 연대
• 토론 : 파리포럼공동대표단(한호석 정성희 이수봉 박성예 조덕원)
• 사회 : 조덕원
3-3. “세계와의 만남”(외국인·코리아 발표)
3-3-1. 연대사(폐회식)
• 뤼마니떼사장
3-3-2. 토론회 : 신자유주의체제의 붕괴, 그 대안모색과 국제연대
3-3-2-1. 1부(발제와 토론)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신자유주의체제붕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의 대표적인 경제시민단체이고 국제투기자본을 규제하는데서 성과를 축적한 아딱(ATTAC)의 제안을 들어본 후 코리아의 대표적인 전문가, 활동가들과 함께 토론하며 현실적인 대안모델과 실질적인 국제연대를 모색한다.
• 주제 : 미국발 신자유주의체제 붕괴, 대안으로서 금융과세정의와 공정무역
• 발제 : 아딱(ATTAC) 프랑스
• 토론 : 이해영, 허영구, 이수봉 등
• 사회 : 정성희
• 일시·장소 : 12월 7일 14~17시, Fiap
3-3-2-2. 2부(자유토론)
냉전체제해체 이후 가장 큰 세계체제상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오늘, 세계의 진보세력은 어떤 체제적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적 연대를 실현하며, 진보적 이상과 비전을 보여주어야 하는가를 놓고 코리아, 프랑스, 폴란드 등의 전문가, 활동가들이 자유롭게 토론한다.
• 주제 : 세계체제의 전환적 국면, 세계 진보세력의 과제와 전망
• 토론 : 한호석, 정성희, 김장민, 브노아 켄느데(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총무)
• 사회 : 조덕원
• 일시·장소 : 12월 7일 17~20시, Fiap
3-3-3. 좌담회 : 동북아와 중남미의 평화와 진보는 가능한가
3-3-3-1. 코리아통일과 동북아평화를 위한 제언
• 발언 : 브노아 켄느데, 패트릭 퀜즈망 등
• 지정토론 : 노세극, 안장호 등
• 일시·장소 : 12월 7일, Fiap
3-3-3-2. 중남미진보운동의 현황과 전망
• 발언 : 파리 주재 쿠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단체 대표들 3인
• 일시·장소 : 12월 8일, Fiap
3-3-4. 세미나
• 유럽과 아시아의 지속적인 연대 / 피에르 후세(국경없는유럽연대대표)
• 중동과 동북아, 세계의 평화에 대한 단상 / 이브-쟝 갈라스(라뻬부대표)
• 쿠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등 중남미 진보운동의 현황과 전망 / 샤흘리 부하나(꾸바씨대표)
• 민족과 민중의 사상, 그리고 『태백산맥』 / 이브 바흐갸스(프랑스철학자)
• 아르마땅의 출판 경험과 출판의 다양성 / 드니 쁘리앙(아르마땅대표)
• 프랑스 정부와 CNC의 자국영화 보호정책에 대한 역할 / 에릭 랑베흐(CIFACOM교수)
3-3-5. 방문·간담회(파리, 6~9일)
‣ 쎄제떼(CGT) 방문·간담회
‣ 씨드프(CIDEFE) 방문·간담회
‣ 파리8대학 견학·간담회
‣ 평화단체 라뻬(la Paix) 방문·간담회
‣ 경제시민단체 아딱(ATTAC) 방문·간담회
‣ 뤼마니떼본사 방문 및 뤼마니떼축제책임자 간담회
‣ 주간 뤼마니떼 편집국 방문·간담회
‣ 농민신문 라떼흐(la Terre) 편집국 방문·간담회
‣ 진보적 출판사 아르마땅(l’Harmattan) 방문·간담회
‣ 꾸바씨(Cuba Si) 방문·간담회
‣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한국연구센터·극동연구소 방문·간담회 등
3-3-6. 방문·간담회(기행, 10~15일)
‣ 프랑크푸르트 좌파당(Die Linke) 방문·간담회(10일)
‣ 프랑크푸르트 이게메탈(IG Metall) 방문·간담회(10일)
‣ 프라이부르크(Freiburg)시청 방문·간담회 및 전문가 강의(녹색당집권, 11일)
‣ 프라이부르크 태양열센터의 견학 및 전문가 강의(11일)
‣ 프라이부르크대학의 견학·간담회(11일)
‣ 프라이부르크병원의 견학(11일)
‣ 프랑스중부 오베흐뉴(Auvergne)지역 방문·간담회(진보정당집권, 13일)
‣ 로테르담 네덜란드 사회당(SP) 방문·간담회(15일)
‣ 오버하우젠 좌파당방문·간담회 및 의료·교육 간담회(15일) 등
3-3-7. 방문(기행)
‣ 맑스생가(10일, 독일 트리에)
‣ 안나프랑코의 집(14일, 네덜란드 암스텔담)
‣ 엥겔스본가·방직박물관(15일, 독일 부페탈)
4. “겨레의 얼”(문화행사, Festival)
미국중심의 획일화된 세계화에 대항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는 바로 문화의 다양성이다. 2008파리국제정책포럼의 본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코리아와 아시아의 다양한 주제에 관한 국악·양악협연, 영화상영, 도서전, 서화전, 사진전 등의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참가단과 유럽동포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코리아의 고유한 민족성과 진보적인 국제성을 함께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4-1. 국악과 양악의 협연
• 코리아의 젊은 국악연주단체(여음)와 프랑스의 현악4중주단(le quatuor Octopus), 그리고 코리아남성테너 윤정수의 독특하고 인상적인 공연과 협연을 진행한다 (6일. 17시~18시20분. Espace Saint-Martin)
• 국악연주단체의 피날레공연과 길놀이 (9일. 19시. La Bourse du Travail)
• 현악4중주단의 리셉션 연주 (9일. 19시30분~21시. La Bourse du Travail)
4-2. 영화상영
4-2-1. <노가다> <잊혀진여전사> <우리학교> <랄라스건> 상영
코리아의 대표적인 노동기록영화인 김미례감독의 <노가다>(2005), 비전향여선생들의 기록영화인 김진열감독의 <잊혀진여전사>, 재일조선인학교의 생활과 잔잔한 감동을 담은 김명준감독의 <우리학교>(2007), 중국의 유망한 닝징우감독(모스크바청소년영화제 특별감독상 수상)의 아시아소수민족에 대한 영화 <랄라스건(Lala's Gun)>을 상영한다. 7일. Fiap.
4-2-2. 세미나
프랑스영화정책에 대한 최현아인터내셔널기자(프랑스1대학박사과정)의 세미나. 7일. Fiap.
프랑스 정부와 CNC의 자국영화 보호정책에 대한 역할이라는 주제로 에릭 랑베흐(CIFACOM)교수의 세미나. 7일. Fiap.
4-2-3. 특별기획
한국 라파즈원정투쟁의 기록을 담은 영화 <고장난 문>(우진투쟁을지지하는사람들의모임)을 상영하며 그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7일. Fiap.
4-3. 도서전시회 · 출판홍보회
• 국내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와 진보적인 출판사, 서점들의 참여와 주관으로 통일과 동북아평화, 반세계화를 테마로 한 인문사회과학 진보도서전을 개최한다.
• 『새번역환단고기』, 『우리민족정리된상고사』(강희남) 출판홍보회 및 저자친필사인회도 개최한다.
• 6일-Espace Saint-Martin. 9일-La Bourse du Travail.
4-4. 서화전
• 프랑스에서 활동한 세계적인 코리아의 화가인 이응로화백의 기념관을 방문해 <군상> 등 그 그림들을 감상하고 박인경화백과 환담한다 (7일. 이응로기념관)
• 강희남선생의 서화전 (6일. Espace Saint-Martin, 9일. La Bourse du Travail)
• 이명림화가의 그림전 (6일. Espace Saint-Martin, 9일. La Bourse du Travail)
4-5. 사진전
• 김명집사진작가의 촛불사진전을 개최한다. 올해 한국사회를 뒤흔들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촛불시위의 인상적인 장면을 뜻깊게 재현한다.
• 6일-Espace Saint-Martin. 9일-La Bourse du Travail.
4-6. 리셉션
• 6일 개회식 직후 17시~20시 Espace Saint-Martin
• 9일 폐회식 직후 19시30분~21시 La Bourse du Travail
5. “정책과 대안의 탐구”(진보유럽기행)
포럼기간 4일, 나머지 6일을 포함해 총 10일간 유럽 6개국을 순회하는 진보유럽기행이다. 유럽의 진보정당과 단체, 민주노동당유럽위원회 등과의 뜻깊은 간담회를 진행하고, 맑스, 엥겔스 등 진보적 인물의 기념관과 관련 명소, 파리꼬뮌과 반파시즘의 역사적 현장, 주요박물관, 유럽진보정책의 모범도시 등을 방문, 그리고 프랑스, 독일의 주요 지방정부정책담당자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4일간의 정책포럼을 통해 이론적으로 습득한 진보적인 내용을 6일간의 유럽기행을 통해 경험적으로 확인한다.
5-1. 파리(12/6~9)
포럼 본행사가 진행되는 4일 동안 틈틈이 파리시내와 파리인근의 주요명소를 자유여행한다. 뤼마니떼·쎄제떼·라뻬·아딱·꾸바씨 등 각종 진보단체, 파리꼬뮌의 성지 뻬흐라쉐즈, 김규식·레닌·주은래·루쏘 등과 관련된 명소, 프랑스국립도서관, 루브르박물관·오르세미술관·파리역사박물관 등 박물관, 고흐와 세잔으로 유명한 오베르스와즈·뽕뚜아즈, 이응로미술기념관과 한국학연구센터 등. 국제도시 파리를 진보적 시각, 우리의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기회.
5-2. 유럽중부(12/10~12. 룩셈부르크-독일-스위스)
‣ 룩셈부르크
1, 2차 세계대전때 독일의 점령하에 놓이긴 했지만, 전후 베네룩스를 결성해 중립을 포기하고 NATO, EC, EEC 등 국제기구에 가입했으며, EU의 6개 창설멤버로 참가했다. 현재 EU기관으로 유럽사법재판소, 유럽연합의회 사무국 등이 있으며, 역대 EU집행위원장 2명을 배출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이라는 유럽의 강대국들 사이에서 어떻게 유럽에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앞서나가는 선진국이 되었는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EUFTA를 반대하는 코리아원정단의 홍보활동 등이 예정되어 있다.
‣ 트리에의 맑스 생가
맑스가 1842년 쾰른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20여년을 살았던 생가. 독일과 룩셈부르크 국경지대에 있는 작은 도시 트리에에 자리하고 있다. 맑스의 생애와 활동, 유물들을 현시대의 감각에 맞게 첨단장치와 시각적 설비를 이용해 체계적이면서도 깔끔하게 정리해 놓았다. 특히 맑스의 일생과 저작을 헤드폰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장치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도표와 해설판이 인상적이다.
‣ 프랑크푸르트 독일 좌파당(Die Linke), 이게메탈(IG Metall) 간담회
독일사민당의 ‘신중간’ 우경화노선에 반대하며 최근 선거에서 약진한 좌파당과의 간담회, 독일 금속노조와의 간담회를 통해, 독일 진보정당과 독일 노동운동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지속적인 국제연대를 모색한다. 한EUFTA를 반대하는 코리아원정단의 집회와 홍보활동 등도 전개한다.
‣ 하이델베르크대학 학생감옥
독일에서는 1712~1914년까지 대학을 치외법권지역으로 규정해 경범죄에 한해서는 경찰이 가능한 개입하지 않았으나, 심한 경우 학생감옥에 2주일이상을 구류시켰다. 감옥안에는 침대와 책상만 놓여 있지만 벽에는 학생들의 저항적이고 재치 있는 낙서가 가득하다.
‣ 인터라켄
도시를 중앙에 두고 양쪽에 큰 호수와 산으로 둘러싸인 스위스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융프라우, 쉴튼호른 등 익숙한 관광지가 있는 곳. 중소형발전소를 이용한 에너지문제 해결 등, 척박한 알프스산악지대에서 가난하게 살던 스위스가 어떻게 부국이 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자국 농업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과의 FTA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스위스의 사례는 한미FTA로 곤욕을 치르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매우 교훈적이다. 조미간의 지난 10여년의 대결역사에 대한 한호석소장의 강연이 계획되어 있다.
‣ 제네바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된 바 있는 도시. 도시를 가로지르다 보면 아름다운 레만호수가 시원하게 펼쳐져있다. 이 호수가를 바라보며 고즈넉이 자리 잡은 조선대표부에 비해 미국대표부는 복잡한 건물내에 숨겨져 있어 대조적이다. 이 두 대표부를 오고가며 1994년 조미기본합의서를 체결했던 당시의 치열한 외교전을 실감할 수 있는 곳이다. 한EUFTA를 반대하는 코리아원정단의 집회와 홍보활동 등이 예정되어 있다.
‣ 오베흐뉴
프랑스 중부지역에 위치하고 프랑스 농촌지역의 전형을 볼 수 있는 곳. 진보정당이 집권하고 있어 그 지방정책과 그 실현을 직접 보고 느끼며 확인할 수 있다. 오베흐뉴시청을 비롯 각종 농민단체, 농업기업 등의 현장을 견학하고 다양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2010지방선거와 농업정책에 관심있는 기행참가단을 중심으로 인터라켄·제네바의 일정을 대신하거나 기행일정을 연장해 12일이나 13일에 진행한다. 한EUFTA를 반대하는 코리아원정단의 홍보활동 등을 전개한다.
■ 프라이부르크(12/11)
독일의 대표적인 교육도시이자 친환경도시. 1992년 유럽에서 친환경도시 1위를 차지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철도, 도로 등의 교통체계를 사람과 환경을 중심에 놓고 정비해 놓았고 태양열센터를 설치해 에너지정책도 친환경적으로 크게 개선해 놓았다.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코리아의 진보세력이 정책적으로 가장 참고할만한 도시. 프라이부르크의 저녁시간에는 시내의 한 까페에서 여유롭게 임경복여행전문가의 유럽여행이야기 좌담회를 개최한다.
‣ 프라이부르크 시청
프라이부르크 도로의 경우 원거리지역을 단일한 체계로 연결하는 교통망을 확충하고 보행자 중심으로 도로를 개편했으며, 대중교통을 활성화해 도심 내 차량유입을 억제했다. 자전거 이용률이 전체 교통량의 30%에 달하고 전차교통시스템이 좋다. 녹색당이 집권중.
‣ 프라이부르크 태양열센터
프라이부르크의 친환경에너지정책은 원자력, 화력발전 등 비환경친화적 동력을 태양열, 풍력발전으로 대체하여 자립화에 성공한 데 의의가 있다. 태양에너지 개발로 인해 프라이부르크는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며 전세계 태양열 관련 기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 프라이부르크대학
1457년 설립된 프라이부르크대학은 1300년대에 설립된 하이델베르크, 쾰른, 에어푸르트 대학 등에 이어 독일에서 6번째로 오래된 대학이다. 1880년대에는 국립대학이 되어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에 명성을 떨치면서 독일의 대표적인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시내 중심에 인문대학과 도서관이 위치하고 있다.
‣ 프라이부르크대학병원
인구 20만의 작은 도시에 이처럼 큰 규모의 대학병원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상징해준다. 이 병원의 의료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무료이고, 환경도시답게 병원 전력도 모두 친환경에너지만 사용한다. 특히 암센터가 유명하며, 세계 각국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흑림조림사업
흑림은 독일남부에서 동부로 약 60km, 북부로 약 20km에 걸쳐 펼쳐져있는 슈발츠발트 지역 인공숲을 말한다. 우거진 숲이 검게 보여서 흑림이라고 부른다. 흑림을 보존하기 위해 프라이부르크는 10여년전부터 농약사용을 금지했으며, 도로주변의 잡초를 베는 횟수도 줄였다. 흑림은 매년 수백만의 관광객과 산림분야 종사자들이 들르는 명소가 되었다.
5-3. 유럽서부(12/13~15. 벨기에-네덜란드-독일)
‣ 브뤼셀
‘EU, NATO 등 각종 국제기구가 모여 있는 벨기에의 수도. 벨기에가 유럽의 강대국들 사이에서 정치적인 중심지가 된 배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EUFTA를 반대하는 코리아원정단의 홍보활동 등이 예정되어 있다.
‣ 로테르담
암스텔담과 함께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도시이자 해양도시인 로테르담. 기행단은 네덜란드의 진보정당인 사회당을 방문, 간담회를 진행하며 2010지방선거에 도움이 될 내용들을 공유한다.
‣ 암스텔담 안나프랑코의 집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안나프랑코의 집을 개조하고 신축한 기념관이다. 2차세계대전 당시 나찌의 지배하에 숨어지내야만 했던 안네의 처지가 국가보안법 하에 고통 받고 있는 우리의 처지를 비교하며 돌아보게 한다. 또한 암스텔담에는 렘브란트의 그림으로 유명한 국립미술관이 있다. 우리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조국통일운동에 대한 강희남의장의 강연이 계획되어 있다. 또 한EUFTA를 반대하는 코리아원정단의 홍보활동 등이 예정되어 있다.
‣ 오버하우젠 좌파당과의 간담회와 의료노조, 교육노조 간담회
이 지역은 한국의 광부, 간호사들이 많이 이민 온 곳이다. 오버하우젠좌파당과의 간담회와 보건의료 및 교육 간담회를 겸해 진행하고, 그 직후 함께 식사를 하며 담소한다. 약식으로 도서전시회와 촛불사진전시회도 개최한다.
‣ 부페탈의 엥겔스 본가 및 방직박물관
루르공업지대의 한 도시로서 일찍이 방직공업과 기계공업이 발달한 부페탈에 엥겔스의 본가가 있다. 본가뒤의 방직박물관은 엥겔스가문이 운영하던 방직공장을 개조한 것이다. 엥겔스는 당시 방직노동자들의 비참한 삶을 보면서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과 사회주의혁명의 이상을 품게 된다. 엥겔스본가를 개조한 엥겔스기념관은 독일의 자본주의초기 노동자들의 삶과 오늘 신자유주의시대의 노동자들의 삶이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