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계가 현행 내연기관차의 엔진 핵심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연료인 '이퓨얼'(e-fuel) 연구와 투자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오원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부품 수가 내연기관차 3만개에서 전기차 2만개로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부품 기업이 위기에 직면함과 동시에 생태계 전반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며 "엔진 핵심 기술을 계속 유지·발전하면서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이려면 이퓨얼에 대한 연구와 기술 발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퓨얼은 전기분해로 얻어진 수소에 이산화탄소·질소 등을 합성해 생산하는 친환경 연료로, 기존 내연기관차에 사용하면서도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연소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만 연료 제조시 이산화탄소를 활용하기 때문에 내연기관차로도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고, 또 완전 연소 비율이 높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기존 경유차의 20∼40% 수준이라는 것이 부품업계의 설명이다.
오 이사장은 지난해 독일 포르셰가 272억원을 들여 칠레에 이퓨얼 공장을 설립하는 등 자동차 선진국들은 이퓨엘 연구개발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퓨얼 상용화를 위한 중장기적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견) 이퓨얼= 결국 알코올을 자동차 연료로 이용하자는 것입니다.
(이퓨얼 electro fuel 한경 경제용어사전) 재생에너지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얻은 뒤 이를 이산화탄소나 질소 등과 혼합해 만든 합성 메탄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