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닭갈비 하면 커다란 철판에 듬뿍 담긴 채소와 매콤한 양념, 푸짐한 닭고기가 떠오르죠
하지만 춘천까지 갈 수는 없고 가까운 방배동에 춘천의 닭갈비 전문점들과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식당이 있다는 지인의 권유로 한번 방문해 보기로 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운 음식을 선호하지 않지만 간만에 매콤한 닭갈비를 생각하니 군침은 도네요 ㅎㅎ
간판을 보니 매운맛을 제대로 볼 것 같네요 ~
차림표
국내산 냉장 신선육인 닭갈비 순한 맛으로 주문합니다. 넘 매운걸로 고통속에 땀흘려가며 먹기는 싫어서요 ㅎ 소주값은 착해서 맘에 쏘~옥 듭니다
테이블세팅- 야채와 각종 소스가 나오구요.. 또 하나 더~
계란후라이 (서비스)
닭갈비 나오기전에 이슬이와 의외로 잘 어울리는 안주(?)입니다
닭고기가 초벌로 먼저 익혀서 나오구요~
각 테이블의 구이판에서 채소와 섞어 다시 한번 볶아내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인 닭갈비전문점에서 사용되는 조리법인 닭고기와 채소, 소스를 동시에 넣어 볶는 방식은 채소가 쉽게 물러져 식감이 좋지 않고 닭고기에서 비린내가 날 수 있다하네요
5분정도 골고루 익히면 먹을 수 있으니 성격 급한 사람들에겐 색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겠네요
일반적인 구이판이 아닌, 주물 공장에서 특수 주문한 5.5~7.5kg의 무쇠판이라 합니다
정통 무쇠솥뚜껑과 동일한 소재로 제작된 무쇠판은 열전도율이 좋기 때문에 보다 빠른 시간에 닭갈비를 조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지만.. 무쇠판이 크다보니 가운데 부분은 고기가 타고 사이드부분의 고기나 채소는 잘 안익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방심하지 말고 귀찮더라도 골고루 잘 섞어야 된다는 교훈을 ㅡ.ㅡ
매콤한 갈비 한점 먹어봅니다.. 순한 맛도 저에게 도전이네요 ㅡ.ㅡ
자색무절임에 싸서도 먹구요 ~
상추쌈도 싸서 먹어봅니다 ~
삼겹살, 회만 상추쌈으로 먹는게 절대 아닙니다요 ㅎ
치즈떡 사리 추가 !
의외로 고소하고 맛있네요 ~ 뜨거워진 혀를 식혀주는 역할도 합니다
볶음밥
닭갈비집에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훌륭한 안주이기도 합니다 ~
우리나라는 마늘, 고추, 부추 같은 매운맛을 내는 식재료 사용이 세계 최고라 합니다.
1인당 고추 소비량이 헝가리, 미국보다 40배 이상 많다고 하는 연구결과가 있다합니다.
시대의 통증을 매운 음식으로 아픔을 삼키며 잠시 잊으려 한다는데...
저는 매운음식으로 아픔을 삼키고 싶진 않아요.. 곡차(?) 한잔으로도 충분히 삶의 통증을 잠시 잊습니다
춘천시 중앙로의 닭갈비 골목이 아닌 동네근처에서 간만에 매콤한 닭갈비 기분좋게 잘 먹었습니다
첫댓글 아~ 좋네요 식전인데 배고파용~
ㅋㅋㅋㅋ 맛집소개 감사합니다^^
아주 가끔 맛본 닭갈비는 괜찮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