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50여년간 잔병 큰병과 오랫동안 병치레로 병을 달고 살다싶이 하면서 살았습니다.
아픈 사람을 보면 동병상린 이라고
사랑과 연민의 마음이 누구보다 더 생깁니다.
어릴때부터 어머니의 젖이 부족하고 젖종이 들어 몸이 약하게 자랐습니다
집이 가난하여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고등학교때는 자취를 하면서 연탄불이 자주 꺼지고 먹을것과 돈이 없어서
누구보다 어렵고 힘들게 자랐습니다.
오직 했으면 한동안 고등학교때 기억이 너무 싫어서 안동을 그냥 지나쳐 왔을까요
어렵게 사는 부모님께 돈달라고 할수도 없고 이대로 지내는것이
부모님을 돕는 길이라 생가하고 지내다보니
악성 영양실조로 하늘이 노랫고 뱅뱅 돌려서 몇번인가 쓰러 진적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도 굶는것이 가장 힘든것 같습니다 .
고등학교 3학년때 한다고 채식을 한다고 고기와 멸치조차 여러해 안먹은 적이 있습니다.
졸업하고 중이 되겠다고 하니
집에서 야단이나고 서울 계시는 큰누님이 내마음을 바꾸려고
여름방학때 데려가서 한약을 지어 먹이고 대학을 가라고 학원에도 보내고
누님 수양딸같은 숙명여고 여학생과 가까이 지내고
영양보충과 두분의 헌신의 마음이 내가 살게 된것 같습니다 .
평생토록 잊지못할 큰누님의 은혜를 갚으려 했지만 ....
지난해 9월 먼곳으로 가셨지만 ....
결국 빚으로 남겨두고 떠나가셨습니다.
나는 젊을때 병과 끊임없는 사고는 그치지 않았습니다.
80년초 암울한 정치 상황으로
사회운동과 함께 가장으로서 집안에 경제활동 어느것하나 소홀히 할수가 없었습니다.
경찰과 정보기관원들의 감시속에
언제나 긴장감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날이 이어지다 보니몸과 마음에 무리를 하여
큰병을 얻어 현대의학 으로 고칠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병만 키우고
결국은 안된다고 해서 병원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살아야 겠다는 오직 한마음으로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아서 스스로 국내외
자연요법.한의..민간요법 .뉴스타트 .요가 명상등 온갖 안식교등
좋다는 곳을 다 찾아다녀 보았습니다만 ....
그리고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치고
비싼 수업료와 엄청난 댓가를 치르면서
겨우 살아 났습니다 .
한것이라고는 오신채를 하지않는순수 채식과 킬탄밖에 한것이 없습니다
올해 나이 71 입니다.
이나이에 농사를 짓고 시골에 살다보니 특별한 연습을 하지 않고도
요즘 2-30대 젊은이들이 한번도 못하는
손가락 2개로 팔굽혀펴기를 연속해서 70회이상 하며
한겨울에도 냉수마찰을 합니다.
3천여평의 농사일을 남사람 하지않고 내혼자 유기자연재배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도의 집중력과 인내심을 요구하는 8시간이 넘는 수행과 수련을
집안일 식사준비등을 내 스스로 다 하고 있습니다.
몸은 마음에 지배와 통제를 받고 마음은 얼과 혼 양심에 통제와 지배를 받습니다.
양심은 내안에 신령하고 신비스러운
하나님 한울님.천지신명 .자연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전에는 마음이 감정과 에고에 욕심에
질질 끌려서 다녔습니다만....
두렵고 걱정 근심이 사라지고
돈과 외국어를 못해도 북유럽 스웨덴
북미 인도등 내가고 하고 싶은 마음대로
자유와 해방을 누리며
돈과 조건과 환경이 사람의 의지를 넘을수 없습니다.
언제나
내운명에 주인은 내자신 입니다.
이제는 에고와 욕심이 잠깐 딴생각을 하다가 내안에 들어와서 주인행세를 할려고 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눈을 부릅뜨면 어느새 사라지고 없습니다.
아직도 갈길은 멀었지만
갈수록 몸도 마음도 영적으로 훨씬더
건강하고 행복한것 같습니다.
낫고 알고보니
진리는 지극히 단순명쾌 합니다 .
병과 진리도
공기와 햇빛처럼 누구나
돈없고 못배워도 누구나 몸과 마음에 문을 열면 다알고
쉽게 나을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