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남아공의 와인 산지 2
◇클레인 카루 지역 (Klein Karoo Region)
‘소 카루 (Little Karoo)’라고도 알려진 이 지역은 오랫동안 주정 강화 와인을 생산해왔으며, 오늘날 이 지역은 포트 스타일의 주정 강화 와인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남아공 주정 강화 와인의 본거지로 불리는 칼리츠도르프 (Calitzdorp) 지구가 있는 곳이다.
◇브레데 리버 밸리 지역 (Breede River Valley Region)
△웨체스터(Worcester)
남아공에서 가장 넓은 포도밭을 갖고 있으며 남아공 와인의 25%를 생산한다. 주로 벌크와인과 브랜디를 많이 생산할 목적으로 비옥한 강기슭에 포도를 많이 재배해왔으나, 현재는 품종 혼합과 포도밭위치, 와인 스타일, 와인 생산자들의 태도에 따라 산 중턱에 있는 포도밭에서 질 좋은 포도를 소량 생산해서 고품질의 와인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슈냉 블랑과 콜롱바드가 여전히 주요 품종이며 샤르도네와 소비뇽 블랑, 카베르네 소비뇽, 시라즈가 재배가 된다.
△로버트슨 (Robertson)
케이프타운 외곽의 우수한 와인 지역으로 석회암이 많아 샤르도네 재배에 이상적이며 스파클링 샤르도네의 명성이 높은 지역이다. 협동조합에서 우수한 와인을 생산하며 고품질을 추구하는 개별 포도원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다. 화이트 포도 품종이 지배적이며, 신선한 과일 풍미와 부드러운 타닌이 느껴지는 시라즈와 카베르네 소비뇽이 잘 재배된다.
◇올리펀츠 강 지역 (Olifants River Region)
스와트랜드(Swartland)에서 북쪽으로 뻗은 곳으로 덥고 강우량이 적기 때문에 건조하여 관개가 필수적이다. 과거의 포도 재배자들은 무조건 당도를 높은 포도를 생산하려 했으나 현재는 포도밭의 현대화로 포도송이를 그늘지게 하여 온도를 낮게 유지 시켜주는 현대적인 재배 관리로 질 좋은 포도를 생산하려 노력하고 양조 방법의 개선으로 상업적인 와인과 특색 있는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과거에는 협동조합에서 와인을 많이 생산해왔으나 현재는 많은 민간 생산자들이 와이너리를 열고 포도 재배와 와인 생산에 투자 하면서 질 좋은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중저가의 슈냉 블랑과 콜롱바드가 주로 재배되는 화이트 와인 산지이며 서쪽의 밤부스 만 (Bamboes Bay)에서 질 좋은 소비뇽 블랑을 생산한다.
고품질의 와인 생산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곳은 루츠빌 밸리 지구 (Lutzville Valley District), 쿠케나프 마을 (Koekenaap Ward), 밤부스 만 마을 (Bamboes Bay Ward), 시트러스달 산 지구 (Citrusdal Mountain District), 피케니어스클로프 마을 (Piekenierskloof Ward), 시트러스달 밸리 지구 (Citrusdal Valley District)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