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녹말 이쑤시개 튀김'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 나라의 음식들을 먹어보는 걸 좋아해서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다 먹습니다.
근데 상식적으로 식용도 아닌, 녹말 이쑤시개를 왜 튀겨 먹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우스갯소리로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말이 있지만, 이건 그냥 하는 말인데 말이죠.
참고로 녹말 이쑤시개를 이용한 조리법은 이쑤시개를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 체다치즈 소스·불닭소스 부어먹거나, 또는 과자처럼 그냥 먹거나, 끓는 물에 넣어 물렁해진 이쑤시개를 라면처럼 먹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또 녹말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젤리처럼 만들어 먹거나, 이쑤시개로 탕후루를 만드는 영상도 있다고 합니다.
라면에 젤리 그리고 탕후루라..... 생각만으로도 아찔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녹말 이쑤시개가 옥수수 전분과 식용색소 등 인체에 무해한 재료들로 만들어져 무해하다고 합니다.
또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출시된 제품으로 방부제, 표백제가 들어있지 않다고 합니다.
다만 섭취를 목적으로 제조된 '식품'이 아닌 만큼 굳이 먹어서 좋을 것은 없다고 합니다.
또한 감미료 역할을 하고 있는 소르비톨은 우리 몸에서 소화 및 흡수가 잘 되지 않아 많이 먹으면 배탈,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에 장이 약한 사람이 녹말 이쑤시개를 튀김을 먹는다면 대장에서 가스를 형성해 복부 팽만감, 복통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맛있는 거만 먹어도 시간이 부족한데, 왜 굳이 이쑤시개를 챙겨 먹는 것인지... 당최 이해가 안가네요.
저게 바로 인싸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