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라이딩(2015.11.28)

[용용]

진도에서 대회가 있었다. 빠른 속도로 70여km를 달려 들어오는 코스로 속도경쟁이다. 자신이 없어서 참석만 하는 것으로 했다.

아침 10시에 시작이었지만 하루전날 도착하기로 하고 일행 4명이 봉고차 한대로 출발했다.

금요일 저녁 5시. 광명에 모여 출발하기 전 해장국으로 저녁을 든든히 먹고 출발했다. 진도에 도착하니 11시30분. 숙소에 짐을 풀고 나와 치킨 집에서 간단하게 맥주한 잔했다.

아침 8시. 숙소 근처에서 아침밥을 먹고 대회장인 진도읍사무소 근처에 나가니 사람들이 모여있다.

함께 한 우리 일행들.

10시30분. 드디어 사이클부문 부터 출발이다.

첫 오르막길. 꽤나 높은 지대이다보니 초반인데도 힘들어 한다.

두 번째 업힐 정상. 첫번째 업힐보다 더욱 길고 힘든 길이었다. 낙오자가 속출..

진도대교. 이곳에 도착하니 오후1시쯤 되었다. 거리는 36km정도. 이제 겨우 반환점인데. 점심먹을 식당이 없다.

배고픔을 참고 도착한 쉬미항. 이곳도 마땅한 식당이 없다. 결국 진도시내까지 가기로 했다. 이곳에서 진도시내는 10여km.

70km. 완주를 하고 들른 식당에서 시킨 진도홍주. 35도 정도라는데 꽤 독했다. 마치 빼갈을 먹는듯 목에 불이났다.

전복삼합구이

전복뚝배기탕. 예전에 거제도에서 먹은 해물뚝배기를 생각했는데 이것은 된장 전복국이었다. 하지만 구수함이란... 바닷바람의 차가운 기운이 모두 사라지는 구수하고 따뜻한 맛이었다.

내년엔 나머지 진도 남쪽 코스를 돌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