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영배(戒盈杯)에 배우는 가르침❤️
‘계영배(戒盈杯)’는 술이 일정한 한도에 차오르면 새어나가도록 만든 잔이다. 계영배는 7할 이상 술을 채우면 밑으로 흘러 버린다. 이는 과음 또는 넘침을 경계하기 위해 만든 잔으로 절주배(節酒杯)라고도 한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지닌다.
‘계영배’는 공자(孔子)가 제나라 환공의 사당을 찾았을 때, 환공(桓公)이 곁에 두고 보면서 스스로의 과욕을 경계하기 위해서 사용했던 ‘의기[有坐之器]’를 보게된다. 이 의기는 밑에 구멍이 있었는데도 물이나 술을 어느 정도 부어도 전혀 새지 않다가 7할이 넘어가게 되면 모두 새어 버렸다고 한다. 공자도 이를 본받아 항상 곁에 두고 스스로 과욕과 지나침을 경계했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 실학자 하백원(1781∼1844)과 도공 우명옥이 계영배를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최인호 작가의 <상도>라는 소설에서 주인공인 조선의 거상 임상옥은 ‘계영배’를 늘 옆에 두고 끝없이 솟구치는 과욕을 다스리면서 큰 재산을 모았다고 한다.
‘계영배’의 가르침은 무엇이든 과함을 경계하라는 뜻이다. 현대인의 불행은 모자람보다는 지나침에서 온다고 본다. ‘계영배’가 가지고 있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원칙은 인생에서 어려움을 느끼게 될 때마다 새겨볼 만한 일이다.
‘계영배’가 가지고 있는 가르침은 자연의 섭리 ‘7대 3의 법칙’으로도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 인체는 물이 70%, 기타 유기질이 30%이고, 지구 역시 물이 70%이고 육지가 30%로 이루어진 신비의 구성 비율이라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전통적으로 ‘7대 3의 처세훈’이 이어져 오고 있다. 100%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70% 선에서 멈춘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상술이 뛰어나다고 하는 것도 거래할 때 목표의 70%만 되면 30%는 기꺼이 포기하는 데 있다고 알려졌다.
‘7대 3의 법칙’은 이루고자 하는 일을 위해 70% 이내에서 활용하고, 나머지 30%는 항상 여유를 두라는 뜻이 있다. 각자는 나름의 적당함의 기준을 가지고 그 기준에 이르렀을 때, 그것에 만족하고 즐길 줄 아는 것이 ‘계영배’에서 배우는 지족(知足)의 가르침이고, 이러한 사람은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말 씀 ☆
♡ 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내게 지혜를 은밀히 가르치시리이다
( 시편 51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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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ㆍ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