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담당 일진인 연준 '파월' 의장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월은 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련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We're not allowed to own bitcoin)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법적 제도 마련에 대해서도 "그것은 의회가 고려해야 할 사안으로, 연준은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즉 트럼프가 취임하여 비트코인을 모으든 말든, 연준은 1도 관심이 없다는 것이죠.
이러한 소식에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던 비트코인은 변곡점을 맞고 가격이 1억 4천만원 선으로 빠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6.16% 내린 3686달러, 리플은 9.17%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죠.
한편 국내 코인 업계에서는 가상화폐 시장이 너무나도 과열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코인의 가격이 많이 올라서가 아닌, 거래소들의 최근 동향 때문입니다.
업계 1·2위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은 최근 한 달간 각각 9개와 26개의 코인을 상장시켰습니다.
오죽하면 하루에 하나의 코인을 상장시키는 '1일1코'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문제는 상장된 코인들에 대해 안정성이 있냐면 그것도 또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아마 '모카버스', '머니무브' 코인들이 상장할 당시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특정 거래소에서 가격이 미친 듯이 올랐다가 폭락한 것을 보신 분들이 계실 겁니다.
이에 투자자들의 안전장치가 부족한 가운데, 거래소들이 무리하게 코인을 상장시키면서 사행성을 부추기고 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점차 버블보다 더 위험한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