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km 장거리 산행. 거리가 길 뿐, 힘든 코스는 아니다라고 계속 말을 들었지만, 그것은 나와는 관계가 없는 이야기 였음을 여실히 깨달은 하루. 나름 중간지대쯤 될거라 예상한 고루포기산 일기예보를 확인해 보니, 오후1시부터 흩날리긴해도 비와 초속 5m 이상의 강풍이 예보되어 있어서, 더군다나 강원도 산 속에서는 기온도 낮으니 쉽게 눈으로 돌변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다행히도 짙은 구름은 뜨거운 햇살을 가려주었고, 세친 바람은 땀을 날려주니 상쾌한 산행을 할 수 있었네요. 물론 힘든 산행. 다음 코스인 두타-청옥 기대됩니다.
삽당령에서 시작
닭목령까지만 보여주는데 왜이리 길게 보이지.
봄 산행이라 진달래가 폈어요. 여기 강원도 진달래는 지방에서 보던 것과 모양이 좀 다른 듯 하네요. 지방쪽은 화려해 보이는 반면 여기는 좀 동그란것만 같고.
바로 옆에 임도가 있던데, 저기로 걸을껄 하는 후회가..
왼쪽으로으로 가세요.
그냥님이 달아두신 표시. 인적이 드문 대간길을 걷다보면 이런 시그널 하나가 큰 안도감을 줍니다!
저멀리 풍력발전기가 보이는데, 설마 저기까지 가는가
석두봉 도착. “석두봉까지도 쉽지 않은데요?!“ 닭목령까지 분명 쉽다고 하셨는데..
석두봉 경치
화란봉으로
얼레지 군락지인가봐요. 너무 예뻐서 오늘 오전내내 얼레지 판매처를 알아보고 있네요. 평창에 있는 식물원에서 판매하네요 ㅎㅎ
이번 코스는 지난번에서 본 동그란 통나무 의자와 모양이 좀 다릅니다. 길쭉한 벤치형.
화란봉 갈림길. 여기서 100m 다녀오기. 거기서 200m 더 가면 전망대인데, 전망대는 사진으로 감상하기로..
관평뜰님
화란봉 다녀오시는 대사랑님. 엄청 빠르심!
화란봉 도착.
다시 갈림길로 내려와 간단히 좀 먹고 출발. Wood님.
다 삭은 안내지도.
닭목령 가는 길
닭목령에서 고루포기산 가는 초입.
초반에 멀리 보이던 풍차가 가까와졌네요.
포기하고 싶게 만드는 이름. 고루포기산.
고루포기산 도착. 관평뜰님.
요산요수님
강원도라 그런가 아직도 녹지 않은 눈이 있네요.
여기도 고루포기산을 오른 사람은 알 듯한 암시가 있네요.
노루귀
고루포기산에서 내려오다보면 대관령면을 조망하는 전망터가 있네요.
저기가 능경산
영동고속도로
능경봉 가는 길.
능경봉
공포의 계단.
행운의돌탑을 지나면 곧 능경봉
거뜬한 솔뫼님.
하산길에
순두부 최고~!
즐거운 산행 감사합니다~!
첫댓글 후기 기록 잘 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태곤님도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더위에 산행 지치고~
순간 바람에 시원한 느낌 또한 좋았지만~
능경봉 정상까진 정말 힘든 경험을 ~~ 하산 길엔 한결 가벼운 마음과 함께 대관령 봄바람이 정말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산행 수고 하셨습니다 ^^
천천히 끝까지 완주하신 우송님 대단하십니다. 이 길이 참 어렵더라고요. 끝까지 같이 화이팅 하시죠!
삽당령-닭목령-대관령 구간 산행기록 실감 있게 잘 봤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저는 체력이 안되어 닭목령에서 산행종료 했으므로 닭목령-대관령 구간을 관심 더 기울려 봤습니다
산과건강님 고생많으셨습니다. 체력에 맞게 걷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아니겠습니까. 물론 삽당령-닭목령 구간도 힘이 드는 구간이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덕분에 좋은 산행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걸어서 참 좋습니다~ 다음 산행에서 뵈요~
다시 걷는 듯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장거리산행 수고많으셨습니다.
관평뜰님과 함께 물도 나눠주시고~ (왜이리 물을 많이 마시던지) 민폐를 끼쳤는데 죄송합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