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성당에 다녀와서 부리나케 점심 먹고 참나무를 절단하기 위해 농장으로 갑니다.
오후에 비가 예보되어 있어 어제 기계톱과 공구가방을 산에 두고 왔기 때문에 가져오기 위해서라도 빗방울이 떨어지지만 산으로 올라 갑니다.
산으로 올라가서 톱날을 연마하고 바로 절단 작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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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 작업을 하면서 이 바위에 살짝 기계톱 톱날이 닿고 맙니다,
불꽃이 일면서 ㅠㅠ
그 다음부터는 톱날의 예리함이 떨어져 작업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이때 톱날을 잘 연마 해주어야 합니다.
돌에 부딪치면서 톱날이 상처를 많이 입었기 때문에 잘 갈아주어야 합니다.
톱날을 보면 톱날을 연마하는 방향을 알려주는 실금이 톱날마다 나 있습니다
톱날의 실금과 평행이 되는 방향으로 연마를 해주어야 합니다.
팁으로는 휴대용 그라인더로 갈아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날의 연마각을 잘 맞춰야 합니다.
실수하면 톱날이 부러져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돌에 부딪치면 줄로 연마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구요...
그러나 휴대용 그라인더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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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톱날이 무뎌져 더 이상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중단합니다.
그리고 눈이 내리던 것이 비로 변하여 제법 굵은 빗방을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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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면서 나뭇가지에 맺혀있는 빗방울이 환상적으로 보입니다.
이틀이 멀다하고 비가오니 이거야 원.....
산에서 내려오는데 여러번 미끄러집니다.
경사도가 급한 산길....
바로 내려오는게 아니라 좌우로 비스듬하게 왔다리 갔다리 조심스럽게 내려옵니다.
집으로 와서 바로 톱날을 그라인더로 연마를 하고 땔감을 이용해 시험 가동
시원하게 잘려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