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그러니까 3월 12일 선자령 입구에서 이기호 대장이 찍은 사진입니다.
걸으러 올라갔는데, 도저히 앞으로 나갈 수가 없어 많고도 많은 눈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돌아왔습니다.
여기 등산로 안내판이 어른들이 바라보기 좋은 우리 눈높이 정도인데, 그게 눈과 닿았습니다.
반정 부근 대관령옛길은 장승의 턱밑까지 눈이 쌓여 있었지요.
이번주 많이 녹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눈이 남아 있을 테고, 이번주 토요일 제 22차 바우길 시범걷기는
선자령 풍차길의 이번 시즌 마지막 봄눈 밟으러 갑니다.
다른곳에 매화와 산수유가 만개하고 개나리와 진달래가 필 준비를 하든 말든
우리는 봄속에 겨울같은 선자령 풍차길로 마지막 눈을 밟으러 갑니다.
구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대관령휴게소(양떼목장 휴게소)에서부터 출발해 양떼목장 옆길을 지나
백두대간의 등길을 밟듯 선자령을 돌아 내려오는 길입니다.
사진 속 안내판에 '현위치'라고 표시된 곳이 구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대관령 휴게소입니다.
사진 속 안내판은 등산로 입구- 국사성황사- 전망대-선자령 순으로 적어놓았지만,
저와 이기호 대장이 여러번 코스를 답사해보니 안내판에서 적어놓은 것과는 역순으로
등산로 입구-양떼목장-풍해조림지-샘터- 한일목장 갈림길- 매봉갈림길- 선자령정상- 전망대- 국사성황당 - 등산로입구로 나오는 길이 더 멋지고 좋았습니다.
준비물: 도시락 싸오셔야 합니다.
아이젠 준비하시고, 스틱 있으면 준비하시고요.
그날 바람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곳은 바람이 많이 부는 곳입니다.
얼굴 바람가리개 기본적으로 준비하시구요...
기온도 평지보다는 조금 더 내려가겠죠? 잘 알아서 준비하시구요.
모이는 시간과 장소
3월 20일 토요일 아침 9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 팔각정에서 모여 단체로 이동합니다.
서울에서 오시는 분은 '횡계'나들목을 나와 대관령 방향으로 오시면 되고,
강릉에서는 구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금산과 성산 어흘리를 거쳐 대관령휴게소로 오시면 됩니다.
이날 우리가 밟는 선자령 풍차길이 눈이 많이 녹아도 여전히 많은 눈이 남아 아마도 이런 풍광을 연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댓글 스팻츠도 꼭 준비해야 될것 같습니다.
스팻츠는 뭔가요? 저만 모르는 건가요?
스팬츠라고도 하지요. 눈이 신발속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발목 빤쯔
아..네 산에를 안다녀 봐서 ...쌩초보 입니다 바우길 걸을 때 여러분 들께 방해나 안될런지 걱정입니다... 마음만 프로입니다.ㅋ
양떼 목장 -풍해조림지-샘터-선자령 등로는 러셀이 아직 않되여 있는듯 하였습니다.???
(한일목장 목초지 쪽으로 사람이 보이긴하였는데...)대장님 확인요망. 눈이 계곡쪽으로는 1m이상 쌓여있습니다.
러셀1 russell : 몰라서 검색 했습니다
[운동오락]
등산에서, 선두에 서서 눈을 쳐내어 길을 다지면서 나아가는 일. ㅋ
눈을 보호할수 있는 썬그라스 가지고 오세요 빛 반사가 심한 눈위나 바닷가에 오랜시간 노출되면 눈을 상하게 할수 있어요...
며칠 꽃샘추위로 날씨가 찬데,,눈이 웬만큼 녹을지 조금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3월 6일 제3구간 <어명을 받은 소나무길> 갔을 때에도 허벅지까지 쌓인 눈때문에 '어명정 회군'을 하고, 3월 12일 서울서 내려온 분들과 1,2구간 입구에 갔을 때에도 한발자국 나가보지 못하고 돌아오고,,,거기에 주말까지 계속 꽃샘추위면 눈은 별로 녹을 것 같지만 자유인께서 올려주신 선자령 산행기를 보니 이때쯤이면 우리가 가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선자령 바람 정말 무섭고 정 떨어지게 무식하게 붑니다.^^* 다행히 당일 바람이 불지않으면 좋으련만... 혹 모르니 단단히 준비해야 할 겁니다.
중부지방 오늘밤부터 많은 눈이 온다는데, 토요일 선자령 트레킹 가능할까요? 걱정스럽네요..
언제는 날씨를 가려서 갔나요?
모여서 갈때까지 가는거죠
굿은날도 즐겨 걷는거 좋찮아요~~~...
OK!
오늘 대관령 날씨 청명합니다. 새파란 하늘에 새하얀 구름, 비나 눈을 품은 구름은 없습니다. 조금 쌀쌀하지만, 얼음이 얼 정도는 아니구요. 3월18일 11시 50분 현재 대관령 날씨입니다. 이상, 살아있는 기상청이었습니다
오늘 가입 했어요^^ 3/20일 모임에 참여를 해야 하는데....빠질수 없는 선약이 있어서....다음 모임에 참여 할게요^^
이번 선자령을 시작으로 바우길 코스를 순차적으로 매주 진행 하는건가요?
시범걷기의 형식으로 마지막주만 일요일 , 그외 매주 토요일마다 상황에 맞는 길을 카페회원과 걷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가족, 동료들과 같이 참석하십시오. 부딤없이 길의 묘미를 즐길수 있을 겁니다.
네, 잘 알았습니다.
참석하겠습니다. 비가와도 진행하는거지요? 그리고 수원서 출발하는데 대관령휴게소로 직접가면 몇시까지 도착하면 될까요?
네, 알았습니다.
대관령 휴게소 도착 예정 시간이 몇시인지요>
10시 정도가 예정인데, "코리안타임"이 적용됨을 좀 감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