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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약물명 | 클로르프로마찐 상응량 | 1일 용량 (mg) |
저역가 | 클로르프로마찐 | 100 | 200-900 |
티오리다찐 | 100 | 100-600 | |
메소리다찐 | 50 | 25-400 | |
중역가 | 클로프로티센 | 40* | 100-400 |
프로클로페라찐 | 15 | 25-150 | |
록사핀 | 10 | 60-100 | |
퍼페나찐 | 10 | 8-24 | |
티오티센 | 5 | 5-30 | |
트리플르오페라찐 | 5 | 10-40 | |
고역가 | 플루페나찐 | 2 | 2.5-20 |
할로페리돌 | 2 | 1-12 | |
피모자이드 | 2 | 2-6 | |
비정형 | 클로자핀 | 50 | 50-600 |
리스페리돈 올란자핀 | 2 | 5-10 |
<자료출처: 민성길, *표시는 길틴>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은 조울증과 관련된 물질이다. 도파민 수용기가 아닌 세로토닌 수용기를 차단하는 이러한 항정신병약물의 등장으로 연구자들은 기존의 도파민 가설을 새로 검증하고 있다. 즉 조현병이 도파민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도파민의 이전의 어떤 화학물질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를 검토하고 있다.
아무튼 비정형 약물인 클로자핀과 리스페리돈은 추체외로계 부작용이 없고, 음성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선전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임상연구 결과는 심한 음성증상에 다소의 효과가 있는 것이 보고되고 있으나, 그 정도는 크지 않은 듯하다. 그리고 클로자핀의 경우 100명에 1명꼴로 백혈구가 감소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현재 전문가들은 이 약들의 임상적 사용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 약들이 신약이기 때문에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신약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신약은 기존의 약물로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부작용이 심한 환자를 위한 것이다. 만일 기존에 사용하는 약물로 양성증상이 가라 앉고 부작용도 크게 느끼지 않는다면 그 약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약이다. 마찬가지로 적합한 약물은 가격과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체질에 따라서 어떤 환자는 10원짜리 약이 가장 잘 듣기도 하고, 어떤 환자는 비싼 약이 잘 듣기도 한다. 그러므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약물로 별다른 불편을 못느낀다면 굳이 약을 바꾸어야 할 이유가 없다.
술도 적당히 마실 때 기분좋은 상태가 되며 너무 많이 마시면 인사불성이 된다. 이와같이 각각의 약물마다 가장 효과적인 용량의 범위가 있으며, 그 이상 초과할 경우에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 즉 약효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약물부작용이 심해져서 환자가 힘들어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사회생활을 제대로 못해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상황이 악화되어 오히려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일으키게 된다.
대개 활성기에는 약의 용량을 높게 쓰다가, 회복기에는 그보다 낮은 선에서 일정한 용량을 꾸준히 쓰게 된다. 일반적으로 클로르프로마찐 용량을 기준으로 활성기(발병초기 약 2개월간)에는 매일 300~750mg, 회복기에는 매일 300~600mg 정도가 적합한 용량으로 추천된다.
<그림 8-2>. 적합한 유지용량의 범위 (자료출처: 길틴) (그림 생략)
<그림 8-2>에서 곡선은 약물 용량에 따른 재발방지 효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곡선이다. 그림을 통하여 용량이 너무 적어도 효과가 없고, 용량이 너무 많아도 효과가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가운데 범위(300~600mg)가 재발방지에 가장 적합한 유지용량이라는 점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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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신분열병과 가족" 책의 165-168쪽의 내용입니다.
저는 올란자핀 10mg 먹고 있으니 하루용량에 맞는 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