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자연생태탐방(이동약자 대상) 4차 진행■
□일시 : 9월 24일 (화) 13:30~14:30
□장소 : 송당 당오름
□대상 : 선정활동주간센터 20명(봉사자 포함)
□강사 : 고정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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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활동주간센터 네번째 나들이입니다.
연일 괴롭혔던 무더위는 한풀 꺾인 듯,
간간이 부는 바람과 더불어 서늘함 속에 탐방이 진행되었습니다.
위 석상들은 웃손당 본향 백주또할망과 알손당 당신 소로소천국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18명과 딸 28명을 표현
당오름은 예전에 목장이고 새왓이었고 마을사람들의 뗄감의 보고였다고 합니다.
송당리 사람들은 삼나무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데,
1970년대말부터 삼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 삼나무 묘목을 키우고 삼나무 열매를 채취하여 팔고, 그 묘목을 키우는데 가서 일을 하며 경제에 도움을 줬다고 합니다.
빼곡했던 삼나무들이 소유주의 개발로 듬성듬성 솎아졌는데, 태풍이 몰아치니 휘어지고 부러졌다고 합니다. 서로 의지하고 함께할 때는 역경도 이겨내지만, 이렇게 떨어지게 되니 결국 부러졌음을 얘기하면서 우리들도 그렇게 서로 의지하고 도움을 주면서 험난한 세상을 멀리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당오름은 어린시절 나무로 칼과 총을 만들어 놀았던 놀이터였고, 뗄감의 원천지이고 진흙을 캐어 집을 짓는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마을과 가까워 늘 마을사람들과 동고동락했던 장소였고, 지금도 아침부터 운동과 산책으로 함께하는 장소라고 합니다.
듣는 내내 강사님이 송당마을 토박이로서, 당오름을 사랑하는 마음이 뼈에 사무치도록 절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마음이 전달된 듯 듣는 탐방객들로 하여금 온화한 미소와 고개를 끄덕이며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담당복지사도 정말 원생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배려로 편안하게 잘 이해하고 탐방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수고해주신 고정식회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