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내 메주트리 메주(12ea)를 발코니 빨래건조대로 옮김
지난 토욜에 콩을 삶아 만든 메주 12ea를 거실에서 5일째 띠운 후
금일(목욜) 퇴근후 발코니로 내 보내기로 한다..
거실 메주트리에서 4일째인 수욜의 메주~
이미 흰 곰팡이가 발현되고 충분히 활성화 되었다..
이 흰 곰팡이는
다년간의 관찰 이력으로 볼 때
12월 겨울철 우리집 거실 실내온도 24~25°C 기준으로 3일 정도면
반짝이며 발현되어 영롱한 빛을 띄며(너무 오버~^^) 활성화되고,
그 후로 표면이 회색빛으로 진하게 변하며 점점 건조되어 간다..
그러면서 처음에 콩고물처럼 구수하던 냄새는 며칠사이 조금씩 시큼하게 변해가는데~ㅎ
이젠 전문가적 식견에서 발효 요구르트같은 냄새와 느낌이 난다고 말하면,
아내와 딸들은 도무지 동의를 안한다..^^
그저 빨리 치웠으면 하는 눈치주기만~
어쨌든 이 정도면 충분히 띠워졌다고 보고~
겨울 함박눈이 본격적으로 내려앉은 학교운동장을 내려다보며 발코니로 내 보내 건조시키로 한다.
거실 실내온도가 25°C인데 비해~
발코니 온도는 8.8°C를 가리키고 있다..
영하로 떨어질 일은 없을테니 얼지않고 잘 마르겠지~
발코니 빨래건조대에 메주를 주렁주렁~
설마
건조대가 못 버티는 건 아닐테지~ㅎ
5일동안 무거운 메주 달고~
메주트리 임무에 충실하던 수직행거가 홀가분해 졌겠다..
그동안 수고했어~^^
이젠 발코니 빨래 건조대가 임무를 잘 수행해 주길~~
싫은 기색은 않하지만
냄새에 은근히 압박하던 식구들도 이젠 해방시켜 주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