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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일시: 2023년 12월 10일 (일)
o 날씨: 흐리고 비
o 경로: 솔바람다리 - 강릉항 - 송정해변 -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 경포대 - 참소리박물관 - 해안로 - 사천진항 - 사천진해변공원
o 거리: 17.2km
o 소요시간: 3시간 50분
o 걷기정보 및 여행포인트: 솔바람다리, 강릉항,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경포호, 경포대, 경포해수욕장, 사천해변
o 지역: 강원 삼척
o 일행: 나홀로
o 트랙:
▼ 코스지도
드디어, 마침내 마지막 구간이다. 서울에서 새벽버스를 타고 온 강릉터미널에서 택시를 불러 도착한 39코스 시작점, 날씨가 흐리고 스산한 바람이 불고 있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날에는 해가 쨍하고 났으면 좋을텐데...
남항진과 안목을 잇는 인도교인 [솔바람다리]는 2010년 4월에 완공되었다. 총 길이 197m의 보행자, 자전거 전용 다리로 3층 높이 정도되고 전망도 매우 좋다. 솔향 강릉의 솔과 바람 많은 이곳의 특성을 조합해 개통 당시 [솔바람다리]로 이름 지었다고 한다. 바다와 강 사이에 놓인 다리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불어 피서지로서 인기가 높으며 야간 조명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준다.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코스로 가족들에게는 나들이 장소로 호응을 얻고 있다. 다리를 건너 북쪽으로는 요트를 타볼 수 있는 강릉항 요트마리나가 있고 강릉 카페거리도 있어서 낭만적인 카페에서 가족과 연인과 바다를 바라보면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39코스 완보후 강릉→서울→울산으로 복귀해야 하는 관계로 발걸음이 바쁘다. 스산한 바람속에서도 솜바람다리에 인접한 아라나비에는 열혈 체험러들의 모습이 보인다. 하늘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도 있고...
[남항진해변]은 길이 600m, 2만 4천㎡의 백사장이 있는 간이해수욕장이고 강릉시 동쪽 남대천 하구의 섬석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포구이다. 옛날에 송정에서 한송사(寒松寺)로 가는 남쪽 길목에 있는 나루라는 뜻에서, 그런 지명이 붙었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횟집과 막국수, 가자미 정식 등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 많으며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하기도 좋다. 주변에는 울창한 소나무숲과 깨끗이 정비된 민박집이 있어서 조용하게 며칠쯤 쉬어가기에 적당하며 맑고 푸른색의 바다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로 유명하다. 남항진 해변에는 해변을 찾은 나그네가 쉬어갈 수 있도록 그네를 만들어 놓았는데 바닷가를 찾은 사람들은 이 그네에 앉아 사진을 찍고 싶어한다. 요즘 캠핑인구가 늘면서 남항진에도 캠핑을 할 수 있는 솔밭이 생겼고 방파제를 하나 두고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항이 있다. 주변에는 요즘 유행하는 하우스 웨딩과 호텔급 컨벤션홀이 생겨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강릉항]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송정동 안목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항구이다. 조선 후기까지는 견조도(堅造島)라는 섬이었으나, 현재는 육계도(陸繫島)가 되었다. 2008년 5월 어촌·어항법에 의해 강릉항으로 개칭되기 전까지 안목항(安木港)으로 불렸다. 안목이란 이름은 원래 마을 앞에 있는 길목이라는 뜻의 ‘앞목’이었으나 발음이 점차 ‘안목’으로 순화되었다. 강릉의 주요 하천인 남대천 하류에 있는 항구로 백사장과 해송으로 유명하다.
2008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4년도 해양수산부의 어촌어항 복합공간조성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국비와 지방비 등 173억 4,000여만 원을 들여 솔바람다리, 죽도봉 순환도로, 유람선 부두와 터미널, 위판장[회센타], 어구보관창고, 항구 인근에 커피거리를 조성하였다. 강릉항에는 여객터미널 및 접안시설, 요트마리나 시설, 400여대 규모의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다. 여객터미널은 강릉항에서 정동진 해안을 운항하는 유람선 승객의 편의를 위한 목적으로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착공, 2009년 12월에 완공했다.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대합실, 2층은 유람선사 사무실이 입주해 있고, 대합실은 1회 1,100명이 승선 가능한 규모이다. 강릉항은 2011년 3월 강릉~울릉도 간 정기 여객선 운항이 이루어지면서 그 기능이 많이 강화되었다. 지금 현존하는 운항 항로로는 이곳 강릉항에서 저동항 구간이 제일 빠르기 때문이다. 현재 강릉-울릉도 간 평일 편도 2회, 주말 편도 2-4회 운항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빼꼼하게 보이는 강릉항을 지나면 안목해변으로 연결된다. 안목해변은 커피거리로 유명하며, 줄지어 늘어선 커피샵에는 아침일찍부터 많은 행락객들이 채우고 있다...
[강릉커피거리] 1980년대 초부터 커피 명소로 명성을 얻어온 안목 카페거리는 199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국내 최고의 커피 명장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어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고 로스팅 기계를 들여놓고 자신만의 손맛을 낸 원두를 볶아내는 커피숍이 늘어나면서 전국 커피 마니아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기 시작하여 이곳은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났다 커피 거리로 자리매김한 안목해변 일대에서는 바다를 그윽하게 바라보며 직접 내린 커피 한잔을 맛볼 수 있는 카페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커피 축제를 개최하는 등 최근 커피 도시로 급부상한 강릉지역의 커피숍이 횟집 수에 근접하는 등 강릉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커피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안목해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견소동에 있는 해변으로, 길이 500m·면적 20,000㎡ 규모이다. 안목해변은 남대천 하구 반대편, 남항진에서 송정으로 가는 마을 앞 길목이라는 뜻에서 '안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안목해변 인근에는 강릉항이 위치해 있어 여름철에는 가자미·넙치·오징어 어선이 드나들며, 특히 피서철이 끝나는 8월말 경에는 고등어에게 쫓기던 멸치떼가 해변으로 몰려들기도 한다.
무엇보다 안목해변은 해안길 일대에 조성된 강릉커피거리로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데, 이 거리는 우리나라 최초로 커피축제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1990년대 초 해변을 따라 커피 자판기가 위치하면서 시작된 이 거리는 강릉에 유명 바리스타들이 정착하고, 우리나라의 커피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국 유명 관광지로 자리잡게 됐다. 특히 안목해변에 위치한 강릉커피거리는 2016년에 한국 관광을 빛낸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한국관광 100선(2015~2016, 2017~2018, 2018~2019년)에 3회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하는 사업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안목해변에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네요...
안목해변 바닷가에 보이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나즈굴 같이 생긴 저 바위는 뭔고?
안목해변을 지나면 송정해송숲길을 따라 쭉~
[송정해변] 길이 700m, 면적 2만8천여㎡의 백사장과 주변의 송림이 유명한 해변이며, 이들 소나무로 인해 임진왜란 때에 강릉이 왜군들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유명한 일화도 전해진다. 고려 충숙왕의 부마 최문한(崔文漢)이 송도에서 강릉으로 올 때, 소나무 8그루를 가져와 이곳에 심고 팔송정이라 하였다. 그 후 마을 이름이 송정으로 바뀌었고, 송정 해변은 마을 이름을 따른 것이다. 해변입구 바로 옆 우거진 소나무 숲에 아주 잘 형성된 산책로(딴봉마을산책로)가 있어 피서객들이 해변과 숲속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송정해송숲길에는 '솔향 10경 벽화길'도 조성되어 있고...
송정해송숲을 지나면 muscle beach와 강문해변이 이어지고...
[강문해변] 백사장의 규모는 길이 680m, 면적 3,200㎡이다. 경포호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줄기를 경계로 북쪽은 경포해변, 남쪽은 강문해변으로 구분된다. 여름에는 경포여름해변축제도 열린다. 근처의 강문항에서 새벽에 싱싱한 횟감을 싸게 살 수 있고, 주변에 횟집 단지도 형성되어 있다. 낚시꾼들은 항구에서 황어, 노래미 등을 낚기도 한다. 경포호를 끼고 있는 초당동에는 바닷물로 만드는 유명한 초당두부가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강문솟대다리는 현재 보수 공사중...
[강문솟대다리]는 강문 해변과 경포 해변으로 나뉘는 바다 위에 있는 다리이다. 마을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볍씨를 주머니에 넣어 장대를 높이 달아맨 것에서 유래된 솟대는 민간신앙의 상징물로 장대 끝에 새를 나무로 깎아서 달기도 했던 장대를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강문솟대다리를 지나면 경포해수욕장이 길고 넓게 펼쳐진다. 주변에는 경포호 위락단지가 성업중이고...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의 길이가 1.44㎢에 달하며, 백사장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해송림이 4㎞에 이른다. 경사가 완만하고 수질이 깨끗하며 모래의 질이 곱다. 해송(海松)이 우거진 모래언덕 곳곳에 해당화가 피어 뛰어난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고, 오리바위와 십리바위 위로 돋아 오르는 해돋이와 달맞이의 아름다운 장관으로, 어느 명승지보다 더 많은 시문(詩文)이 남아 있다. 경포해변 일대는 1982년 6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해변 인근에는 면적 4만2천㎡의 야영장과 2만3천㎡의 오토캠프장 8곳이 있어 가족 및 단체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현재, 강릉시는 경포해변과 호수 변에 호텔·콘도미니엄 등의 숙박시설을 확충하는 등 관광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변에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경포대와 천연기념물인 고니·청둥오리 등의 겨울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경포호가 있다. 그리고 오죽헌·선교장·허난설헌생가 등 많은 문화유적이 산재되어 있다. 매년 여름해변축제와 관노가면극·강릉농악·학산오독떼기 등의 전통문예행사와 해변무용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이 열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경포해수욕장 중간에서 해파랑길은 5km가 넘는 경포호를 둘러간다. 속초의 영랑호처럼...
[경포호] 강원도 강릉시 저동에 위치한 석호로서, 시가지로부터 북동쪽 약 6㎞ 지점에 있으며, 면적은 1.064㎢, 호수둘레 5.21㎞, 준설 후의 평균 수심은 약 0.96m이다. 호숫물이 거울과 같이 맑다고 하여 경호(鏡湖)라고도 불린다.
주변 지역의 주요 지질은 대보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포호로 유입되는 수로는 경포천 복류수 유입구, 경포호 주변 농경지 배수로, 경포천과 호수의 연결을 위한 3개의 수로, 안현천으로부터 취수한 물의 도수로 등이 있다. 경포호의 출구는 경호교 지점을 통하여 경포천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지점에 경포호 수위조절용 보가 설치되어 있다. 동해의 조위변동에 따라 경포천에서 경포호로 해수와 하천 유출수가 역류하여 들어오기도 한다. 주요 식생은 약한 물의 흐름이 있는 경포천에는 줄군락이 많이 분포하고, 물의 흐름이 거의 없는 경포호 내에는 갈대군락이 주로 관찰된다. 호소 내에는 침수성인 가시파래, 구멍갈파래가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새로 조성한 습지에는 물냉이, 미나리, 수련군락이 발달하고 있다. 경포호 주변 휴경하고 있는 논에는 물옥잠, 애기부들, 물피, 연, 줄 등 정수성 수생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경포천 하구 일대가 사빈의 발달로 폐쇄되면서 형성된 석호로, 본래 경포호는 경포천과 안현천을 유역으로 하였으나 유역에서 배출된 토사의 유입과 인위적인 매립으로 호수의 면적이 지속적으로 축소되어 왔다. 1966년에 실시된 경포천 및 안현천의 유로 변경과 호안공사로 현재와 같은 호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경포호 일대는 경포도립공원 권역에 해당하며, 주변 지역은 대부분 관광지 및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호반 서쪽의 경포대는 예로부터 경호를 배경으로 한 관동팔경 중의 하나로 유명하고, 2019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호수 가운데에는 홍장암(紅粧巖)과 조암(鳥巖)이라는 바위섬이 있는데, 조암에는 송시열(宋時烈)이 쓴 ‘鳥巖(조암)’이라는 글씨가 남아 있다. 주변에는 1967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선교장을 비롯하여 해운정·방해정·경호정·금란정 등의 옛날 건축물이 많이 있다. 호수를 동해로부터 분리시키고 있는 해안사주는 이른바 경포해수욕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해안과 호수주위는 소나무숲과 벚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조성하고 있다. 해수욕장 가까이에 있는 경포대는 1326년(충숙왕 13)에 창건되었는데, 1508년(중종 3) 강릉부사 한급(韓汲)이 지금의 자리로 옮겨지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경포호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조선시대의 여류 시인이자 화가이며 문장가였던 허난설헌 생가터와 기념관도 둘러보고...
[허난설헌 생가터] 강릉 경포호 부근에 ‘허균·허난설헌 생가터’가 있다. 그 맞은편에는 ‘허균·허난설헌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허난설헌은 1563년(명종 18년) 강릉 초당 생가에서 초당 허엽의 삼남 삼녀 중 셋째 딸로 태어났다. 허난설헌의 이름은 허초희(許楚姬)이다. ‘난설헌(蘭雪軒)’은 초희의 호이며, 난초(蘭)의 청순함과 눈(雪)의 깨끗한 이미지를 따서 ‘난설헌’이라 지은 것이다. 허난설헌은 8세 때인 1570년(선조 3년) ‘광한전백옥루상량문’을 지었으며 뒷날 주옥같은 시 213수를 남겼다. 허난설헌은 15세 때인 1577년에 서당 김성립과 결혼하였다. 그리고 1589년 27세의 젊은 나이에 이승을 떠났다.
남동생 허균은 집안에 흩어져 있던 허난설헌의 시를 모으고, 자신이 암기하고 있던 것을 모아서 ‘난설헌집’ 초고를 만들고, 1608년에 ‘난설헌집’을 간행하였다. 여기에는 ‘광한전백옥루상량문(廣寒殿白玉樓上樑文)’이 실려 있고, 명나라 사신 주지번(朱之藩)과 양유년(梁有年)의 서문이 책머리에 실려 있다. ‘난설헌집’은 1692년 동래부(東萊府)에서 중간(重刊)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경포호 건너편으로 관동제일루였던 경포대도 보이고...
요며칠 날씨가 봄날같더니 개나리꽃이 피었다. 주어진 환경에 순응해야 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지만 어째 안스럽게 느껴진다...
경포대에 오르는 길 좌우에는 관동제1경 경포대를 노래한 시비가 늘어서 있고...
[경포대] 강원특별자치도지방유형문화재였으나 2019년 12월 30일 보물로 승격 지정됐다. 정면 6칸, 측면 5칸, 기둥 32주(柱)의 팔작지붕 겹처마기와집의 누대(樓臺)로, 강릉오죽헌(烏竹軒)에 있던 율곡(栗谷)이 10세 때에 지었다고 하는 《경포대부(鏡浦臺賦)》를 판각(板刻)하여 걸었다. 또한 숙종의 어제시(御製詩)를 비롯하여 여러 명사들의 기문(記文) ·시판(詩板)이 걸려 있다. 특히 누대의 전자액(篆字額)은 유한지(兪漢芝), 정자액(正字額)은 이익회(李翊會), 제일강산(第一江山)은 주지번(朱之蕃)의 글씨라고 하는데, ‘江山’ 두 자를 잃어버려 후세인이 써 넣었다고 한다. 1326년(충숙왕13)에 관동존무사(關東存撫使) 박숙정(朴淑貞)이 현 방해정(放海亭) 북쪽에 세웠으며, 1508년(중종 3)에 부사(府使) 한급(韓汲)이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그 후 여러 차례 중수하여 현재에 이른다. 경포대를 중심으로 8경이 있는데, 녹두일출(菉荳日出) ·죽도명월(竹島明月) ·강문어화(江門漁火) ·초당취연(草堂炊煙) ·홍장야우(紅粧夜雨) ·증봉낙조(甑峯落照) ·환선취적(喚仙吹篴) ·한사모종(寒寺暮鍾) 등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경포대를 둘러보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날씨가 흐리긴 해도 일기예보에는 오후늦게나 비가 온다고 했는데. 우산을 챙겨오지 못해 경포대 처마 아래에서 비를 피해보지만 빗줄기는 점점 굵어진다. 할수 없이 비를 뚫고 인근에 있는 편의점으로 달려가서 우산을 하나 사고...
참소리 박물관을 지난다. 아이들이 어릴때 이곳에 들러 오르골을 사줬던 기억이 나지만 그 추억은 쏟아지는 빗물에 씻겨 내려가버리고. 경포대 호숫가에 선남선녀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홍장암이라는 곳인데, 고려말 순찰사 박신과 강릉출신 기생 홍장의 사랑이야기를 형상화하였고 몇개의 동상으로 그 스토리를 만들어 놓았다...
[홍장암] 강원도 강릉시 저동 경포대 호숫가에 홍장(紅粧)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지는 바위이며, 고려 말 강원도 순찰사로 강릉에 머물러 있었던 박신(朴信)이 강릉 출신인 기생 홍장과 함께 배를 타고 사랑을 나눈 이야기가 전하며, 경포팔경 가운데 하나인 ‘홍장야우(紅粧夜雨)에 해당되는 바위다. 강릉 기생 홍장과 박신의 사랑 이야기와 관련된 바위라는 뜻의 이름으로 홍장암에는 수령 30~40년 된 벚꽃나무가 있으며, 바위에는 ‘이가원(李家園)’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바위 주위에는 호수를 관람하거나 쉴 수 있는 시설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경포호를 돌아 나오면 경포해변 중앙광장으로 연결되고...
점점 거세지는 바다속에는 오리바위와 십리바위가 보일듯 말듯 하고...
여기서 부터 사근진항까지는 해변과 나란한 해안로를 따라 걷는다. 그렇게 사근진해변, 순긋해변, 순포해변 그리고 사천해변을 지나 사천진항으로 연결된다. 비도 계속되고 해안로 보도블럭길을 따라 걷기 때문에 별시리 재미도 없고, 볼거리도 별로 없고...
[사근진해변] 안현동에 있으며 길이 600m, 24,000㎡의 백사장이 있는 간이 해변으로 경포해변과 붙어 있다. ‘사근진’이란 이름은 옛날 삼남지방에서 사기를 팔러 왔던 사람이 이 곳에 눌러 앉아 생활하면서 조그마한 배 한 척으로 고기도 잡고 사기도 팔았다 하여 “사기장사가 살던 나루”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주변에는 깨끗이 정비된 민박집이 여러 곳 있으며, 탈의장, 급수대, 파라솔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사근진해변은 경포해변과 붙어 있으며 넓은 백사장과 소나무 숲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루고있다. 사근진해변은 경포해변과 맞닿아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근진해변은 푸르고 맑은 바다와 주변에 깨끗한 숙박시설이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대학의 영화, 영상 패션 관련 학과 학생들의 촬영지로도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순긋해변]은 경포해변과 가까이 있으며 깨끗한 모래밭, 아늑하고 조용하며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의 피서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또한 무료주차장과 오토캠프장, 민박, 탈의장, 샤워장, 파라솔 등의 편의시설이 있으며, 특히 해변 운영목표를 ‘바가지 없는 해변 운영’으로 정하여 실천하고 있어 방송 매체와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천진항]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진 분수계로부터 동으로 흘러나온 사천천과 바다가 만나는 합류 지점에 있다. 비교적 소규모 항구로서 암석해안의 발달이 미흡하여 선박의 정박이나 물양장 시설 등이 소규모로 설치되어 있다. 이 밖에도 다른 항구와는 달리 요트를 즐기기에 좋은 항구이다. 조선시대에는 사화진(沙火津)이라고 불렸으며 이후 사화면이던 것이 사천면이 되었으며, 1916년 행정구역 정비 때 애일당리, 행깨들, 건너불, 뒷섬, 솔마지를 합하여 사천진리가 되었다. 1971년 제1종 어항으로 지정되어 1982년 개발 사업을 착공, 1988년에 완공하였다. 총 70여 가구가 어업에 종사하여 광어, 양미리, 문어 등을 잡고 고소득을 올리는 가리비 양식도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2022년 7월에 시작하여 대략 500여일만에 해파랑길50코스 전구간을 완보하였다. 백두대간 완주나 9정맥 완주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동해안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제는 뭘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