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典會上
법화경일일법문 안락행품제14: 왕이 병중(兵衆-전쟁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 전쟁에서
왕이 병중(兵衆-전쟁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 전쟁에서 공(功)이 있는 자를 보게 되면, 즉시에 크게 환희하야 전공(戰功)에 따라 상(賞)을 주나니.. 간혹 밭과 집과 취(聚)와 낙(落)과 성(城)과 읍(邑)과 또는 의복과 몸을 장엄하게 꾸미는 장신구(裝身具)와 또는 가지가지의 진보(珍寶)와 금(金)과 은(銀)과 유리(琉璃)와 자거(硨磲)와 마노(瑪瑙)와 산호(珊瑚)와 호박(琥珀)과 코끼리와 말과 타는 수레와 노비(奴婢)와 인민(人民)이나.... 오직 상투 안에 명주(明珠)만은 주지 않느니라.14-72
왕견병중 전유공자 즉대환희 수공상사 혹여전택 취락성읍 혹여의
王見兵衆 戰有功者 卽大歡喜 隨功賞賜 或與田宅 聚落城邑 或與衣
복 엄신지구 혹여종종진보 금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상마
服 嚴身之具 或與種種珍寶 金銀 琉璃 硨磲 瑪瑙 珊瑚 琥珀 象馬
거승 노비 인민 유계중명주 불이여지
車乘 奴婢 人民 唯髻中明珠 不以與之
王見兵衆에 戰有功者하면 卽大歡喜하야 隨功賞賜하나니 或與田宅과 聚落城邑과 或與衣服과 嚴身之具와 或與種種珍寶와 金銀과 琉璃와 硨磲와 瑪瑙와 珊瑚과 琥珀과 象馬와 車乘과 奴婢와 人民이나 唯髻中에 明珠는 不以與之하나니라
1-이 글은 모두 77글자로 이루어져있다. 법화문구에서 이 글에 대해 설명을 하였다.
「따라 상을 주되」 아래는 다섯째로 공을 따라 상을 내린 부분이다. 「전(田)」은 곧 삼매(三昧)요,-원문은 「田卽三昧」. 전택(田宅)을 「전」과 「택」으로 나누어 해석한 것. 밭은 곡식을 나게 하여 사람의 목숨을 기르니, 선정(禪定)이 반야(般若)를 돕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므로 삼매의 비유로 본 것이다.
隨功賞下.第五隨功賞賜者.田卽三昧
2-「택(宅)」은 곧 지혜요,-원문은 「宅卽智慧」. 집은 우리의 몸이 거처하는 곳이므로, 실상(實相)이 지혜의 기탁하는 바가 되는 것과 같다.
宅卽智慧.
3-「취락」은 초과(初果)· 이과(二果)요,-원문은 「聚落初果二果」. 집을 지혜라 볼 때, 소수의 집이 모여 있는 것이 마을이므로, 지혜의 초보적인 것으로 해석한 것이다. 초과는 수다원과요 이과는 사다함과니, 십륙심에서 해탈을 체험함이 수다원과요, 욕계의 육품을 끊은 자리가 사다함과다.
聚落初果二果.
4-「읍」은 곧 삼과(三果)요,-원문은 「邑卽三果」. 읍은 마을보다 크므로 삼과라 한 것. 「삼과」는 〔수학〕 4의 「四向四果」의 주 참조.
邑卽三果
5-「성」은 곧 열반이요,-원문은 「城卽涅槃」. 성은 도시를 뜻하므로 마을·읍보다 크다. 그래서 열반의 비유로 본 것. 여기서 말하는 열반은 곧 사과(四果)니, 아라한과(阿羅漢果)다.
城卽涅槃.
6-「의복」은 곧 참인이요,-( 忍-제 잘못을 부끄러워하여, 과오가 안 생기도록 참는 것.)의 선법(善法-착한 일. 오계(五戒)·십선(十善)을 지키는 것은 세간(世間)의 선법이요, 삼학(三學)·육도(六度)는 출세간(出世間)의 선법이다.)
衣服卽 忍善法.
7-「장신구」는 조도(助道)의 선법이다.
嚴身之具 助道善法也.
8-「갖가지 칠보」는 곧 칠각(七覺) 따위요,- 칠각지(七覺支)의 준말. 깨달음을 얻는데 도움이 되는 일곱 가지. 깨달음의 지혜를 돕는 일곱 가지 수행. ①택법각지(擇法覺支). 가르침 중에서 진실한 것을 가려서 취하고, 거짓된 것은 버리는 일. ②정진각지(精進覺支). 열심히 노력하는 것. ③희각지(喜覺支). 진실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기쁨 속에 주(住)하는 것. ④경안각지(輕安覺支). 몸과 마음을 쾌적하게 하는 것. ⑤사각지(捨覺支). 대상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 ⑥정각지(定覺支). 마음을 가라앉혀 집중시키는 것. ⑦염각지(念覺支). 생각을 평정(平靜)히 갖는 것.
種種七寶 卽七覺等.
9-「상마거승」은 곧 이승의 진무생지(盡無生智)다.-진지(盡智)와 무생지(無生智). 진지는 번뇌를 남김없이 멸하는 것에 의해 얻어지는 지혜. 수행한 끝에 「나는 사성제(四聖諦)를 체득했다」고 자각하는 지혜. 무생지는 사성제를 이미 체득했으므로, 다시 얻어야 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아는 지혜. 번뇌를 끊고 나서, 그 사실에조차 안 매이는 지혜. 생멸을 길이 초월한 지혜.
象馬車乘 卽二乘盡無生智也.
10-그리고 「노비」는 곧 신통이요,-원문은 「奴婢卽神通」. 신통은 선정에서 나와 그 손발 구실을 하므로 노비에 비유한 것.
奴婢卽神通.
11-유루(有漏)의 선법을 얻음은 「인민」과 같다.-원문은 「有漏善法」. 더러움을 떠나지 못한 상대적인 선. 견도(見道) 이전의 오계(五戒)·십선(十善) 따위 불완전한 선법. 이원섭보살 번역
得有漏善法如人民.
王見兵衆 戰有功者 卽大歡喜 隨功賞賜 或與田宅 聚落城邑 或與衣服 嚴身之具 或與種種珍寶 金銀 琉璃 硨磲 瑪瑙 珊瑚 琥珀 象馬 車乘 奴婢 人民 唯髻中明珠 不以與之
-偈頌-
-寶雲地湧 珍寶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